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22대 총선 결과에 따라 원내 3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공약에 대해 살펴봤다. 총선 공약은 향후 4년간 22대 국회의 정당별 정책의 방향성과 구체성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2대 총선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당별 세부 공약 중 중소기업계 공약을 살펴보고 실현 가능성과 보완점 등을 정리했다. (의석수 順)“(중소기업계 관련) 지난 총선 공약의 핵심은 창업이었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다양한 중소상공인 공약들이 제시됐다.” 경실련이 지난 3일 ‘22대 총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내놓은 출산장려금 전액 비과세 제안은 기업에겐 비용처리로 법인세를 낮추고, 근로자는 세금 부담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정부는 5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출산장려세제 개편안의 큰 틀을 밝혔다. 출산 후 2년 내, 최대 2회의 출산지원금은 전액 소득세 비과세를 한다는 게 세부 방안이다. 기업이 출산지원을 위해 지급한 돈은 금액 상관 없이 근로소득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다.이는 최근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원한 부영그룹이 직원들
지난 6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13차 본회의가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본위원회는 경사노위 최고 의결기구로 경사노위 위원장과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 근로자위원 5명, 사용자위원 5명, 공익위원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민주노총 불참으로 근로자대표 1명을 공석으로 둔 채 1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번 본위원회 개최로 윤석열 정부 들어 본격적인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현 정부에서 경사노위 본위원회는 지난 2022년 11월 ‘어선원 안전·보건 보장 및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1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국가기관 전산망의 경우 기술력이 높은 대기업 참여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듭되는 국가 전산망 마비는 특정 정부의 잘못보다는 2004년 전자정부 도입 이래 역대 정부에서 누적된 문제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이 이 문제에 대해 무책임한 정치 공세로 일관하는 것은 결국 누워서 침 뱉기"라며 2020년 초중고 온라인 수업 시스템 마비, 2021년 코로나 백신 예약시스템 접속 장애 등 과거 전산망 마비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부터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인 ‘VISION 2030’ 일환으로 보건 및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국내 제약기업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산업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코트라 사우다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이 2021년에 발표한 ‘VISION 2030과 코로나19를 발판으로 도약하는 사우디 디지털 헬스케어’ 보고서에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아래 평가가 포함된다.한국은 헬스케어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가거나 한
한국경제의 성과를 좌우하는 세 차원의 요인이 있으니 글로벌 차원의 요인, 아시아 차원의 요인, 한국의 특수한 요인이 그것이다. 이 세 차원 모두에서 급격한 변화가 맞물려 일어나고 있다.40년 만의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과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등의 공급망 재편….지금은 자국의 이익을 전면에 내세우는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줄서기를 강요당하는, ‘전략적 자율성’이 상실된 시대이다.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대외 환경에 대한 분석 없이 한국경제의 미래는 있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거의 매년 기업승계 관련 상증법과 조특법의 개정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07년 3월 첫 중앙회장 취임 이후 기업승계 세제개편 작업을 중기중앙회의 역점 과제로 밀어붙인 주역이다.김 회장은 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지낸 전반기와 26대를 거쳐 현재 27대 중앙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국회와 정부에 줄기차게 정책 건의를 개진해 △가업상속공제 확대 △증여세 특례확대 △사후관리 요건 완화 등의 값진 결실을 일궈 나갔다.김기문 회장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의 전반기 회장 직무 시절에
국내 산업계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가 문재인 정부 때보다 줄어들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지난 21일‘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 정부안을 발표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첫 로드맵이다.정부는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 대비 40% 줄어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유지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연도별 감축량 목표치를 제시했다. 특히 산업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불과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지난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납품단가 연동제 의무화를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는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여야 모두 당론으로 채택한 만큼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하지만 바로 그 짧은 법안 표결을 위해 중소기업계는 지난 14년 동안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숨 가쁘게 달려와야 했다. 때론 치열하게 때론 정중동의 자세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해 갖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에 2007년 3월 첫 취임한 이후 최근까지 최대 숙원 과제로 ‘납품단가
스마트공장 사업 내년 예산 삭감액 2032억원으로 인해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이 생산액 9조1776억원, 부가가치 3조530억원, 취업 3만4566명, 고용 2만6199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지난 24일 발간한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방향’(김주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공장 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공개했다.정책자료집에 따르면, 정부는 스마트공장 예산 올해 3089억원에서 2032억원을 삭감한 1057억원으로 내년도
여야 정치권이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8일,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거듭 요청했다.이에 대해 여야 사령탑들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에 공감하고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약속했다.지난 18일 국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유병조 한국창호커튼월협회장과 만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은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지난 8월 납품단가 연동제 토론회에 참석한 중기부 소속 공무원이 발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공무원은 자체적으로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한 대기업 사례들을 살펴보니 대기업들은 협력사의 원가와 영업이익까지 꿰뚫고 있기 때문에 원자잿값 급등 시 협력사가 다 부담하면 유지할 수 없어 연동방식으로 납품단가를 조정한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이영 장관에게 대기업이 협력사의 영업이익까지 알고 있다면 하도급법 제18조제2항의 부당한 경영간섭 금지조항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에도 정부가 해당기업에
중소기업계가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공급망 위기 대응과 금융 부담 완화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달 28일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은 요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인력난 등 4중고에 원자재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했다”면서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와 대출만기연장 조치 연착륙, 대·중소기업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합의 민생법안 시행 촉구특히 이날 김기문 회장은 “
금융위원회의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만기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추가 연장으로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다시 한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이로써 지난 2020년 3월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 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문 대통령에게“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일시적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만기도래 대출금연장 등 금융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청한 이후 총 6차례의 만기 연장이 이뤄졌다.이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안정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기문
정부의 2022년 세제개편안이 중소기업 기업승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아직까지 상속세 및 증여세법의 규제에 가로막혀 중소기업 기업승계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가업상속공제 제도 요건을 완화하는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시급한 상황이다.최근 정부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기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가업승계 관련 세제혜택 제도를 개선한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실효성이 부족했던 기업승계 관련 여러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중소기업 창업세대의 고령화로 인해 기업승계가 산업기반 유지 및 국가경제의 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가 지난 13일 출범했다.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한정화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와 당선인 시절부터 대·중소기업 상생의 중요성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졌다”면서 “지난 5월 개최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해달라고 대통령께 직접 건의를 드
지난 13일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상생특위)’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와 상생을 위한 제도적 토대 마련에 무게를 둔 상생특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당시 공약이었으며, 당선인 시절에도 중소기업계에 그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상생특위 출범은 지난 5월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대통령께 직접 건의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윤석열 정부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의 첫 특별위원회로서 공식 출범했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
최저임금을 비롯한 과도한 임금 상승세가 물가 불안을 부추기는 이른바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결국 중소기업계의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증감률로 봤을 때 2019년 2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이는 2018~2022년 5년간 기록적인 최저임금 누적 인상률(41.6%) 추이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방증한다.지난달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9000명(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도입한 ‘스마트 공장(팩토리) 구축사업’ 예산이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삭감될 위기에 처했다.스마트 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제조혁신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실제 도입 경영성과도 뚜렷한 상황에서 정부가 예산 삭감을 추진하자 중소기업계는 “당혹스럽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지원대상 中企 급감 전망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을 ‘낭비적인 지원사업’으로 분류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청한 내년도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 예산 290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정거래법 집행 혁신 방안’ 등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납품단가 연동제와 관련해 “추진 중인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 등 시장 자율적 납품가 확산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는 다소 온도차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중기부는 오는 9월부터 중소기업계의 숙원으로 꼽혔던 ‘납품대금 연동제’(납품단가 연동제)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