바야흐로 맥주의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평소 맥주를 즐겨 마시지 않는 사람마저도 온몸이 짜릿해지는 맥주 한 모금이 실로 절실한 계절이다. 이럴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맥주가 바로 라거다. 황금빛에 톡 쏘는 탄산감이 특징인 라거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맥주의 종류다. 헌데 사실 맥주의 처음은 수제 맥주로 통하는 에일이었다. 상온에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저온에서 발효해야 하는 라거보다 훨씬 긴 역사를 자랑한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기에 피라미드를 짓던 노동자들이 물 대신 마셨다고 하니 인류가 맥주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겠습니다. 5년 전 우리는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시대의 변곡점에 서 있었습니다. 촛불이 광장을 메웠습니다. 국정농단을 심판했습니다. 이로써 민주화는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산업화는 손도 못 댄 채 5년이 흘렀습니다. 산업화의 뿌리는 산업정책인데 뿌리가 매우 단단합니다. 산업정책이란 정부가 선도 산업(전자, 자동차, 반도체 등)을 제시하고, 생산요소(자본, 토지, 노동)를 집중하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산업정책이 성공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비결은 대기업에 선택과 집중을 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한 국방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나 평화"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서 한 축사에서 "한국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을 지향해 세계와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현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 성과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문 대통령이 ADEX에 참석한 것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연휴 뒤 첫날인 23일(목) 하루 동안 24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최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4일(금)에도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189명으로 집계됐다.전날 같은 시간의 1802명보다 387명 많고, 지난주 금요일(9월 17일)의 1643명보다는 546명 많다.2189명 수치 자체는 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영상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고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기준 태양광·풍력 생산 설비의 규모는 17.6GW(기가와트) 였으며, 이를 2025년까지 42.7GW 규모로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문 대통령이 거듭 강조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며 "그린 뉴딜 역시 탄소중립이 목표다. 기술혁신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 기회 확대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 일자리와 지속적인 공정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한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영상 선언문에서 "대공황 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강력한 경제 정책이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커머스가 폭풍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촉발시켰다. 우후죽순처럼 커가는 온라인 상거래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만년적자로 허덕이던 쿠팡은 드디어 흑자 전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을 강조하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네이버는 검색 공룡에서 쇼핑 공룡으로 변모 중이다. 오프라인 유통 공룡 롯데도 롯데온을 론칭하며, 심기일전, 온라인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로 엮는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SSG 등을 오프라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면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고, 의료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일 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애국심의 원천”이라고 규정한 후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말했다.한편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정형우)은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23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2차 참여기업 신청을 받는다.지난 3월에 1차 공모를 통해 144개의 기업이 신청하여 90개소가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이번 2차 공모는 기존 근무혁신 부문 이외에 재택근무 특화부문을 신설하여 모집이 이루어진다.근무혁신 인센티브제는 중소·중견기업이 자발적으로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면 우수기업으로 선정하여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각종 정부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9일, 고3 등교수업에 대해 “우리 공동체가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등교수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은 석달여 만에 학생들이 학교에 가게 되는 것”이라며 “아직 많은 분이 등교수업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김 총괄조정관은 “교육당국과 학교 선생님들은 등교 일주일 전부터 온라인 건강상태 점검을 실시하고, 세
최근 국민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2가지 대조되는 장면을 보고 있다. 첫 번째 장면은 질병관리본부를 통한 성공적인 코로나 진단과 방역이다. 최근 청와대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고 신속히 효과적인 검사체계를 전국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을 공개했다. 설 연휴가 막 지난 1월 말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민간시약 개발업체와 서울역 내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진단시약 개발을 요청하며 긴급사용 승인계획을 함께 제시하며 감염병에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의 공유와 함께 대응준비에 발 빠르게 나섰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중소·중견기업 등에 58조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회의 직후 발표했다.아래는 은성수 위원장의 발표문 전문이다.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회의가 방금 전에 끝났습니다.지난 3월 19일 제1차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피해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중기·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방안을 중심으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50조 원+α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이번 2차 회의에
서바이벌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의 최종 우승은 임영웅이 차지했다.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임영웅은 14일, 고양시 일산에서 생중계된 '내일은 미스터트롯-최종결과발표'에서 1위인 진(眞) 타이틀을 차지했다.결과가 발표되자 눈물을 흘린 임영웅은 "정말 오랜 시간 TV를 보며 시청해준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진심을 다해서 좋은 조언과 평가해 주신 마스터분들께도 감사하다. 낳아주신 어머니, 할머니 감사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어 "전날 결승전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두고 미안하다고, (아버지가)
중국은 지난 1일 중화인민공화국(신중국) 중앙인민정부 수립 70주년을 맞았다. 1949년 중국 공산당이 베이징 톈안먼에서 신중국을 선언한지 만 70년이 된 것이다.중국은 마오쩌둥 전 국가 주석의 철권 통치 아래 경제적 암흑기를 거쳐 덩샤오핑의 남순강화(南巡講話)로 개혁·개방에 신호탄을 올린 뒤 장쩌민, 후진타오에 이어 시진핑 주석이 정권을 잡으면서 세계 2위 경제 대국, 세계 최대 제조업국이 됐다. 가파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중국 국민 개개인의 소득도 크게 증가하며, 막강한 힘을 가진 국가가 된 것이다.하지만 이를 견재하는 미국과의
가을 영화 개봉작이 기대되는 이유는, 폭력이나 스케일을 앞세우는 영화보다는 가슴을 파고드는 작은 드라마, 멜로 영화가 많아져서다. 특히 올해는 풍경이 제3의 주인공이라 할 영화들이 많아, 여행을 부추기는 이 계절에 안성맞춤이라 하겠다.먼저 동심을 전하는 중국과 태국 영화다. 펑천 감독의 데뷔작 (사진)은 윈난성 누강 협곡에서 찍었다.
예밝공작소는 방송의 매력에 푹 빠져 20년 동안 방송작가로 활동하던 조은실 대표가 다른 2명의 여성 방송작가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작가공동체다. 경력 10년 이상의 방송작가 3인으로 이뤄진 예밝공작소는 스토리텔링 전문회사를 표방한다.예밝이란 ‘예술을 밝히다’의 줄임말이다. 그러므로 예밝공작소란 방송작가들이 같이 모여 이웃들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색을
계절이 또 한 번 바뀌어 신록기(新綠期)에 접어들었다. 중부 산간지방에는 채 녹지 않은 춘설이 쌓여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지만 계절은 엄연히 봄이다. 봄 속의 겨울은 자연이 보여줄 수 있는 신비로움 그 자체다. 매해 겨울은 길었고 봄은 더디 왔다. 봄이 다시 찾아온 것은 자연의 순리며 약속이다. 돌돌돌 흘러가는 계곡 물소리를 들어보라. 얼음장 녹아내린 4월의
필자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IMF 때 사십대 후반 나이에 명퇴로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큰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2년여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하자 답답한 마음에 필자에게 보내왔다. 면담을 해보니 졸업 전은 물론 졸업 후도 2년간 대기업 지원만 30여 번 지원하여 계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1932~)는 일본 벤처 기업의 대명사가 된 ‘교세라 그룹’의 창업주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와 더불어 '일본의 3대 기업인'으로 불리고 있는 그는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전 세계 세라믹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최강기업 교세라를 만들어 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교세라를 창업하기까지 그의 청춘은 수많은 실패
인구 10억이 넘는 세계 2위의 인구대국, 인도. 예로부터 서방세계에 아시아의 신비한 황금의 나라로 알려진 인도. 우리에게 있어서도 불교의 발상지로서 친숙한 느낌을 주는 나라이다. 최근 세계에서는 브라질, 중국, 러시아, 인도를 브릭스라 부르며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간혹 여러 가지 정보매체를 통해 인도의 발전하지 못한 모습들을 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