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액이 2020년 4420억원에서 지난해 1조 712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위변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들이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사실 이는 예견된 일이었다. 코로나19 때 상환을 연기한 소상공인들의 채무가 하늘로 날아가거나 땅으로 꺼지지 않는 한 그대로 남아 있는데, 경기는 침체되고 원자재 등 물가는 오르니 소상공인들의 경영은 악화일로에 들어간 상태다.게다가 금리까지 고공행진을 하니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는 소상공인들부터 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국가 경제의 허리이자 버팀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해서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연 매출 3000만원 이하 126만명의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사업자당 최대 20만원까지 전기요금 특별지원을 추진하고 냉난방기, 냉장고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구매 또는 교체하는
가업승계에 대한 사후관리 요건이 완화되고 노란우산공제 공제금 지급사유가 대폭 추가된다. 재기 중소기업인 특례 적용대상자를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고용·산재보험료도 필요경비에 산입된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세법에서 위임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23일 발표했다.먼저 가업상속공제·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를 받기 위한 사후관리 요건이 완화된다. 기존에는 후계자의 업종변경 범위가 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 내로 제한됐지만 이번 개정안을 계기로 대분류 내로
서울시가 도장·도금 시설과 사업용 보일러 등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 소재 소규모사업장에 질소산화물(NOx), 총탄화수소(THC)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서울시 소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총 2,450개소이며 이 중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10톤 미만인 소규모사업장(4~5종)은 2,400개소로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배출시설 종류는 대형보일러, 도장, 도금 순으로 많다.서울시는 소규모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방지시설 설치지원 외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적정 가동 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4일 대전시 소재 외식 자영업자 4명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외식 자영업자의 애로사항·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현장에서 한 대표는 “식재료비, 인건비, 전기, 수도요금 등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면서 “여러 외식업체가 공동으로 식재료를 구입하면 구입 단가가 낮아져 식재료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이를 정부가 지원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 다른 대표는 “임대료도 높고 음식점 주방보조, 홀 서빙 등의
중국 정부가 더딘 경제 회복세를 만회하기 위해 민간 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세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는 조처를 내놨다.최근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전날 민간 경제 활성화 28개 조처를 발표했다.우선 지난달 연구개발(R&D) 관련 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 납세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수혜 기간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세금 우대 정책 내용을 상세하게 정리, 발행해 민간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고, 세금과 수수료를 법률과 규정에 근거해 징수함으로써 과도하게
기업승계 기업의 증여세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출자·운용·회수 단계별로 세제지원이 강화된다.중소기업계는 정부의 이번 세법개정안을 크게 반겼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7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창업·벤처를 활성화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예고한 방안들을 대부분 그대로 반영했다.기재부는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업승계 기업의 세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제개편을 통해 큰 폭으로 완화한 가업승계 세제를 추가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유도하기 위한 세금 감면 혜택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2년 이상 경영한 국외 사업장을 국내로 완전히 이전·복귀하거나 수도권 밖으로 부분 복귀하면 법인세(개인사업자는 소득세)를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해주는데 정부와 여당은 이를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로 연장·확대하기로 했다.또 업종 요건을 유연화해 표준산업분류표상 세분류가 달라도 해외진출기업복귀법상 전문위원회가 업종 유사성을 인정하면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예를 들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을 만들던 기업이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궁금증과 걱정은 무엇일까? 많은 사업자가 창업에 앞서 세금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세무회계 관련 지식과 운영 방법은 물론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법인세 결산 및 신고 방법, 낯설고 난해한 법률 용어와 특이사항들 관련해서도 어려움을 토로한다.이 책의 장점은 초보 사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법률 용어나 세금 계산 등의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사업자 당사자들이 세무 관련 문제들을 이해하고 직접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결하며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는
최근 세계 각국은 우수한 경영성과와 투자성과 창출로 국가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족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가족기업은 수백 년 동안 자연스럽게 승계해 오면서 그 생존 능력이 검증됐으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역할이 근래 들어 재조명되고 있다.영국 회계법인 EY(Ernst & Young)와 스위스 공립 장크트갈렌대학교(HSG)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3.5% 감소했으나 글로벌 가족기업 지수(Global Family Business Index)에 편입된 기업은 빠른 경제 회복 탄력성으로 수익을 창출
각종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기업과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기요금에 포함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과 부가가치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1일 의견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국민 고통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당면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제한적으로나마 국민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전력기금 부담금 요율 인하와 전기요금 부가가치세율 한시 인하를 정부에 건의했다.전력기금은 전기사업법과 시행령에 따라 전기요금의 3.7%에 해당하는 부담금을 최종 전기
9일 통계청은 전국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사업체 경영 상황을 파악하는 '2023년 전국 사업체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673만개 사업체다.다음은 전국사업체 조사와 관련해 기업인들이 궁금해 하는 대표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 조사는 왜 합니까?☞ 이 조사는 전국 및 지역별 사업체의 규모 및 경영실태를 파악해 각종 경제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정책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수립하기 위해서는 사업체에 관한 기본 정보가 정확히 조사돼야 합니다.□ 조사결과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부산시철강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만진)은 2012년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서부산유통지구 내에 서부산철강단지를 조성해 97개 조합원사와 함께 운영·관리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서부산유통지구는 서부산철강단지 외에도 건축자재, 기계공구, 소재산업 등 부문의 2400여개 중소기업체가 밀집해 있다. 유통지구 내의 건물들은 건축물 간 이격거리가 좁아 강서소방서로부터 비상소화장치함 설치를 권고받았다. 하지만 개당 1500만원에 달하는 설치비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조합은 혹시 모를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방시설을 보강해야
김창기 국세청장이 지난달 31일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기업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감축하겠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서울상의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조사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기조사 비중을 늘리고 영세납세자에 대한 간편 조사의 조사시기 선택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한용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지난 2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표한 ‘2022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에는 이번 국감에서 논의될 정책 이슈를 엄선하고 현황과 개선방안을 담았다. 새 정부 출범과 새로운 국회 원 구성 이후 맞는 첫 국정감사인 만큼 중소기업계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을 고려한 법·제도 정비를 열망하고 있다. 이에 가 입법조사처의 ‘2022 국정감사 이슈분석’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곱씹어 봐야 할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①[공정거래 분야] 납품단가 연동을 위한 제도 마련국회 입법조사처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단가 조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했다. 하반기에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 도입이 도입된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 확대와 보상 수준이 강화된다. 금융·재정 및 중소기업 관련 제도를 중심으로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 금융·재정·조세·공정▲유류세 인하 폭 37%로 확대= 올해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이 법상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된다. 유류세 30% 인하가 적용되는 지금보다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L당 38원, LPG부탄은 L당 12원의 유류세가 추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소상공인·소기업 551만개사 중 코로나19로 손실을 입은 업체에 손실규모에 비례한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손실보상제도의 보정률과 하한액은 상향 조정하고, 비은행권 대출 대환 등 금융 지원과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제지원도 병행한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과학적 추계 기반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추경 통과 즉시 피해지원금 차등 지급인수위는 중소기업기
정부가 내달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경유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는 유가 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준가격 초과분의 50% 보조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20%에서 10%포인트를 추가해 30%로 확대한다. 역대 최대폭 인하를 통해 에너지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치은)은 대표적인 K-푸드로서 글로벌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치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중국산 저가 김치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김치 생산설비 스마트화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최근까지 국내 중소 김치업계는 중국산 ‘저가격 저품질’ 김치와 대기업의 시장 참여로 녹록지 않은 경쟁 환경에 놓여 있었다.김치 제조는 절임, 세척, 양념 혼합, 포장 등 모든 과정에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므로 높은 인건비로 인해 시간당 생산성 경쟁에서 항상 뒤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북 울진·강원 삼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산불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을 연 1.9%의 고정금리로 2년 거치·3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기술보증 지원 보증 비율을 현행 85%에서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율을 0.1%(고정)로 인하해 지원한다. 보증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