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이 마무리됐다.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4석에 당선되며 175석을 확보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으로 총 108석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을 차지하고 범야권 계열 정당이 300석 가운데 191석을 가져가며 ‘여소야대’ 지형은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게 됐다.‘여소야대’ 지형은 중소기업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요금의 ‘납품대금 연동제’ 포함은 양당 모두 ‘중소기업 제값받기’를 위해 필요성을 인정하고 공약에 반영한 만큼 속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물가안정 목표인 2%를 웃돌고 있는 데다, 당초 6월로 예상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열 차례 연속 동결로, 3.5%의 기준금리가 작년 1월 말부터 1년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
38 역대 가장 많은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배출했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역시 역대 가장 긴 51.7cm에 달했으며 지난 21대 총선보다 3.6cm 길어졌다. 67 투표율이 67.0%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율은 1992년 14대 총선(71.9%)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31.28%)에도 정작 본투표 참여가 4년 전 21대 총선보다 저조해 ‘투표율 70%’의 벽을 넘지 못했다. 497 전국 최소 표차로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인 지역은 497표 차로 승부가 갈린 경남창원진해였다.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례의석을 포함해 108석에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으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조국혁신당 등 진보성향 범야권을 포함하면 189석에 달한다. 사실상 개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입법권한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여야 모두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여 민생경제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총선 성적표는 나왔지만, 21대 국회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5월 29일까지 4년 전 국민들이 부여한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경제와 중소
지난 9일 조달청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수출 유망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2024년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조달청에 따르면 국내 조달기업들의 약 88%가 해외시장 진출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조달청이 지원 중인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의 2023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6.3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계획은 현장에서 제기된 조달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장별 전략적 지원을 통해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2009년 7월 이후 14년 7개월만에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금리 역전현상이 벌어졌다.지난달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기업대출금리는 연 5.03%로 1월 5.22%에서 0.19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금리(5.11%)와 중소기업 금리(4.98%)는 지난달보다 각각 0.05%p, 0.30%p 하락했다. 대기업 금리와 중소기업 금리가 역전된 것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통상 은행은 상환능력 등 리스크를 감안해 금리를 결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하는 SIMTOS 2024 행사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업부는 글로벌 패권 경쟁과 공급망 균열, 인구 감소, 생산성 저하 등 대외·구조적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제조 장비를 혁신하고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융합하는 등 근본적인 생산성 혁신이 절실한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35개국 1300여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전시장은 △금속 절삭 및 금형 기술관 △소재·부
인공지능 게이트는 범프 게이트를 통해 열렸다. 지난 2008년 엔비디아를 나락으로 빠뜨렸던 범프 게이트는 인재였다. 2007년 4월 델이 판매하는 일부 노트북에서 이상 발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2007년 4월은 뉴센추리 파이낸셜이 파산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화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미국 경제가 불타기 시작했는데 노트북도 불타기 시작한 것이다.2007년 7월 HP가 판매하는 일부 노트북에서도 델과 비슷한 이상 발열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자 이상 발열의 원인은 델과 HP의 문제가 아니라 델과 HP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3년 연속 매출 역대 최고 기록과 동시에 에이블리 론칭 이래 첫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 2595억, 영업이익 3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하면서 3년 새 무려 390%(4.9배)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 744억 원 영업손실을 극복하고 흑자 전환했다. 에이블리는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 에이블리 실적은 ▲2020년 매출 526억 원·영업손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내는 줄도 모르고 부과돼 ‘그림자 세금’으로 불리던 부담금이 전면 폐지 혹은 감면된다.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의 단계적 요율 인하를 비롯해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 인하 △폐기물 처분 부담금에 대한 감면기준 확대 △개발부담금 한시 감면 등 현장에서 오랫동안 건의해왔던 과제들이 다수 포함되며 중소기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1개 중 32개 부담금 정비 확정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를 발표했다.‘부담금관리
K-중소기업이 기회의 땅 캄보디아로 향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6일부터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제32회 매일경제 글로벌포럼 참석’을 위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11명의 중소기업 대표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캄보디아는 최근 20년간 연평균 7%에 달하는 고속 성장을 이어온 기회의 땅이다. 평균 연령 27세의 젊은 인구와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를 기반으로 아세안 진출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포럼 하루 전인 26일 중소기업 대표단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자리잡은 캄보디아개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 수준으로 국민과 기업에게 부담을 주는 부담금을 정비할 것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기업과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부담금의 원점 재검토를 목표로 한 정부의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부담금 정비계획에는 그간 중소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인하(3.7%→2.7%) △영세 자영업자 환경개선부담금 인하(50%)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기준 확대(600억원→ 1000억원) △개발부담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이른바 ‘C커머스(차이나+e커머스)’ 국내 진출 여파로 한국 소비자들의 중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5000건으로, 전년(5215만4000건)보다 70.3% 늘었다. 특히 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3144만3000건으로 36.7% 증가했다.이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해외 셀러는 물론 중소 셀러 유치로 역직구 공략을 세우며 직접 팔을 걷어붙이며 반격을 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알리가 판매 수수료 무료
고물가에 급격한 인구변화, 온라인 시장으로 재편된 쇼핑문화로 인해 국내 유통시장이 큰 격변기를 겪고 있다. 특히 ‘2027년 전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을 앞세우는 쿠팡의 약진과 초저가를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업체들로 국내 유통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유통업계를 넘어 중소 제조업계를 포함한 산업 구조의 틀이 바뀔 듯한 분위기마저 감지된다.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 역시 희망퇴직에 들어가면서, 유통업계는 물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까지 여파가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5일 오
중소기업계가 부담금 원점 재검토를 목표로 한 정부의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환영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부담금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부담금 정비는 2002년 부담금 관리기본법 도입 이후 최초 전면 정비”라면서 “91개 부담금 중 약 40%인 36개를 정비했다는 측면에서 경제 활력 회복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윤석열 정부는 정권 초기인 지난 2022년부터 국민의 금리부담과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권에 ‘상생금융’을 줄기차게 주문해 왔다. 지난 2월1일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통해 역대 최대규모인 2조원의 자율적 지원방안까지 도출할 정도다.이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은행권은 앞다퉈 상생금융 조직을 운영하고 그 기능을 강화했다. 가계 일반 및 취약차주,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수료 및 금리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원금상환 지원 △채무감면 등의 노력이 이어졌다.지난해 9월24일 금
지난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는 중소기업 정책 개선을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문 특별한 간담이었다.외교부 장관과 중기부 장관이 중소기업 현안 과제에 대해 부처 간 협력을 모색하는 모습은 이전에 개최해 온 단일 부처 간담과는 달리 ‘과제 중심형’ 문제해결 소통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의 중소기업 현장판이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8일 올해 첫 정부 운영 방향을 논의하면서 “올해는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2일 ‘대한민국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계가 제시한 제22대 총선 관련 핵심 정책과제는 △중소기업 혁신 촉진 △노동시장 균형 회복 △공정과 상생 기반 마련 △중소기업 활로 지원 △민생 회복과 협업 활성화 등 5대 아젠다 및 10개 과제다. 는 5회에 걸쳐 아젠다별로 정책과제들을 살펴볼 예정이다.한계 부닥친 법정관리⋅워크아웃최근 들어 기업의 구조조정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업
“월가를 점령하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거진 미국 사회의 양극화와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저항한 월가의 시위 구호다. 당시 한국경제도 대기업 중심으로 압축성장했지만, 그 과실이 중소기업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그 결과 대·중소기업 간 매출·임금 등 전 분야에서 양극화가 확대됐다. 시장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동반성장 정책이 추진되게 된 배경이다. 정부는 2010년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상생을 유도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를 발족했고, 동반위는 이듬해 2011년부터 ‘동반성장지수’를 산정·공표하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를 역대 최대규모인 350여개 업체, 800여개 부스 규모로 개최했다.이번 박람회에는 최근 고물가, 고비용, 경기침체의 3중고에 처한 창업시장에서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창업모델을 찾는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박람회 사무국은 매년 급증하는 참관객들에게 더욱 체계적으로 창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우수·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창업전’과, 창업 필수 파트너사들을 총망라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