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문제가 아닌 법령 정비 지연으로 인해 실증특례 승인기업의 사업이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21일 국회를 통과한 '산업융합촉진법' 개정법률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실증을 통해 안전성 등이 입증되더라도 실증특례 기간 내에 법령정비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중단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실증특례 종료 전 ‘사업자의 법령정비 요청제’와 법령정비 필요성 인정시 실증특례를 임시허가로 전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현행법상 법령 정
# 회사원 A씨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자동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전안내 문자를 받고, 바쁜 일과 시간을 쪼개어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했다. 그러나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하지 않아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나서,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오는 10월부터는 자동차 검사를 받으러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할 때 자동차등록증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자동차검사 기술인력은 3년마다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하며, 교육에 빠질 경우 최대 90일까지 직무가 정지된다.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개정(‘21.4.13, 10.14 시행)
KBIZ중소기업연구소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문 연구조직으로 중소기업 정책 반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지는 KBIZ중소기업연구소와 함께 이달의 경제여건 변화, 주요경제 이슈 해설, 정책연구 결과 등을 담은 ‘KBIZ정책브리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많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수요독점적 생태계 속에서 힘겹게 생존해 가고 있다. 대-중소기업의 협상력의 차이→낮은 납품단가→ 중소기업의 낮은 영업이익→기술개발 여력 약화→단가경쟁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낮은 납품단가는 소득 양극화의 한
앞으로 승합차가 아닌 화물차나 특수차를 개조해 만든 캠핑용 자동차도 렌터카 업체에서 대여해 운행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캠핑용 자동차(캠핑카)를 대여사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요건을 정하고, 자동차 대여사업의 차고 확보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입법예고는 캠핑용 자동차를 대여사업용 차량에 포함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공포(21.3) 됨에 따라, 캠핑용자동차의 대상 범위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조기 폐쇄됐거나 백지화된 원전 사업 비용을 국민이 낸 전기요금으로 보전해주는 법안이 12월 초 시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력발전의 감축을 위해 발전사업 또는 전원개발사업을 중단한 사업자에 대해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사용해 비용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일(화)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된다. 전력수요 관리사업 등을 위해 조성되는 전력기금은 국민이 매달 낸 전기요금의 3.7%를 법정부담금으로 부과해 적립한다. 매년 2조원 가량 걷히며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지만 소비는 여성이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세계적으로 비슷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궁금한 적이 있다. 세계적인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에 따르면 남자는 원래 수렵형 속성을 지니고 있어 사냥감이 있으면 여기에만 집중한다고 한다. 반면 여성은 사냥해온 먹이를 모아두고 나중을 대비하는 성향이 강해 채집형 성향을 지닌다고 한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필요한 물품도 많고 육아와 가사의 중심역할을 하다 보니 소비가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다.자본주의 발전과정을 보면 여성이 생산과정에
한국의 에너지 전환 속도 등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1 에너지전환지수(ETI·Energy Transition Index)’에서 한국은 전체 115개국 중 49위에 올랐다.ETI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준비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크게 시스템 성과와 에너지전환 준비도를 평가한다.시스템 성과에는 환경 지속가능성, 에너지 안보·접근성, 경제발전·성장성 등을, 에너지전환 준비도에는 에너지 시스템 구조, 자본·투자, 법규·정치공약 등을 반영한다
지난 17일 열린 ‘포스트 코로나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 패널들은 하나같이 일자리 및 노동 관련 정부 정책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전체 일자리의 83%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결국 일자리 문제 해결은 중소기업에 달려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유연한 노동환경 조성을 통한 노무관리 리스크 완화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이사장은 “기업 현실에 맞게 노동 규제를 완화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사근로자 권익 보호 및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이 의결됐다. 이번 법률은 공포 후 준비기간을 거쳐 1년 후에 시행된다.이 법 제정으로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래 노동법 및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서 근로자로서 권리를 누리지 못하였던 가사근로자들이 노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앞으로 가사근로자는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의 보호를 받게 되고, 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보험도 적용되어 실직이나 산업재해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그간 맞벌
가연성·인화성 물질을 자주 다루는 작업 현장에서 도급인(사업주)의 현장관리 의무가 강화되고, 폭발 위험이 큰 수소생산설비 관련 안전기준이 마련된다.행정안전부는 최근 빈발하는 제조업 등 산업현장의 폭발·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재난원인조사반(이하 조사반)을 구성하고 대표적인 사고사례에 대한 원인조사를 심도 있게 실시해 10개의 개선과제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5년간('15~19년) 산업현장 폭발․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14명으로 매년 평균 43명에 달하고 있어 체계적인 원인
서울의 공공재개발 사업에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20% 이상으로 정해졌다. 일반 재개발의 공공임대 비율 15%보다 5%포인트 높다.공공재건축의 사업성을 높여주기 위해 조합이 종상향의 대가로 제공하는 기부채납 주택의 절반까지 공공분양으로 공급하게 하고, 이때 부속토지 값을 감정평가액의 절반 수준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국토교통부는 공공재개발·재건축의 요건과 절차, 특례를 구체화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시행령 및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이하, 고시) 개정안을 입
정부가 7월부터 저소득 성인 암환자에 대한 지원금액 한도를 연간 최대 22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확대한다.또,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한 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 가입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중단된다.보건복지부는 '가명정보의 제공절차 및 국가암데이터센터 지정·운영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과 '암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를 5월 13일(목)부터 6월 1일(화)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고시 제·개정안은 지난 4월 8일 개정·시행된 '암관리법'에서 고시로 위임한 내용을 구체적
정부는 30일(금)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재하는 제1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양자기술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확정했다.양자 기술은 양자 고유의 특성(얽힘, 중첩 등)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초고속연산(양자컴퓨팅), 초신뢰 보안(양자통신), 초정밀 계측(양자센서)을 가능케 하는 파괴적 혁신기술이다.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기술(Game Changer)로서 산업·경제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자컴퓨팅의 경우 현 디지털컴퓨터보다 30조배 이상 빠른 연산이 가능해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국가들을 분석한 결과, 더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노동 유연성 확보와 인적 역량 강화를 통한 노동생산성 증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OECD 통계와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간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의 평균 연간 근로시간은 1396시간인데 평균 1인당 국민총소득은 6만 187달러였다. 한국은 이들 국가보다 1.4배 더 일하면서 소득은 절반(3만 2115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일많버(적게
우리나라의 기업과 관련한 제도경쟁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중 26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OECD 국가를 대상으로 기업제도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세계경제포럼(WEF),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 경쟁력지수와 코넬 글로벌 혁신지수의 제도 항목 점수를 각각 추출해 국가별로 점수를 산출하고 OECD 순위를 매겼다.먼저 한국의 종합 기업제도경쟁력은 OECD 37개국 중 2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5개국(G5)은 물론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ODI)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를 바탕으로 직간접 일자리 유발 효과를 추정한 결과, 국내 고용환경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해 제조업 일자리 7.2만개가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해외직접투자(ODI, Outward Direct Investment)'란, 해외 자회사 설립, 기업인수 및 지분 참여 등 현지 기업의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행위(이자, 배당소득 목적 차익거래인 간접투자 제외)를 말한다.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
정부는 수입 김치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체 해외 김치 제조업체 100여 곳에 대해 현지실사를 시행한다.정부는 또 수입 김치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이 발생하는 것 등을 막기 위해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도 국내 업체와 동일하게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 적용을 추진한다.또한 수입김치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통관·유통 단계별로 3중 관리하는데, 특히 통관단계에서 검사명령제 강화로 부적합 제품을 차단하고 수입김치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식약처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수
6월 1일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 있는 주택의 보증금 6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월세 30만원을 넘기는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 30일 내에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6월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를 시행하기 위해 신고 대상과 내용, 절차 등 세부 내용을 규정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작년 당정은 전월세신고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으로 구성된 임대차 3법 법안을
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OECD 국가를 대상으로 기업과 관련한 제도경쟁력(이하 기업제도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OECD 37개국 중 26위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제도경쟁력'이란 기업활동 관련 법, 제도적 환경을 의미한다.분야별로는 노동분야 28위, 조세분야 26위, 규제분야 25위, 정책효율성 23위, 혁신분야 19위를 기록했다. ◈ [종합] 낮은 기업제도경쟁력이 국가경쟁력 발목 잡아 한국의 기업제도경쟁력은 조사대상 OECD 37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다.이는 국가경쟁력 종합순위가 WEF 기준 OECD 국가 중
노란우산공제가 지자체 희망장려금 지원에 힘입어 소상공인의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지역 가입자 및 소상공인 수에 비해 지원규모가 턱없이 작아 지원규모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발표한 노란우산 지자체 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서울시에서 최초 시행한 희망장려금 지원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돼 최근 5년간 노란우산 재적가입자수가 2배 이상 성장했다.특히, 강원도의 경우 타 지자체 지원액이 월1~2만원인데 비해 월등히 높은 월 5만원(연간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