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분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손해배상책임을 넘어 임직원의 형사처벌이나 폐업, 심지어는 기업 자체를 뺏기기도 한다. 분쟁 발생을 피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기업의 법률 분쟁은 상법, 노동법, 공정거래법 등 다양한 법률이 동시에 문제 되는 등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졌다. 이에 중소기업인의 법률 분쟁 대비를 돕기 위해 허승 부장판사가 쉽게 설명하는 법률분쟁 사례 시리즈를 매월 소개한다.주식회사 중소건설은 대표이사이자 대주주인 김철수가 지배하는 가족회사이다. 중소건설의 주식은 김철수가
필자가 다닌 고등학교는 몇 가지 점에서 특이했다. 공립도 사립도 아닌 국립이었고 80년전 처음 설립될 때부터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남녀 공학이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한 반에 세 명씩 재일동포가 배정돼 있었다. 그 재일동포 동기 중 한 명이 얼마 전 동창 모임에 나왔다. 오래된 우리나라 옛날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는 것만 봐도 영락없는 한국인 핏줄인 건 맞는 것 같다.모국이라고 온 나라는 자신들이 태어난 곳과는 여러모로 달랐었다고 털어놨다. 그들이 한국에 오기 10년 전에 이미 일본은 거대한 공업국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국세청이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서비스'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22일 밝혔다.회사가 근로자 명단을 홈택스에 등록하면 이용 신청이 완료된다. 등록 후에도 내년 1월 14일까지 수정하거나 기한 후 신청할 수 있다. 명단 등록은 국세청이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엑셀 서식을 이용하거나, 홈텍스 홈페이지에 직접 입력하면 된다.지난해에 명단을 등록한 회사는 전년도 명단 제출하기 기능으로 '원클릭 재등록·수정'도 가능하다.근로자는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홈택스에서 자료가
국세청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류 정책 세미나 및 수출 주류 시음회를 개최하고 전통주 제품의 수출 성과를 발표했다.그동안 국내 전통주 및 소규모 주류업체들은 우수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인적·물적 인프라의 한계로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세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국순당, 롯데칠성 등 주류사의 수출 망을 활용, 중소 주류업체의 전통주를 수출하는 '콜라보 수출'을 추진했다.지난 6월 전국 세무서장으로부터 주류 수출을 희망하는 85개 업체의 명단을 받은 뒤 통관 가능 여부와 성분 분석, 첨가물
이날 세미나에서 ‘기술탈취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행정조사 기록 확보 방안’에 대해 발표한 재단법인 경청의 박희경 변호사는 제도 개선 시 자료제출명령 불이행시의 당사자 제재효과와 제3자인 공정위 제재효과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희경 변호사는 “(자료제출명령을) 따르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정위·중기부·특허청에 부담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불이행 시 공무원인 당사자도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을 수 있게 해 명령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황보
중소기업의 수출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세금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출비용에 대한 부담 완화는 중소기업이 경영 활동에 더욱 전념할 기회를 마련할 전망이다.최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2023년 2월호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소기업 수출은 8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99억1000만달러)에 비해 17.4% 줄어 전달 대비 수출액 및 전년 동월 기준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 2022년 12월 수출액은 10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1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북 울진·강원 삼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산불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을 연 1.9%의 고정금리로 2년 거치·3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기술보증 지원 보증 비율을 현행 85%에서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율을 0.1%(고정)로 인하해 지원한다. 보증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앞으로 금융기관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때 내야 하는 국세증명을 일일이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납세자가 정부24 앱에서 필요한 국세증명 제공을 요청하면 국세청이 금융기관에 해당 국세증명을 자동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국세청은 9일(목)부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세청이 금융회사 등 국세증명 이용기관에 필요한 국세증명 10종을 직접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행정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의 정보를 정보 주체인 본인의 의사에 따라 필요한 기관에 전송을 요구할
근로자가 회사에 제출해야 할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국세청이 대신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올해 도입된다.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도 오늘부터 개통된다.◈ 간소화자료 일괄제공서비스 개통…회사에 신청서 제출국세청은 29일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조기 개통했다고 이날 밝혔다.종전까지는 근로자가 홈택스나 세무서에서 직접 개인별 간소화 자료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근로자의 동의하에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바로 제공할 수
올해 상반기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 가구는 이달 중 신청 절차를 거쳐 반기 근로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근로장려금 수급 가능성이 있는 148만 저소득 가구에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다. 장려금은 심사를 거쳐 올해 말 지급된다.신청 대상은 신청자와 배우자 모두 근로소득만 있는 가구다.지난해 부부 합산 총소득과 올해 부부합산 근로소득이 단독가구는 2000만원 미만, 홑벌이 가구는 30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6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재산 요건은 지난해 6월 1일 기준
코로나19으로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받거나 경영위기를 겪게 된 사업자들은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유예받는다.국세청은 지난 13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1년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국세청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를 받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2022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한 차상위 개인사업자 6만명, 수입금액 일정금액 미만 개인사업자와 소기업 등 698만명에 대해 세무조
코로나19으로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받거나 경영위기를 겪게 된 사업자들은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유예받는다.고가주택 취득과 증여에 대한 자금 출처 검증·사후 관리는 강화된다.국세청은 13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1년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버팀목자금+ 지급대상자 291만명에 내년까지 세무조사 유예국세청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를 받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2022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국세청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들에게 적극정인 세정지원을 나선다. 국세청은 코로나19 방역강화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개인 일반과세자에게 1분기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9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 이번 납부연장 대상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 대상을 기준으로 약 44만명이다. 이는 납부기한만 연장되는 것으로 신고는 26일까지 해야한다. 또한 다음해 내년 1월 확정신고시 부가세 납부의무 면제가 예상되는 간이과세자들을 대상으로 7월 예정부과에서 제외한다. 면제 기준도 전년도 매출 3000만원 미만에서
"국세 고지서, 모바일로 간편하게 받고 편리하게 납부하세요"국세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다음달부터 1건당 1000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전자고지 세액공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세액공제가 적용되는 항목은 부가가치세 예정고지(4월, 7월, 10월),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고지(11월), 종합부동산세 및 상속·증여세 고지다.전자고지를 신청하면 납세자 서비스 홈택스(www.hometax.go.kr)나 모바일 홈택스 '손택스'를 통해 고지서를 확인하고 바로 납부할 수 있다.고지 때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알림도
인천광역시는 26일 제4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인천지방국세청 유치를 위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LH와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략적 앵커시설부지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개발계획 변경의 핵심 내용이다.이번 결정(안)의 주요 내용은 인천지방국세청이 위치할 공공2 부지(8540㎡)의 면적 확대이다.인천지방국세청 입지에 필요한 면적 1만 1000㎡을 확보하기 위해 루원복합청사부지와 보행자전용도로를 조정해 인천지방국세청이 입지 가능하도록 토지이용계획을 변경 수
롯데장학재단이 191억원이 넘는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패소했다.울산지법 행정1부(정재우 부장판사)는 롯데장학재단이 동울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세무서는 2018년 6월 롯데장학재단 측에 2012∼2014년 귀속 증여세(가산세) 191억2000여만원을 부과했다.롯데장학재단은 성실공익법인으로 인정돼 증여세 비과세 혜택을 받아왔다.세무서는 2008년 2월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하 상증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성실공익법인 자격을
그동안 사업자 등록이 없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서 제외돼 온 노점상들도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일 노점상 4만 명에게 소득안정지원자금 50만원씩을 지급하는 계획을 공고했다. 소득안정지원자금은 도로 점용허가, 영업 신고, 상인회 가입 또는 시설사용료 납부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노점상 중 올해 3월 1일 이후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 등록을 마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3월 1일 이전에 사업자 등록을 한 노점상은 새희망자금, 버팀목자금 등 기존 재난지원금 수혜 대상으로 이번 소득
그동안 사업자 등록이 없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 제외됐던 노점상들도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4월 6일부터 노점상에게 소득안정지원자금 5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소득안정지원자금은 도로점용허가, 영업 신고, 상인회 가입 또는 시설사용료 납부 등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노점상 중, 올해 3월 1일 이후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 등록을 마친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3월 1일 이전에 사업자 등록을 한 노점상은 `새희망 자금`, `버팀목 자금` 등 기존 재난지원금 수혜대상으로써 이번 소득
국토교통부는 대전광역시에서 제안한 대전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를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개발과 기업지원을 집적해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토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부처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그간, 국토부는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20.9.23)을 발표한 이후, 대구와 광주의 도심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3월말부터 시한이 도래하는 각종 지원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정부는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우선 3대 사회보험료의 경우 고용·산재보험료는 납부유예 조치를, 국민연금보험료는 납부예외 조치를 6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고용·산재보험료는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1~3월분의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해주고 있다.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