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회에는 포괄임금 약정을 금지하는 복수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개정안들의 공통점은 포괄임금이 장시간 근로와 공짜야근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장시간 근로를 줄이고 공짜야근을 없애자는 것에는 노사 모두 인식을 공유한다. 하지만 경영계뿐만 아니라 일부 노동계조차도 포괄임금 약정 자체가 문제이고, 법으로 금지해야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포괄임금 금지는 다양한 산업현장의 실상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접근방식이다.포괄임금은 급여에 연장근로 수당이 포함된다. 급여는 실근로시간과 관계없이 지급되기 때문에 근로자에게 소정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 안내를 위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하반기 전국 순회 설명회’를 상반기 전국 13개 지역에서 30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해 개최한다.설명회는 8월 29일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들이 나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 ‘위험성평가의 이해 및 실시방법’, ‘산재예방 관련 정부 지원사업’ 등을 상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금융서비스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장금이 결연’이 제주지역까지 확대되는 결실을 맺었다.제주은행은 25일 제주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시장, 동문공설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지원에 본격 나섰다.제주은행은 자사 체크카드인 ‘탐나는전’으로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캐시백 해준다. 아울러, 결연시장 상인이 대출 시 우대금리 적용, 신속 심사제 도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
서울시가 국내외 제조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울 전통산업인 ‘도시형소공인’ 성장을 지원하는 ‘제조서울 만들기’에 힘을 쏟는다. 앞으로 5년간(2023-2027) 우수 숙련기술인이 제조업 현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고, 기술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도시형소공인과 동행하는 ‘제조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의 특성, 강점을 반영한 종합적인 도시형소공인 육성전략을 수립했다. 2027년까지 2만개 기업에 3745억원을 투자해 4200억원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는 3개 정책분야 16개 과제를 추진
올해 재도전 사례 공모전 접수가 한창이다. 창업 실패 후 재도전에 성공한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포스터를 보고 있자니 19년 전, 한정화 교수님(한양대 명예교수, 전 중소기업청장)의 연구실 조교로 생활하던 때가 떠올라 격세지감을 느낀다. 당시 연구실은 중기청에서 의뢰한 ‘실패사례 공모전’에 제출된 사례를 분류‧정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석·박사 연구진은 교수님의 지도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마지막 날까지 2박3일의 워크숍을 한 후에야 과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필자는 미국으로 박사 유학을 갔고
여야 정치권과 중소기업계가 현안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주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이재정 산자중기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국회의원이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중기중앙회와 민주당이 한 팀이 돼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가능한 분야에서는 정책협약까지도 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입법의지를 보였다. 23일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단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9월, 제21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중소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 안내를 위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하반기 전국 순회 설명회'를 상반기 전국 13개 지역에서 30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해 개최한다고 밝혔다.설명회는 29일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들이 나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 ‘위험성평가의 이해 및 실시방법’ ‘산재예방 관련 정부 지원사업’ 등을 상
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오동윤)은 오는 8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서울시 중구)에서 ‘벤처·스타트업 기술탈취 대응방안과 기술보호 전략’을 주제로 제8차 KOSI 심포지엄을 개최한다.22일 개최되는 ‘제8차 KOSI 심포지엄’은 벤처기업·스타트업의 핵심 자산인 기술과 아이디어 탈취 분쟁사례와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기술탈취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기술보호 제도의 개선방안과 기술보호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하였다.일부 대기업은 여전히 중소기업을 수평적 관계가 아니라 수직적 관계로 보는 경향이
고용노동부는 18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 의무가 적용되는 것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특별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휴게시설 설치는 2021년 8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의무화됐다. 작년 8월 18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고, 이달 18일부터 2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2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10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이더라도 전화 상담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 등 7개 직종 노동자를 2인 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2년 연속 환경보호 실천과 지역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리사이클링 물품 기부 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신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굿사이클링 캠페인’ 참여를 통해 모은 의류와 신발, 잡화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 1191점을 지난 10일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단체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굿윌스토어 본부에서 제출한 활동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기부된 1191점의 물품은 약 2501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소나무 379그루의 식재 효과가 있는 등 환경보호에 큰 도움
“제3자 입장에서는 ‘이미 시간을 주지 않았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게 알아서 하라고만 하면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중소기업도 안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조금만 더 주고 교육, 컨설팅, 재정지원 등을 지속하면 중소기업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내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 중소기업인의 호소는 법 적용을 받게 되는 소기업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다.중소기업계에서는 50인 미만
전문가들은 “중기중앙회와 정부가 설명회와 컨설팅 등을 통해 법 시행을 대비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50인 미만 사업장 수가 68만개에 달하다 보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처벌의 핵심 판단기준인 ‘위험성평가’도 올해 5월 고시가 개정돼 현장 안착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앞선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사업장의 39.2%는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 적이 없거나 연 1회 미만(2∼3년에 한 번 등) 실시하고 있었다.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이유로는 ‘안전 전문인력 등 업무수행 인력 부족’(46
대전·세종·충남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조창현)이 조합원사의 산업안전 및 중대재해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고압가스 안전밸브 검사장비를 제작‧보급한다. 안전밸브는 고압가스 저장탱크 및 용기의 압력이 높은지를 검사해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조합은 최근 충청남도의 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 ‘안전밸브 검사장비 제작’으로 응모, 선정돼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여기에 조합 자부담액을 더해서 지난달 전문기관에 의뢰해 고압가스 안전밸브 분출압력시험장비를 제작 중이며 이달 중 완료하고 9월에 설명회를 실시한 후 조합원사에 무상 보급할 계획
“우리나라 일부 대기업은 아직도 중소기업을 수평적 기술협력 관계로 보는 게 아니라 수직적 관계로 봅니다. 부족한 몇 가지 기술 있으면 ‘중소기업 기술을 뺏은 후에 나중에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합니다. 이게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지난 7월 6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 없이 혁신 없다-기술탈취 해결사례 간담회’에서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변호사)은 이와 같이 기술탈취 대기업의 악의적인 전략을 꼬집으며 “그래서 여전히 기술탈취 관행이 자꾸 발생한다”고 일갈했다.기술탈취 분쟁은 중소기업의 사활을 건 전쟁(법적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이 규제개혁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기업투자를 막는 ‘킬러규제’의 개혁을 주문했다. 특히, 2015년 시행된 화평·화관법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옥죄는 환경분야의 대표적인 킬러규제로 지목됐다.화학물질 규제를 총괄하는 환경부 역시 발 빠르게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환경부장관 주재로 산업계 간담회가 개최됐고, 이 자리에서 화평·화관법의 개정방향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환경부의 금번 개정방향을 보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조직화를 통해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혁신을 주도하려면 새로운 공동사업 발굴·확산이 필수적이다. 이번 시리즈는 중소기업중앙회 협업사업실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협동조합이 수행하고 있는 공동사업 사례를 연중 소개하고자 한다.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오선)은 부산의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표면처리(도금) 업체들이 모여 2012년 설립됐다.2015년 조합은 산단 안의 건물과 함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2010년 준공해 임대 운영하던 공
고용허가제(E-9 비자)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제도가 큰 폭으로 바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은 같은 권역 내에서만 가능하도록 제한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제38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편의 핵심은 외국인력의 입국 초기 사용자 책임이 없는 사업장 변경을 제한하고, 사업장 변경에 따른 사용자의 대체인력을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력이 한 사업장에서 장기근속할 수 있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안성철)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을 초청해 ‘페인트·잉크업계 화학사고 예방 캠페인’ 발대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안성철 페인트잉크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 서윤호 환경안전보건협의회장과 24개 조합원사 안전보건담당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페인트‧잉크 업종의 취급물질 또는 공정설비 내 위험요인 등의 정보를 조합원사 간에 공유해 사고예방을 위한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노력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공표했다.페인트업계
이재정 신임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예방김기문 회장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이재정 신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만나 축하인사를 전하고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입법에 잘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CEO 초대석 대담지난 3일 김기문 회장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마련한 CEO 초대석의 첫 번째 초청자로서 국내 주요 신문방송통신사 최고책임자들과 대담을 가졌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
6월 말 장마가 시작되며 그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 우려의 목소리들이 들린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피해가 적은 편임에도 여름만큼은 사고 소식으로 시끌시끌하다. 기상재해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도 피해를 가져온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건물 파손 등이 발생한다. 그 피해가 오래도록 복구되지 않음으로써 제2의 사고 위험이 도사리기도 한다.한 예로 2019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로 피해를 본 한 공장은 아직도 복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채 공장 가동이 계속돼 주변에서 사고를 우려하고 있다는 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