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서 레트로 감성은 한 템포 쉬어가며 숨을 고르게 해주는 제동장치와도 같다. 옛 감성을 오롯이 간직한 풍경들은 당시를 살았던 사람에겐 정겨운 추억을, 그 시절을 겪지 않은 세대에겐 호기심과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새해 시작과 동시에 바쁘고 힘차게 일하는 것에만 몰두했다면, 2월엔 한 걸음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기자기한 레트로 여행지로 떠나보자. 응답하라 그 시절! 동두천 동광극장과 보산동관광특구지금도 운영중인 전국 유일 단관극장관광특구는 록 대부 신중현의 주무대경기도 동두천시에 자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이었다. 리 루는 찰리 멍거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 그때 리 루는 아시아로 출장을 떠나는 길이었다. 찰리 멍거의 가족들은 멍거가 리 루와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찰리 멍거는 거의 의식이 없었다. 그런데도 리 루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신호를 보냈다.장례식이 끝난 뒤 리 루는 20년 전 둘이 처음 만났던 찰리 멍거의 서재를 다시 찾았다. 정확하게 20년 전인 2003년 리 루는 지인의 소개로 찰리 멍거를 처음 만났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찰리 멍거의 서재는 그대로였다. 리 루는 찰리 멍
걸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디토'(Ditto)가 2023년 애플 뮤직 글로벌 연말 차트에서 19위에 올랐다.애플 뮤직은 29일 "뉴진스는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25위권 이내에 올라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빛냈다"고 설명했다.뉴진스는 특히 2023년 애플 뮤직 한국 연말 차트에서는 '디토'(1위), 'OMG'(2위), '하이프 보이'(Hype boy·3위)로 1∼3위를 석권했다.한국 연말 차트에서는 아이브의 '아이 엠'(I AM)이 4위, 뉴진스의 '어텐션'(Attention)이 5위,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ANTIFRA
서울 수도권 지역 외식업 사장님들께 위로와 감동을 전한 배민음악회가 이번엔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또 한 번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배민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배민음악회 부산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배민음악회'는 장사에 대한 고민과 가게일로 바쁘고 지친 사장님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휴식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서 재즈를 주제로 첫 회가 열렸고, 10월 경기도 광명에서 열린 두번째 공연은 ‘음악다방’을 콘셉트로 80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정국 골든 라이브 온 스테이지'(Jung Kook GOLDEN Live On Stage)를 열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1일 밝혔다.정국은 이 자리에 함께한 팬 2천800여명 앞에서 솔로 앨범 '골든'(GOLDEN) 수록곡 전곡을 열창했다.그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와 수록곡 '예스 오어 노'(Yes or No)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섬바디'(Somebody), '헤이트 유'(Ha
빅히트뮤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2월 20일 데뷔 이래 10년간의 궤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를 디즈니+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이 다큐멘터리는 일곱 멤버가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에 도달하기까지 겪은 고뇌와 도전, 일상과 속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다.멤버들은 프로그램 소개 영상에서 "하나하나의 감정들을 다 느꼈기 때문에…"(제이홉), "음악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어요"(슈가), "웃고 눈물이 나더라고요"(뷔·지민), "딱 그 생각이
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가 23FW ‘인디 슬리즈(Indie Sleaze)’ 컬렉션을 17일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자유롭고 힙한 감성의 ‘인디 슬리즈(Indie Sleaze)’ 트렌드를 반영해 워싱 디테일이 돋보이고, 활동하기 편안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유행한 ‘인디 슬리즈’는 1980년대 화려한 맥시멀리즘 문화와 1990년대 그런지 무드가 어우러진 자유분방한 룩으로 표현된다.글로벌 명품 브랜드 셀린느가 23FW 컬렉션에서 인디록 뮤직을 배경으로 록스타 스타일링을 표현해 ‘인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정서적 안정을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잖아요. 그럴 수밖에요. 우린 애완을 넘어 반려라고 표현하잖아요. 말 그대로 인생의 친구들인데, 친구를 위한 애틋한 음악이 있다면 얼마나 큰 선물이겠어요. FTD(ForTheDog·포더독)와 반려 강아지를 위한 전용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죠.”무그보이 레코즈의 권성민 대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음악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바로 강아지 품종별로 특성에 맞는 전용 PPM(Pet Play Music)을 제작하고 있다. PPM은 말 그대로 ‘반려동물의 즐거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게릴라 공연을 성황리에 열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정국은 타임스스퀘어 TSX 엔터테인먼트 무대에서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와 솔로 싱글 '세븐'(Seven)·'3D' 등을 들려줬다.그는 특히 '골든' 수록곡 '예스 오어 노'(Yes or No), '플리즈 돈트 체인지'(Please Don't Change)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3박4일 동안 진행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는 전국에서 참석한 400여 중소기업인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큰 호응과 격려를 얻었다.참가자들은 매일 이어지는 명강사들의 유익한 강연과 세계 정상급 공연을 즐기는 것은 물론 행사장 안에 별도로 마련된 이벤트존과 포토존 그리고 카페테리아에서 다양한 체험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팀별 게임·노래자랑 참여형 포럼= 이번 리더스포럼에서는 참가자들이 지역 및 업
서울시는 양재천, 합정, 장충단길, 선유로, 오류로, 용마루, 경춘선숲 등 서울지역 7개 대표 골목상권에서 9월~11월까지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행사를 개최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곳은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상권을 서울 대표 골목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로컬브랜드 상권’ 7곳이다.이번 가을 행사는 지난 4~5월 봄맞이 행사에 이어, 상권별 장점과 스토리와 지리적 여건 및 특징을 살려 상권 브랜딩을 활용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제품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했다. 먼저, 상권에서는 인근 시민과 직장인은 물론 외
9월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축제와도 같은 달이다.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글로벌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가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들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을 찾는다.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알려진 키아프(Kiaf, 9월 6~10일)도 함께 개최될 예정.두 개의 굵직한 미술장터가 함께 열리는 만큼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또한 많은 국내외 컬렉터들 및 미술계 인사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종식 덕분에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수많은 컬렉터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러한 가
배달의민족이 배민 사장님을 대상으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경기 광명에서 열리는 두 번째 배민음악회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배민음악회’는 장사에 대한 고민과 가게 일로 바쁘고 지친 사장님들에게 음악 공연을 통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고자 마련됐다.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 첫 음악회에선 배민사장님과 동반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즈로 떠나보는 세계 여행’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암투병하는 아내를 위해 신청한 사장
(주)놀던친구들(의장 김상연)은 노래, 댄스, 연주와 같은 음악 콘텐츠에 특화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후파(WHOFA)’를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지구별 장끼 자랑 동영상 인기 차트 플랫폼 '후파'는 끼와 재능이 있는 한국인이 세상에 자신을 더 쉽게 알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후파'는 광범위한 콘텐츠 대신 음악과 관련된 노래, 댄스, 연주 콘텐츠에 특화되어 있어, 창작자들이 더 전문적인 영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수 있다. 더불어, 창작자들이 자신의 꿈을 세상에 펼칠 수 있도록 대
더 걸 원은 민지였다. 2019년 9월 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 2개가 올라왔다.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의 티저 홍보 영상이었다.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K-팝 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이벤트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대만 그리고 일본을 돌면서 10월 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영상 속엔 낯선 소녀 한 명이 있었다. 길이는 짧았고 설명은 없었다. 소녀는 단지 “더걸 1”이라고 불렸다. 한 가지는 미뤄 짐작이 가능했다. 그때 이미 K-팝 걸그룹의 최정상이었던 블랙핑크와는 완전히
콘서트 시작 전 대기하던 관객들은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일행들끼리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기대하고 있었다. 이윽고 시작된 공연에서 펼쳐진 생생하고 풍부한 음향과 화려한 영상에 청중들은 잠시나마 일상의 근심을 잊고 즐겁게 감상했다.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중소기업계의 사랑과 문화 나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첫 번째로 개최됐으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중·
3월 6일은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다. 봄이 가까워오니 설레는 마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봄의 시작인 3월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콧노래 부르며 떠날 수 있는 ‘음악이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추천 여행지는 서울 하이커그라운드, 파주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와 콩치노콩크리트, 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하이마트음악감상실,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통영국제음악당과 윤이상기념관,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등 6곳이다. 모두 따사로운 햇살처럼 포근한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감미로운 공간들이다. 서울 하이커그라운드 ,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20개사 중 9개사가 한국기업으로, 우리나라가 전체 참가국 중 최다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CES 2023의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최고 혁신상을 수여한다.특히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기업 9개사 중 벤처·스타트업은 5개사로 LG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아메리카, SK 등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4개 대기업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20개사 중 9개사가 우리나라 기업으로, 우리나라가 전체 참가국 중 최다 수상했다고 밝혔다.CES 2023의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최고 혁신상을 수여한다.올해는
무리수였다. 지난 11월 4일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을 때였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창업주이자 CEO는 차라리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처음부터 “왜 지금 상장을 하려고 하느냐”라는 투자자들의 반문을 들었다는 이야기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어차피 받을 질문이라면 툭 까놓고 시작하자는 작전이었다. 서영택 대표는 말했다. “밀리의 서재가 출판시장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면 기업공개를 해야 합니다.” 정작 왜 하필 꼭 지금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으론 충분하지가 않았다. 핵심은 왜 상장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