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지난 1일 청구한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원재판부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헌재는 청구된 사건을 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에서 부적법 여부를 30일 동안 심사하고 9인의 전원재판부 회부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회부 결정은 심판 청구가 적법한 것으로서 중대재해법 내용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지난해 11월 모 기업이 제기한 해당 법의 위헌법률심판제청이 지방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으며, 중대재해법의 의무와 처벌 규정에 대해 헌재의 본안심리가 이뤄지는 것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계가 지난 1일 청구한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는 결정을 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헌법소원심판 청구는 중처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의 명확화와 책임주의 원칙에 따른 처벌 합리화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2024년 1월 27일부터 중처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이
“9개 중소기업·건설·경제단체와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인 305명은 771만 중소기업을 대신해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합니다.”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1일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중처법의 법률적 위헌 소지가 상당히 크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이날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 등의 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명확한 법 조항’과 ‘과도한 처벌 문제’를 헌법소원을 통해서 해결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헌법소원심판은 공권력에 의해
연간 200조원 이상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한 공공조달 시장의 법령 체계가 대폭 정비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공공조달에 관한 법률(가칭) 추진계획 △주요 조달특례 개선방안 △2024년 혁신제품 시범구매 기본계획 △2024년 제1차 혁신제품 지정 및 취소, 연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공공조달법령 체계의 대폭 정비’다 현행 조달 관련 법체계가 여러 개별법에 기능별로 파편화돼있고 절차 중심으로 규정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
“수많은 중소기업인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는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중소기업계는 헌법소원을 통해서라도 중대재해처벌법의 불명확한 법 조항과 과도한 처벌 문제를 개선하겠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이날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함께, 지난 1월 27일부터 중처법 적용을 받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이 헌법소원심판의 청구인으로 참여했다.중
지난 1일 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함에 따라 헌법재판소는 중소기업계가 제출한 헌법소원청구 사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면심사, 공개변론 등을 통해 해당 법률 조항이 헌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한다.무엇보다 헌법재판소의 지정재판부는 30일 이내에 1차 판단인 사전심사를 하는데 이 절차가 상당히 중요하다. 중처법이 헌법소원 대상인지 그 여부를 판단하는 매우 결정적인 선고이기 때문이다.중소기업계는 헌재가 중처법 위헌 판단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지난 1일 열린 중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의 위헌 여부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게 된다. 지난 1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1월 27일부터 중처법의 적용을 받게 된 5~49인 사업장의 대표 305명이 중처법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기 때문이다.중소기업계는 이번 헌법소원심판은 중처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중소기업인들이 준수하기 어려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를 부과하는 동시에 과도한 처벌규정을 두고 있어 규정 명확화, 처벌수준의 합리화 등을 요구하기 위함이라고 청구이유를 밝혔다.중소기업인
한 기업이 공공조달 입찰 제도에 참여하기 위해 기술 및 품질 향상에 초점을 두는 경영 방침을 수립·실천했고, 그 결과 계약이행능력 평가에서는 우수한 배점을 받았다. 그런데 환경, 고용 등의 이슈를 소홀히 해 산재사고,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ESG 요소 평가 항목에서 감점을 받아 결국 입찰에서 탈락하게 됐다.위 사례는 가상의 사례이지만, 현행 법령에 따른 공공조달 심사 제도의 평가 항목, 향후 예상되는 ESG 요소 평가 확대 등을 종합해 보면 충분히 상정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현행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제6조는 ‘조달청
국회의 계속되는 외면에 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 청구까지 나섰다.4월1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은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의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의 청구인과 함께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 앞서 중소기업계에선 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열었다.먼저 지난 1월31일엔 국회에서 3500여명이 참석한 결의대회를 포문으로 2월14일엔 경기도 수원에서 4000여명, 19일엔 광주에서 5000여명으로 일파만파 확산되더니, 3월14일엔 부산에서 6000여명이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를 비롯해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한시적 규제유예와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 등 국민체감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대책들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중소기업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대책들도 다수 포함됐다. 가 중소기업이 주목할만한 주요대책들을 정리했다. 뿌리업종 전기료 年62만원↓‘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은 전력산업의 발전과 기반조성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전기사업법에 의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4월 1일 오전 10시 30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2024년 1월 27일부터 중처법 적용을 받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이 이번 헌법소원심판의 청구인으로 참여한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처법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준수하기 어려운
지난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는 중소기업 정책 개선을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문 특별한 간담이었다.외교부 장관과 중기부 장관이 중소기업 현안 과제에 대해 부처 간 협력을 모색하는 모습은 이전에 개최해 온 단일 부처 간담과는 달리 ‘과제 중심형’ 문제해결 소통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의 중소기업 현장판이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8일 올해 첫 정부 운영 방향을 논의하면서 “올해는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국내 유통 시장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국내 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중국 이커머스 공습, 소비자 및 소상공인 보호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박성호 인기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국계 이커머스 기업들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초저가 물량 공세로 국내 기업의 입지와 위상이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 상황”이라며 “국내 소상공인 또한 고물가 시대에 국내 생산품은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각종 국내 인허가를 받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ESG를 표방하고자 하는 유인이 높아졌고, 그로 인해 부정확하거나 불명확한 표시·광고로 소비자,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사례도 급격히 늘고 있다.그린워싱(Greenwashing)은 ‘Green’과 ‘White washing’의 혼성어로, 기업들이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를 말한다. 쉽게 말해 실제로는 친환경이 아니지만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한다.2020년 환경부가 기업 광고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회장 김명진, 이하 메인비즈협회)는 2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30회 굿모닝CEO학습’으로 박재희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 원장의 강연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 박재희 원장은 ‘중용에서 배우는 지속성장의 비결-의 회복력과 자기 균형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균형, 변화, 지속 등 중용의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상황의 변화에 따른 전략의 수정’, ‘감정의 균형과 조절’, ‘성실과 고객 감동의 연관성’, ‘기천정신(己千精新)과 역경돌파’ 등에 대해 설명했다.메인비즈협회 김
윤석열 정부 들어 세금 감면·비과세 정책이 대기업에 유독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대기업이 혜택을 보는 조세지출 증가세는 더욱 가파른 추세를 보였다.올해 들어 기업 대상 조세지출 가운데 상호출자제한기업인 대기업의 수혜분은 6조6000억원으로 그 비중은 21.6%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대비 지출 규모가 2조2000억원은 늘었고 수혜 비중은 4.7%포인트(p) 껑충 뛰었다.이처럼 대기업의 조세지출 수혜 비중은 지난 2016년 2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기업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최고인사책임자) 간담회’를 열고 노동개혁 방안을 논의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 활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노동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손 회장은 법과 원칙을 지키는 노사문화, 노동시장 유연화,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주문했다.손 회장
2023년 11월 등장한 챗GPT는 대중적으론 상당한 충격이었다. 인간과 문답이 가능한 인공지능은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오픈AI가 챗GPT에 이어 Dall-E라는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을 선보이자 대중적 관심은 더 커졌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스스로 생성하는 AI는 대중적으론 SF영화에서나 보던 것이었다.정작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였을 때 가장 덤덤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구글 등에서 수년 이상 인공지능을 연구했던 AI 전문가들이었다. 챗GPT의 기술적 원리인 트랜스포머 모델을 개발한 당사자들이었다. 전문가들에게 챗GPT는
추위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몸은 따뜻한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엔 춘곤증이라고 표현하는 피로감, 졸음,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체가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겨울 동안 저하된 신진대사 기능이 기온 상승과 함께 활발해지면서 발생하는 일시적 증상이다.새로운 계절에 적응이 끝나고 나면 사라지는 증상이기는 하지만, 전신을 움직이는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빠르게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겨우내 뭉쳐 있던 근육을 깨우고 나른해지는 몸에 활력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이자 가족치료의 1인자인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육아를 할 때는 부모와 가정이라는 정체성부터 확립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문제 있는 아이 뒤에는 문제 있는 가정이 있습니다. 아이를 자존감 높고 자립심 강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 자신부터 먼저 그런 사람이 돼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단 하나의 육아 원칙입니다.”만약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자기감정 표현에 소극적이고, 친구에게 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며, 작은 일에도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면 ‘부부 사이’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저자는 실제로 부부가 화목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