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청계천과 정릉천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자전거전용교’ 조성을 완료하고 자전거도로 신설 및 정비를 통해 정릉천~청계천~중랑천~한강을 잇는 총 1,655m에 이르는 자전거전용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자전거와 보행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딩을 돕는다는 취지다. 먼저 끊어져 있던 정릉천과 청계천이 길이 30m‧폭 5.4m의 ‘보행‧자전거 전용교’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은 기존 하천 밖 일반도로 우회시 200m에 달하는 거리를 30m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또한 미끄럼 방지 포장 설
경기도가 지난해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경기금융복지센터)를 통해 개인파산·회생 등 공적채무조정을 지원한 도민이 1169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25일 밝혔다.경기금융복지센터가 2023년 공적채무조정을 지원한 실적은 1169명(개인파산 1014명, 개인회생 155명)으로 2022년 557명(개인파산 492명, 개인회생 65명) 대비 109.8% 증가했다. 도는 같은 기간 의정부, 수원, 인천 3개 법원 전체 개인파산 증가율이 3.4%에 불과함을 고려할 때 개인파산·회생자 자체가 늘어난 것보다 센터사업이 활성화됐기 때문
갑진년, 푸른 용의 해가 시작됐다. 청룡은 동서남북 방위를 다스리는 백호·주작·현무 등 사신(四神) 중 하나로 동쪽을 담당한다. 봄을 상징하는 신령스러운 동물이기도 하다.새해는 누구에게나 특별하겠지만 필자에겐 이번 새해가 더 특별하다. 나이가 육십세에 이르는 환갑의 해이기 때문이다. 환갑은 어떤 의미일까.한 갑자나 살았으니 살아온 것에 대한 의미가 큰 것인가 아니면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갑자 인생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큰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백세시대의 환갑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 아닐까.젊은 시절 새해가 되면 으레 하던 일이 있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청룡은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네 신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동방의 나라에 찾아온 동방 수호신의 해는 어쩐지 더 특별하다. 한해 희망하는 것들 모두가 이뤄질 것만 같은 기분이다. 새해 첫날 해맞이를 하며 소원을 빌지 못했어도 걱정 없다. 청룡의 기운이 흘러넘치는 여행지가 있으니 말이다. 용(龍)기 백배, 새해 다짐 힘차게 품기에 제격인 5곳의 여행지로 떠나보자.삼척 수로부인헌화공원과 해가사의터, 동해와 해룡의 장대한 기운 담다 삼척 해안 남단과 북단에 자리한 수로부인헌화공원과 해가사의터는 해
이맘때쯤이면 늘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새해를 어디서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 소망을 빌고 싶은데 높은 산 정상이나 먼 바닷가가 부담스럽다면 주변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기운을 한껏 느끼면서도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해맞이 명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몽환의 호수 위에 비치는 붉은 해, 안성 고삼호수늘 가는 산과 바다가 아닌 색다른 일출 포인트를 찾는다면 고삼호수가 제격이다. 경기도 안성에 자리한 고삼호수는 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확보 목적으로
빌드업은 강풀 작가의 최대 장기다. 처음엔 전개가 느린듯하다. 그렇지만 캐릭터 하나 하나의 서사가 쌓여가다 보면 어느새 스토리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만화 연재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의 뒷얘기가 더 궁금해진다. 강풀 작가의 인물들한텐 모두가 사연이 있다. 그가 그럴 수밖에 없는 그러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빌드업이 끝나고 캐릭터가 완성될 즈음 거대한 사건이 시작된다. 사건의 스케일은 결단코 작지 않다. 덕분에 독자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드라마 도 마찬가지였다. 김봉석과 장희수라는 두 명의 주인공과 그들의 부모들인 김두식과 이미현
대전·세종·충남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조창현)이 조합원사의 산업안전 및 중대재해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고압가스 안전밸브 검사장비를 제작‧보급한다. 안전밸브는 고압가스 저장탱크 및 용기의 압력이 높은지를 검사해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조합은 최근 충청남도의 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 ‘안전밸브 검사장비 제작’으로 응모, 선정돼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여기에 조합 자부담액을 더해서 지난달 전문기관에 의뢰해 고압가스 안전밸브 분출압력시험장비를 제작 중이며 이달 중 완료하고 9월에 설명회를 실시한 후 조합원사에 무상 보급할 계획
겹호재였다.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한 지난 5월 25일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간판을 바꿔단 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 한화그룹의 우주개발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사전준비와 발사운영에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핵심이다.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최종 관문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였다. 이걸 통과한 건 한달쯤 전인 4월 27일이었다. 한화오션이라는 CI까지 새롭게 선포하면서 제대로 깃발을 바꿔 달았다.덕분에 한화그룹의 비즈니스 영토는 우주부터 바다까
4년 전 일본의 한국 반도체 핵심소재부품에 대한 수출통제를 계기로 단절됐던 정상회담이 오랜 만에 재개됨에 따라 양국 간 경제협력에 있어 새로운 방향이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침략’이라는 역사적 반일감정과 ‘남북분단’이라는 지정학적 특수성까지 결부돼 복잡하게 전개돼 왔다.앞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모색될 것으로 보이나 바람직한 방향은 당면한 쌍무적인 갈등보다는 한일 경제관계에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몰고 오고 있는 ‘미중 경제패권 다툼’이라는 기본 틀 속에 우리가 어떤 위상을 찾을 것인지와, 비슷한 입장에 처한 일본과 어떻게 공동으
개성공단기업협회가 10일 개성공단 폐쇄 7주년을 맞아 입주기업을 위한 생존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통한 보상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개성공단 폐쇄 7년, 촉구대회'를 열었다.기업협회는 "오늘은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꼭 7년이 되는 날로 많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점점 버티지 못하고 휴·폐업의 길로 내몰렸다"고 호소했다.이어 "현재는 없어진 제도인 대표이사 연대보증으로 재기는 꿈도 못 꾸고 있고 가정경제도 산산조각이 난 일부 기업을 볼 때면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며
지난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화두는 ‘경기침체’다. 전 세계 분석기관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 대다수도 불황의 골이 깊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비관론이 나오는 셈이다. 한국경제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오히려 경기불황의 진원지인 미국·중국 등의 강대국 보다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내외 복합경제위기로 내수는 크게 위축되고 있는 데다 최근엔 믿었던 수출마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극심한 경기불황 속에서도
“누구도 디어만큼 달릴 수 없다.” 존 디어의 유명한 광고 문구다. 존 디어는 지난 1837년 설립된 미국의 농기계 제조사다. 그런데도 CES 2023의 주인공이 됐다. CES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트렌드가 총집결하는 컨퍼런스다. 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CES는 원래는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였다. 이젠 인공지능, 자율주행, 드론, 스페이스테크, NFT까지 미래 기술을 총망라하는 주요 행사가 됐다. CES 2022만 해도 무려 300개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한 사실상의 글로벌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과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사노위의 사용자 대표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에게 중소기업 현안과 애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문수 위원장은 개성공단이라는 주제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김 회장은 지난 2006년에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김 위원장 역시 같은 해에 경기도지사로 당선돼 초창기 개성공단 운영에 있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경기도지사 시절 개성공단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남북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월 핵무력정책 법제화를 단행한 이후, 연일 고강도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경우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이 무색해 질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시설이 무단 가동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 및 언론을 통해 사실을 확인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10월 27일, 더는 공단 재개를 기약할 수 없음에 대한 절망감을 토로하며 정당한 보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남측의 자본과 북측의 노동력을 결합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최근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가동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정부에 대한 믿음으로 투자한 만큼 피해 보상 특별법을 제정해달라는 요구다.개성공단기업협회는 지난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손실 등 기업 피해를 완전히 보상하기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달라”며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정부의 조치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아무런 책임도 없이 한순간에 생산기지를 상실했다”며 “거래처는 하나 둘 떨어져 나가 10곳 중 2~3곳은 휴업이나 폐업을 하는 상황에 직면했음
마오쩌둥 전 중국 주석 등 역대 중국 지도자들이 즐겨 마셨다고 알려진 명주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 茅臺) 시가총액이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지난 18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마오타이 시가총액은 2조1400조위안(약 395조원)으로 중국내 1위로 올라섰다.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9.14% 급증한 444억위안(약 8조8475억원)에 달했다. 집계된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1억6200만위안(약 322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마오타이는 수수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다. 50~60도 정도 되는 도수를 가
#“기업 투자 최적지는 다름 아닌 충북입니다. 교통망과 호수를 기반으로 한 수자원 등 여건이 그만큼 좋아졌기 때문이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도 투자 최적지로 손색없습니다.”#“제주도가 기존의 사무실을 벗어나 일을 하면서 휴가도 즐기는 새로운 문화인 ‘워케이션’(Work+Vacation)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는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달려온 충북·제주지사가 앞 다퉈 ‘중소기업의 유치’를 위해 중소기업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회장 한영돈)는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1.4%의 중소기업인이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최근 밝혔다.지난 6월20일부터 7월8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일선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 지자체, 국회의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실시됐다.응답한 기업들은 지역별, 업종별, 기업규모별 편차 없이 모두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기업규
조선일보 컨퍼런스 참석해 뉴노멀시대 경제 도약방안 모색김기문 회장은 지난 13일 조선일보 주최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함께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 세계가 복합위기에 직면한 뉴노멀 시대에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도약방안을 모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규제개혁 대토론회 개최 합의지난 11일 김기문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새 정부 규제개혁 방향을 논의하고 중소기업계와 규제개혁 대토론회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에 한 총리는 8월10일 중소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회장 한영돈)는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1.4%의 중소기업인이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0일부터 7월8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일선의 현장목소리를 수렴해 정부, 지자체, 국회의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실시됐다.응답한 기업들의 지역별, 업종별, 기업규모별 편차 없이 모두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기업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