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인 12월 9일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그간 중소기업계가 여야에 호소한 핵심 입법과제들이 속속 국회 상임위원회를 넘어 본회의 문턱에 다다르고 있다.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으로 촉구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해 3대 과제’의 입법 윤곽도 나타났다.중기중앙회가 제기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3대 과제는 △10%인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을 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을 5년에서 20년으로 연장 △중분류로 제한된 업종변
KCC글라스(대표 정몽익)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된 791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이번 평가에서 KCC글라스는 사회 부문 A+ 등급을 비롯해 환경, 지배
중소기업이 빚에 허덕이고 있는 모양새다. 중소기업이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은 1년 새 25조6511억원이나 늘어났다.그러나 이를 포함한 국내은행 전체에 대한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지난 1년간 0.19%포인트나 늘어났다. 자금이 필요해 대출금을 늘리고 있지만 실제 갚지 못하는 비율 역시 지속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소기업(소호대출 포함)이 주요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빌린 자금의 잔액은 총 612조6823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말 대출 잔액이 587억312억원을 기록했던
각종 거시 지표들이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에 반해 정부는 ‘상저하고’(상반기에 침체, 하반기에 개선)를 고수하며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이 비교적 양호한 수출실적을 거뒀지만, 구조적으로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하반기 경기 회복세를 예상하며 기존 상저하고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중국 리오프닝 지연, 글로벌 금융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경기,
더 걸 원은 민지였다. 2019년 9월 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 2개가 올라왔다.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의 티저 홍보 영상이었다.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K-팝 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이벤트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대만 그리고 일본을 돌면서 10월 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영상 속엔 낯선 소녀 한 명이 있었다. 길이는 짧았고 설명은 없었다. 소녀는 단지 “더걸 1”이라고 불렸다. 한 가지는 미뤄 짐작이 가능했다. 그때 이미 K-팝 걸그룹의 최정상이었던 블랙핑크와는 완전히
신선식품 물류기업 오아시스마켓의 기업공개(IPO)가 일정대로 진행됐다면, 올해 봄엔 해당 수식어를 가져갈 수 있었다. 실제로 오아시스는 이를 목표로, 지난 2월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그러나 오아시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패했다. 회사는 희망 공모가 3만500~3만9500원을 제시했지만, 대다수 기관 투자자들이 2만원 이하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오아시스마켓은 상장 계획을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를 철회했다. 당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중요성이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까지 번지고 있는 분위기다. ESG경영의 경우 글로벌 투자 흐름으로 자리한 데다 해외 진출을 위한 필수 요소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필수적인 상황이다.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아직은 ESG경영을 추진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특히 중소기업에 요구되는 가장 우선적인 항목은 환경(Environment)인데, 제조업이 많은 국내 중소기업 특성상 관련 시설을 모두 갖추기에는 비용이 상당
“재정이야말로 경제가 위기에 처했을 때 최후의 보루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강조한 한덕수 총리의 말이다. 국가의 재정은 국가 경제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제 역할을 해야만 하며 지금이 바로 재정을 투입해야 할 시기다.최근 우리경제 현황은 처참하고 생경하다. 1분기 성장률은 0.3%, 15개월 연속 무역적자, 5월 근원물가 3.9%.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액인 GDP보다도 크다. 최근 우리 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들이 한국경제의 위기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앞으로의 경제전망도 밝지 않
뉴노멀(저금리, 저물가, 저성장) 시대가 끝나고 인플레이션 시대가 열렸다. 기대에 2022년 한 해 동안 연초 대비 나스닥 지수는 34%, 코스피 지수는 25% 하락을 기록했다.코로나 위기가 끝나면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는 물론 주식, 부동산 같은 투자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이렇게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기본이 탄탄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기본기를 다지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경제지표를 공부하는 것이다. 경제지표란 생산
#1 “예전엔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이 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발달하면서 과거의 프레임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2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절반 이상(54.9%)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으며, 이어 ‘환율변동’(44.4%)이라고 답하면서 올해 수출 환경이 ‘나쁘다’고 응답한 곳이 5.2%에서 26.7%로 21.5%p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기중앙회 발표한 ‘2023년 中企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
IBK기업은행(중소기업은행)은 지난 1961년 중소기업자에 대한 효율적인 신용제도를 확립함으로써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은행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만큼 일각에서는 성과적 측면에서 일반적인 민간 시중은행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한민국 정부(기획재정부)가 6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국책은행이다.기업은행의 고유 업무로는 중소기업은행법에 근거한 재정자금 차입, 중소기업금융채권의 발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자의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원활하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인 유니콘기업이 국내에 22개로 역대 최다였다고 9일 밝혔다.이는 전년 말보다 4개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유니콘기업은 7개가 추가됐고 3개는 상장 및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빠졌다.신규 진입 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솔루션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모바일 게임회사 시프트업,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및 기업 맞춤 마케팅 제공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등이다.또 여행 종합 플랫폼 기업 여기어때컴퍼니, 24시간 신선식품 배송 업체 오아시스, 전 세계 유일 농·축·수산
하반기 정기국회가 12월 마지막 한 달을 앞두고 바쁘게 굴러가고 있다. 올해 정기국회의 키워드는 ‘민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국정감사와 예산심사의 모든 초점이 민생에 맞춰졌다. 민생이란 단어 뒤에 ‘위기’가 계속 따라붙고 있기 때문이다.벌써 7개월째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누적 무역적자가 376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국 대비 국내 증시의 하락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10월말 기준 코스피는 연초 대비 25.5% 하락했는데, 미국 S&P500은 22.8%, 일본 닛케이는 7%, 주요도시를 전면봉쇄한 중국의 상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물가상승률이 사전 예상치를 밑돌면서 11일 코스피가 장 초반 3% 가까이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좋은 사인”이라며 “예상했던 쪽”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좋은 뉴스”라면서도 “얼마나 오래될지, 국제시장과 국내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봐서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은과 한국경제학회(KEA)가 공동으로 연 국제콘퍼런스에
미국 물가상승률이 사전 예상치를 밑돌면서 11일 코스피가 장 초반 3% 가까이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11일 코스피는 64.67p(2.69%) 오른 2,466.90으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19.44p(2.75%) 오른 727.22, 원/달러 환율은 30.0원 내린 1,347.5원으로 개장했다.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2.75포인트(2.61%) 오른 2,464.98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64.67포인트(2.69%) 오른 2,466.90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482.05까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이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과거의 경영 흐름과는 달리 최근에는 비재무적가치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ESG경영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이기 때문이다.실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2023년부터 대기업을 대상으로 ESG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이듬해인 2024년부터는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 때문에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ESG 도입은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오는 2025년부터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ESG공
△문구를 넘어, 생활산업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플랫폼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은 문구생활산업의 수출 산업화와 세계화를 촉진하고 대소비자 홍보를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구생활산업전-SISOFAIR 2022(제34회)를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문구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문구류 영역이 생활잡화류로 크게 확대됨에 따라 ‘문구를 넘어서’를 주제로 10개 생활산업 제품군을 한자리에 모아 문구생활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생활산업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최적의 통합 비즈니스 플랫
요즘 경제뉴스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달해 원화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14년 만에 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추세라면 연간 무역적자가 300억달러(약 40조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1997년 외환위기 직전 무역수지 적자폭은 206억 달러였다. 엄중한 경제여건 속에서 시장과 개인의 눈은 정부로 더욱 더 쏠리고 있다.중소기업계는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기조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지난 5월말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의 기념사
#부천에서 창호 프레임을 생산하고 있는 D기업은 최근 주소재인 알루미늄 가격이 1년새 2배 가량 폭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납품처인 건설사와는 최소 1년에서 3년까지 장기계약으로 납품계약을 맺고 있으나, 계약 후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납품단가 인상을 여러번 요청했지만 반영이 안 되고 있어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계약으로 인해 납품을 지속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실정에 처해 있다.대한민국 헌법 제119조제1항에서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
여야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본지 2359호 1면·납품단가 연동제 민생 간담회)에 이어 국민의힘도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한 법제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중소기업계는 관련 하도급법 개정안이 조만간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주간 행사를 맞아 국민의힘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며 법제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