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며 ‘L자형’ 장기 저성장 진입의 첫해가 될 것이라는 국내외 기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세계은행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며 2022년부터 3년 연속 둔화된 성장률이다.세계은행은 올해 여건에 대해 “물가안정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은 긍정적이나,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규제 강화, 중국 경기둔화 등 하방 요인이 아직 지배적”이라고 평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여 메인비즈기업인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한해도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의 험난한 파고를 넘어온 메인비즈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개선,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2%로 전망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의 고착화로 인한 스테그플레이션 시대 도래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성장보다 생존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과 함께 선제적
“무얼 팔고 살 것인가.” 나이 먹은 요리사들끼리 모이면 여러 고민을 한다. 식재료 값이 어떤지, 임금은 얼마나 올라갈 것인지, 무엇보다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가장 큰 주제다.나아가 미래가 화제에 오른다. 역시 핵심은 외식산업의 방향이다. 인구구조 변화와 감소, 노년층 증가, 외식의 패러다임 변화 같은 게 그 내용이다. 비관론자들은 심지어 지구 환경의 위기까지 거론한다. 외식의 미래가 어둡다는 뜻이다.한국 외식업은 대체로 6.25 전쟁 후 발전해왔다. IMF 국제통화기금 사태의 외식업 대위기(1997, 1998년), 리먼
중국 부동산 개벌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결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수순을 밟게 됐다. 중국 정부가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이 중국 경제의 불안 요소로 꼽힌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비구이위안이 2025년 만기인 달러 채권 이자 1540만달러(약 213억원)를 지급하지 못해 잠재적으로 첫 디폴트 상태에 놓였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비구이위안은 앞서 지난달 17일 5억달러(약 6906억원)의 역외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3
지난 15일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 일몰되면서 위기에 몰린 기업의 동아줄 역할을 했던 ‘워크아웃’ 제도의 이용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우리나라의 구조조정제도는 ‘회생절차’라고 일컫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둔 공적 구조조정제도와 사적 구조조정제도인 ‘기촉법’을 통한 ‘워크아웃’, 그리고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을 근거로 한 ‘자율협약’이 있다.‘기촉법’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기업이 줄도산하자 법원에 의한 회생(회생절차)이나 파산 대신 안정적인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차입에 과도하
중소기업이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 를 열고 중소기업 회생을 위해서는 기존 구조조정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제3자 기관이 주도하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증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용위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존가능한 중소기업이 구조
중소기업이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 를 열고 중소기업 회생을 위해서는 기존 구조조정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제3자 기관이 주도하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증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용위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존가능한 중소기업이
여야 정치권과 중소기업계가 현안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주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이재정 산자중기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국회의원이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중기중앙회와 민주당이 한 팀이 돼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가능한 분야에서는 정책협약까지도 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입법의지를 보였다. 23일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단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9월, 제21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중소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
지난 16일 23조원 규모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해외진출 추진 기업에 대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은행권과 보증기관이 협력해 금리를 최대 1.5%p 인하하는 등 수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폭넓은 지원책이 담겨 있다.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정책금융기관은 물론 시중은행까지 참여해 이를 타개하고자 하는 것이다.실제, 지난 7월 총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5% 감소해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일반기계·가전 3개만이 증가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품목은 일제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주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기존의 안보 동맹에서 첨단 산업동맹으로 한 차원 고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양국 정상은 군사·안보를 넘어 향후 공급망과 기후 변화와 같은 핵심 글로벌 현안에 대해 서로 공조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한미 양국은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건이 넘는 경제협력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 기반을 조성했다.우리는 모처럼
“정부와 중소기업, 대기업이 원팀이 돼야 한다. 여러분이 뛰는 만큼 정부가 힘껏 밀어드리겠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중소기업인들과 오찬간담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또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참석한 기업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중소기업계도 경제위기 극복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도 정부에 바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활력 온도 플러스 5℃ 캠페인’을 통해 수출과
올해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대 저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이 감소하고 고 금리 등으로 민간 소비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가 상승세는 지난해보다 둔화하지만, 여전히 물가안정 목표를 웃도는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용 시장의 둔화도 불가피해 보인다.대형 경제위기 때와 유사한 부진 예상최근 정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성장률을 1.9
한국은행이 여전히 5%대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4·5·7·8·10·11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 안정된 원·달러 환율, 자금·신용경색 위험,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보폭은 지난달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서 이달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좁혔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기준금리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려 잡았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정부 전망치를 넘어 5%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7월에 나온 직전 전망치(2.3%)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같은 기간 주요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내려갔고, 미국(-0.7%포인트)과 중국(-0.1%포인트) 등 주요국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정부 관계자
세계 경제가 기존 난제에 새로운 위기가 속속 더해지면서 끝이 안 보이는 ‘퍼펙트 스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은 수십년 만에 처음 보는 물가 급등을 야기해 각국 경제를 압박했다.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에너지·식량 대란까지 발생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한층 악화했고 각국의 민생고는 한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미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은 본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으로 대응에 나섰지만, 이런 조치가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금리 인상으로 물가는
세계은행(WB)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WB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2.9% 성장할 것이라는 수정치를 제시했다. WB가 지난 1월 전망보고서에서 내놓은 올해 성장률 4.1% 예상치와 비교해 5개월 새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앞서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가 지난 4월에 전망치를 3.2%로 수정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서도 더 떨어진 것이다. WB, 전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내년과 2024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대 후반으로 내렸다.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국제유가 급등세 등을 고려해 4%대 초반으로 대폭 올렸다. KDI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도 원자재 수급 불안 장기화와 중국 경기 급락,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장률, 올 2.8% → 내년 2.3% 전망KDI는 지난 18일 ‘2022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각각 3%, 2.9%로 전망했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2022년 역내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성장률 전망치,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AMRO는 한국의 성장률이 내년에는 2.6%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아세안+3 전체 지역은 올해 4.7%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AMRO는 “작년 수출 호조 등으로 인해 강한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세 속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0%로 낮췄다.다만 경상수지 및 소비의 호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이 긍정적 역할을 하면서 주요국 대비 하향 조정폭은 크지 않았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3.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향 조정폭은 미국(
캐나다의 정책연구기관인 프레이저연구소가 최근 주요 35개국의 지난해 경제고통지수를 조사한 결과 상위 5개국 스페인(17.6), 그리스(15.7), 이탈리아(12.0), 아이슬란드(11.3), 스웨덴(10.9)에 이어 한국(6.0)이 28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것으로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가늠할 수 있게 고안한 지표다. 다만 프레이저연구소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국가별 물가, 실업률 추정치를 토대로 계산해 국가별 최종 집계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