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라남도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23년 서울 가락시장에 ‘전남형 공영시장도매인’ 도입을 추진한다.시장도매인제는 경매 절차 없이 생산자와 유통인(시장도매인)이 직접 사전 협상을 통해 거래하는 도매시장 거래제도다. 이 과정에 지자체(전라남도)가 시장도매인 법인 설립에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해 공공성을 담보한다.시장도매인이 산지에서 농산물을 직접 받아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하면 기존 가락시장에서 주로 이뤄지는 경매 단계가 없어 유통비용을 약 8%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민과 유통인 간 출하량을 조절하는 절차가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물가가 두 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경제성장 동력의 한 축인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다 소비진작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유통업 경기 전망은 수년째 기준치 100을 밑도는 등 개선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정부는 일시적인 물가 하락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나 수출 부진에다 유통업 경기 전망도 좋지 않아 한국경제가 내수침체→기업실적 악화→고용부진→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상 첫 두 달째 마이너스 물가지난 1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지
지난 폭염으로 뛰었던 농산물가격이 안정되고 돼지고기 등 축산물값이 떨어지며 생산자물가가 11개월 만에 하락했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8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5.41(2010년=100)로 전월보다 0.4%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은 지난해 11월 이래 처음이다.농림수산품은 한달 전보다 9.7% 떨어졌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조정했다.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하향된 수치다. 다만 이는 정부의 경제정책과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 등을 반영한 것으로 한은은 여전히 내년도 하방 리스크가 상방 리스크에 비해 다소 우세하다고 진단했다.경기회복 모멘텀 충분치 않아한은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4~15년 경제전망’에
가계소비에서 식료품비의 비중이 올해 상반기가 11년여 만에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계의 명목 소비지출(계절조정 기준)은 32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7% 늘었다. 같은 기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은 6.3% 증가한 44조원이다. 올해 상반기 가계의 명목 식료품 지출은 2008년 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11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로 동결했다. 세계경제 흐름으로 보면 실망스런 결정이다. 금통위 보도자료에 언급된 금리동결의 네 가지 배경에서 금리동결의 부적절성과 미래경제 전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신흥시장국 경제는 호조를 나타냈으나 선진국 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올 상반기 빠른 회복세를 보여온 한국경제가 하반기부터 성장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도 올해 5.9%에서 내년에 3.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연구위원은 최근 ‘2011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경제 회복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7월 들어 둔화하기 시작했고 두
평생을 농산물 유통에 투신한 손종원 사장(70). 그의 인생 후반부는 농산물 가공업에서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열정을 태우고 있다. 손 사장은 뜻하지 않게 농산물 가공에 뛰어들었지만 어떤 제조업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무엇보다 사람이 먹는 것은 건강을 뛰어넘어 생명과 직결되어 있죠. 정직하고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