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중소기업인들은 힘차게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와 함께 갑진년 새해에 ‘운외창천(雲外蒼天)’의 자세로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 마르시아홀에서 지자체, 국회, 중소기업계 등 충청지역 각계 주요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충청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권역별로 개최돼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올해는 이날 충청권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9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법무법인 세종에서 미국수출입은행(Export-Import Bank of the United States), 한국수출입은행,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우리기업의 미국 미래산업 진출 확대를 위한 기업 초청 라운드 테이블(한미 ECA Financing Joint Roundtable)을 개최하였다고 9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신재생에너지(풍력발전, 태양광발전), 2차전지 소재, 전기차, 핵심광물 공급망 등 주요 미래산업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모색 중인 우리기업을 비롯해 글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현상이 지속되며 기업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온 데 이어, 11월 수출도 전년 대비 7.8% 증가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올 한해 국내외 여러 변수 속에서도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정책지원을 다양하고 폭넓게 펼치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 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정세 불안 리스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10월 말 원/달러 환율(1,350.5원)을 기준으로 약 3조70544억원 규모다.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으로, 8월(-17억달러)과 9월(-14억3000만달러)에 이어 3개월째 순유출 기조가 이어졌다.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자금 순유출액이 각 27억8000만달러, 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최영섭)은 올해 기업맞춤형 국가기간·전략직종훈련(기업 맞춤형 국기훈련) 42개 훈련과정(35개 훈련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과정들은 최대 3년간 운영 가능하며,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다음 연도 계속 운영 여부 및 훈련인원 등이 조정될 수 있다.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은 훈련기관과 기업이 함께 훈련과정을 설계·운영하는 현장 맞춤형 훈련과정으로, 훈련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풀어가며 실무역량을 키우게 된다.이번에 선정된 과정 중에서도 훈련생들이 직무역량
올해 34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일자리, 수출, 사회기여 등 한국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높이는 중소기업계 최대 축제다. 가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은 92명 유공자들의 빛나는 공적을 정리했다. [금탑] 김주인 ㈜시즈글로벌 회장장갑 제조 50년 외길… 지구촌 ‘손’ 안전 지킴이김주인 대표는 1970년 ㈜시즈글로벌(舊 시즈통상)을 창업한 이래 50년 넘게 오직 ‘장갑’ 아이템만 제조해 오고 있는 토종 강소기업이다.경기도 성남 본사를 둔 시즈글로벌은 베트남, 캄보디아, 중
정부가 비상이 걸린 수출 확대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근본적으로 타개하는 방법은 세계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수출과 수주의 확대였다. 저 또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자세로 뛰고 있고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 시장 개척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3대 주력 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 전지)
정부가 경기도 용인을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지방에도 14개 국가산단을 새로 지정해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이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이다.특히 용인 산단 후보지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 기흥, 화성, 평택, 이천과 연결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해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농지 규제는 최고 수준으로 완화한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벨트
“대한민국은 사권분립 국가입니다.”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삼권분립(입법·사법·행정의 권력 분리) 이외에 한 가지 국가 권력이 더 존재한다. 바로 ‘수도권’(首都權)이다. 대한민국 수도의 막강한 ‘권력’을 빗댄 말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도권(首都圈)은 해를 거듭할수록 경제·정치·행정의 집적화가 강력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과감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이어진 수도권 중심의 성장 인프라 집중화로 인해 지역간 불균형 해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 큰 문제는 비수도권의 인구절벽 가속화다. 지역 지자체의 5
계묘년 한 해가 시작됐지만 국가 경제는 여전히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1.6%로 지난해 2.5%보다 둔화될 전망이고 취업자 증가폭도 지난해 81만명에서 크게 줄어 10만명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3일에 공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로 수렴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수입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공급망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4일 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자동차업계 애로 해소와 대책’을 주제로 개최한 제27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서 “미·중 분쟁과 코로나19 영향에도 글로벌 공급망의 중국 의존은 심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 세계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9%에서 지난해 15.3%까지 높아졌다.국내 자동차 생산의 해외부
에디슨모터스, 쌍방울그룹, KG그룹, 이엔플러스 등 각양각색 기업들이 쌍용차 인수 의지를 밝히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에디슨모터스와 이엔플러스는 중소기업이어서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고 한다’는 표현까지 쓰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칫 기업들의 무리한 뛰어들기는 시장에서 역효과만 가져올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에디슨모터스는 9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반조립 형태로 수입한 중국산 전기버스를 국내에서 재조립하는 업체다. 에디슨모터스가 3조원대 회사를 품는다는 포부를 밝히자,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이차전지(전기차 배터리) 등 신성장 산업과 건설·제조 등 전통산업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불안으로 인해 대외 리스크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조사통계월보: 국내 주요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리스크 요인 평가’ 보고서는 국내 신성장 산업이 가장 유의해야 하는 대외 리스크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공급망 취약성 증대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원자재 수급 안정성 저하를 꼽았다. 보고서는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일본 파나소닉이 내년 중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20% 가량 늘린 전기차(EV)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이 전기차 주행거리를 기존 대비 20% 연장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4680’을 2023년 양산한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1회 충전으로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의 원통형 배터리를 일컫는다. 앞서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공동으로 개발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2170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와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나인테크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주력으로, 2006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18종의 특허 및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3D 합착장비와 미래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리튬이온 2차 전지 제조용 조립장비 개발을 통해 국내 대기업 및 폴란드, 중국 등 세계적인 공장에 장비를 공급해 2차 전지 분야 기술
정부와 포스코그룹이 ‘청년희망ON(溫, On-Going)’ 프로젝트 다섯 번째 파트너십을 맺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3년간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김부겸 국무총리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간담회를 하고 이러한 내용의 '청년희망ON' 협약을 맺었다.포스코그룹은 이 자리에서 향후 3년간 1만4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벤처투자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드림' 확대를 통해 1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는 특히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 포스코케미칼의 신설 부문인 음
코오롱플라스틱이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1'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해당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이며 브랜드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올해 2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현지법인도 설립해 유럽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수소차 수요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맞춰 이에 대응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제품을
SK㈜가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Monolith)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청록 수소 및 고체 탄소 시장 진출에 나선다.SK㈜는 장동현 사장과 모놀리스社 로브 핸슨(Rob Hanson) CEO 등 양사 경영진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장동현 SK㈜ 사장은 “SK와 모놀리스는 수소 사업 공동 파트너로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록수소를 SK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탄소제로(Zero-Carbon) 고체탄소 사
올해 증시에 상장한 업체들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16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였던 2010년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IPO 공모액은 총 16조113억원(73개사)으로 집계됐다. 95개사가 상장한 작년 한 해 공모액(5조9355억원)의 2.7배 수준이다.올해를 아직 넉 달가량 남겨둔 가운데 역대 최대였던 2010년(10조1453억원) 규모의 1.6배에 달한다. 연간 공모액이 10조원을 넘는 것도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미국과 유럽이 역내 2차전지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는 가운데, 글로벌 2위 수준의 생산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이를 기회로 삼아 배터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8일 발표한 ‘2차전지 공급망 변화에 따른 기회와 도전과제’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 유럽 등 주요 전기차 생산국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완성 전기차 개발에 효율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전기차용 배터리는 해외에서 조달해왔다.이 과정에서 세계 배터리 산업 공급망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주도적으로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