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부과하는 일종의 무역 관세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시행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라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시범 운영이 끝난 데 따라 올해부터는 실제 분기마다 제품별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하는 만큼, 이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을 막기 위함이다.탄소국경조정제도란 유럽연합 내로 수입되는 역외 제품에 대해 탄소 가격을 동등하게 부과·
우리 수출기업이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 환경규제를 새로운 수출 증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지난 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환경부·관세청 및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합동 설명회에서는 통합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우선 정부는 각 부처 및 기관이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설명회를 통합해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로 개편했다. 이날 영남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10월 수도권, 7월 충청권 등 영향기업이 많은 지역에서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신청자 수가 3.10 기준 1만명으로, 올해 총 지원인원(2.48만명)의 4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1월 22일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을 신청받기 시작한 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신청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신청 인원이 지원 한도에 도달하면 사업이 조기 종료된다.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빈 일자리 업종의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이다.지원 대상은 만15~34세 청년 중 ①제조업 등 중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영환)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해외진출 지원 활동을 추진하는「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주관기업(대기업, 공공기관 등)을 3월 18일까지 모집한다.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시장개척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주관기업으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은 ▲한류연계 해외마케팅 지원 ▲유통망 연계 해외진출 지원 ▲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전력공사와 지난 21일 전기요금 특별지원 온라인(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접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직접 계약자는 4월 20일까지 두 달 동안 신청할 수 있다.한국전력이 직접 계약자의 고지서상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며, 대상으로 통보된 뒤 최초로 발행되는 고지서부터 차감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중기부는 신청 편의를 위해 국세청, 한국전력 등과 협력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대상자를 확인해 문자메시지로 통보하기로 했다. 비계약 사용자는 다음 달 4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신청할
중소벤처기업부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을 15일 공고하고, 21일부터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①공고일 기준 활동 중이고, ②연 매출액이 3,000만원 이하이며, ③사업장용 전기요금(주거용 등 제외)을 부담하는 개인·법인사업자이다.지원 대상으로 확인된 사업자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복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1인이 다수 사업체(법인·개인 무관)의 대표라도 1곳만 신청이 가능하며,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체도 대표 1인만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2월 1일(목)부터 3월 31일(일)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진행된 총 4회의 미디어아트 전시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다.이번 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타이포 작가 3인의 한글을 주제로 한 소통과 창조성이 돋보이는 미디어아트 3편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 ~ 오후 10시며, 관람료는 무료다.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규칙적인
기계설비 성능 점검 중개 플랫폼 서비스 ‘이지점검’은 론칭 한 달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지점검 서비스에 가입한 기계설비 성능점검 업체는 전국 업체 수의 10%가 넘으며, 누적 견적 의뢰 건수도 100건이 넘는다.2024년 1월 정식 오픈한 이지점검은 고객과 성능점검 업체를 매칭해 △실시간 견적 △실시간 업체 선정 △성능 점검 △보고서 저장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무료 플랫폼이다.2020년 4월 기계설비법이 시행되면서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 300세대 이상 공동
저출산·고령화 시대 지속적인 국내 생산인구 감소와 열악한 사업장 인력난 등에 대응해 2004년에 시행된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도(E-9)가 개선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 및 인력 활용을 위해 사업장 변경 및 재고용․재입국 특례 고용허가 규제 완화 등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E-9) 개선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란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국내 사업장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를 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제도다. 외국인 근로자는 최초 입국 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기업인들을 만나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의정부시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 차오름홀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를 열었다. 맞손토크는 참석 기업인들이 경기북부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겪는 애로사항을 털어놓고 이에 대해 김 지사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포천 용정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미라클피플사의 이호경 대표는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인력을 구하기 너무 어렵다. 경기북부 대학생들은 경기남부나 서울로 가고 반대로 저희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제조업체들이 용량‧성분 등 변경을 통해 생필품의 가격을 실질적으로 인상하는 행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정보 제공 관련 규제를 도입하고, 관련 감시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물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가격상승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춤으로써 사실상 가격인상효과를 노리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및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상조업체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소비자 대상 선수금 관련 통지의무를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및 「선불식 할부거래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을 9일 개정했다. 이번 개정은 작년 3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통지제도 시행일인 2024년 3월 22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개정된 할부거래법 시행규칙 및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상조ㆍ크루즈 등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게 납입금액ㆍ납입횟수ㆍ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
AI 빅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사이언스랩(대표 유희경)은 2일 초등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SaaS 서비스 제품 ‘브릿지노트’ 출시를 위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범 테스트 상품인 ‘브릿지노트’는 2023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교육 SaaS 트랙)의 정부 지원사업 일환으로, 교사와 학부모 간 보다 효율적인 상담을 돕는 AI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됐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학무모 상담 예약, 교사의 상태표시, 녹취, 통화 내용의 음성-텍스트 변환(STT) 및 빅데이터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
11월 16일 목요일 저녁이었다. 샘 알트만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최고과학자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내일 11월 17일 정오에 온라인 회의를 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알트만은 회의 안건에 대해서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저 일상적인 온라인 회의인 줄 알았다. 알트만은 하루 전까지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의 CEO 서밋에 참석했었다. 지난해 2022년 10월 챗GPT를 공개한 이후 샘 알트만은 인공지능 산업의 상징적 존재이면서 최고의 록스타가 돼 있었다.다음날인 11
서울시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N서울타워 운영업체 CJ푸드빌과 함께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0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인 경우 당일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가 20% 할인된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해 미세먼지의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적 집중관리대책을 말한다.이번 행사는 올해 1월~3월에 이어 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국인들이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 캄보디아어등 여러 언어로 된 전자책(e-book)으로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식품안전나라는 식품 안전 지식부터 위해 예방 정보까지 관계 행정기관이 보유한 식품 안전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대국민 포털이다.식약처에 따르면 다국어 전자책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둘러보기, 계절별 식품 안전 정보 알아보기, 식품안전나라 활용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상단에 '식품안전나라 안내'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식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KCC웹진이 전자사보(웹진) 부문 최우수 기획상을 수상했다.이번 시상에서 KCC(대표 정재훈)는 MZ 세대의 트렌드에 부합하고 고유의 기업문화가 잘 녹아있으면서도 대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CC는 2021년부터 탄소 절감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영의 일환으로 전자사보(웹진)를 인쇄사보와 병행 발간했으며, 22년부터는 전면 디지털화했다.KCC웹진은 KCC 뿐 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박윤규 2차관은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의 일환으로 당근이 개인간 거래 분쟁에 적극 대응하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신설하는 「분쟁조정센터」의 출범식에 참석하고, 당근,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플랫폼의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21일 당근 사옥(서울 서초구)에서 개최했다.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당근은 개인간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거래 분쟁조정에 적극 대응하고자 오늘 출범한 「분쟁조정센터」을 소개하고, 「분쟁사례집」 발간(’24.上) 등 향후 계획들을 발표했다. 또한 경찰청 등 유관부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다. 지난해 사건사고 중 주요 이슈로 꼽히는 ‘카카오 먹통 사태’가 기점이었을까, 그 시점 이전부터 줄곧 문제로 지적돼왔던 ‘문어발식 경영’이 기점이었을까.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초심’까지 잊은 듯한 카카오가 연일 궁지에 몰리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2010년 3월 ‘카카오톡’을 출시하면서 서비스 1년여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확보한 괴물 스타트업이었다. 통신사들이 유료로 제공하던 문자메시지를, 데이터 기반 무료 서비스로 대체했던 점이 국민들로부터 인지도를 단숨에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다.카카
내년 3월부터 게임을 할때 돈을 내고 무작위로 받게 되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12월 13일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정보 미표시, 거짓 확률 표시 등의 문제로부터 게임이용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게임 이용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확률형 아이템 유형·구체적 의무표시사항, 표시 의무 대상 게임물·예외 인정 게임물, 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