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층 출국자가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청년 취업난 등으로 유학생과 해외연수 기회가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입출국이 내국인을 처음으로 추월했다.통계청이 지난 발표한 ‘2014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 출국자는 14만9049명으로 2005년 16만824명 이후 최저치로 떨
#김영순(월간지 편집장·47)씨는 휴가철만 되면 어린 시절 추억에 마냥 설렌다. 충청도 시골마을의 외할머니 댁을 찾아 마당에 놓인 평상에 누워 쏟아지는 별을 보던 추억이다. 별똥별이 획을 그으며 떨어지면 소원을 빌었다. 할머니는 별이 소원을 들어줄 거라며 등을 토닥이셨다. 어른들이 쑥 등으로 모깃불을 피우면 그대로 마루에서 잠이 들기도 했다. 아침밥을 먹고
‘그림 레시피’가 뜨고 있다. ‘요리 레시피’처럼 요란스럽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어오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고통을 감내하면서 살아간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지만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일도, 사랑도, 친구도, 가족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고 어디론가 달아나고만 싶다.하지만 우리는 참고 또 참으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그런 어느 날, 당신
감염병이란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이 인체에 침입해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말하는데 다른 질환들과는 달리, 미생물, 숙주, 환경 등 세가지 인자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미생물이 잘 증식하거나, 널리 퍼질 수 있는 환경에 환자(감수성이 있는 숙주)가 노출될 시 발생한다.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콜레라나 세균성 이질이 만연하는 것이 대표적인
인도 출신 캐나다 여성 감독 디파 메타의 2012년 작 은 문제적 작가 살만 루슈디의 방대한 원작과 내레이션 참여 등의 제작 배경을 알고 보면 더욱 좋을 영화다.부커상을 세번이나 수상한 원작이 워낙 방대한 탓인지, 인도 근현대사와 함께 한 4대에 걸친 이야기를 146분에 압축한다는 건 애초부터 무리였던 것 같다. 더 진행돼야 할 이야기나 캐
직장인들이 취미생활에 한달 평균 5~10만원 가량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취미생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5.5%가 취미생활로 한달에 ‘5~10만원’가량 지출한다고 최근 밝혔다.‘10~15만원 이내’라는 응답자가 22.3%로 그 뒤를 이었고, ‘5만원 이내’라는 응답이 19.9%,
삼복 더위가 시작됐다.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초복(13일)에 이어 대서이자 중복(23일), 말복(8월12일)이 줄줄이 다가온다. 장마와 더불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면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삼계탕, 개장국, 장어 등이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이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음식을 먹다 보면 몸속 노폐물이 배출돼 기운이
2015년 프로야구에서 만년 꼴찌 ‘한화 이글스’가 확 달라졌다. 한화는 최근 6년간 다섯 차례나 최하위를 기록한 팀이다.그런데 올 시즌 한화는 끝내기 승리 세차례에 역전승도 일곱번이나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 돌풍의 중심에는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이 있다. 요즘 한화는 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야구팬들로부터 사랑받는 팀이
많은 사람은 성공이라는 단어에 목을 맨다. ‘성공’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다. 하지만 성공이라는 단어 자체에 목을 매며 정작 자신이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한다.목적의식, 목표의식은 인생을 여행함에 있어서 지도와도 같다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험난한 인생에 지도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길 잃을 걱정
700만명에 이르는 1차 베이비부머들의 퇴직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현재 53~61세인 이들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조기퇴직과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떠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노후의 일자리를 찾을 터인데 이 과정에서 기대에 차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맞기도 할 것이다. 수명이 길어지고 고령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노후의 일자리를 다음의 관
충북 옥천은 산책길과 물길이 어우러진 고장이다. 금강 따라 수려한 산책로가 이어지며, 정지용 시인의 흔적과 금강에서 건져 올린 올갱이(다슬기)가 향취를 더하는 곳이다. 옥천의 옛 번화가인 구읍에서 시작해 장계국민관광지를 거쳐 금강 변을 아우르는 여정은 호젓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옥천여행은 구읍에서 시작한다. 〈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의 생가가 있는
배우자가 있는 가구 10곳 중 4곳 이상이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청장 유경준)이 최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자가 있는 1182만5000가구 중에서 맞벌이 가구는 518만6000가구(43.9%)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505만5000 가구보다 13만1000가구 증가한 것이다.연령
#경기도 남양주에서 서울 목동의 스포츠센터로 출퇴근하는 박명화(45)씨는 장마철이 다가오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빗길 운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사고를 낸 적은 없지만 빗길에 바퀴가 밀려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었던 그다. 부랴 부랴 박 씨는 자동차정비소를 찾아 타이어, 브레이크 등을 점검받았다.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차량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사람 수만큼의 휴대전화가 있다. 이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누군가와 디지털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모바일 덕분에 70억 인구가 일대 일로 소통하고,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뒤바뀌고 있다. 은행의 기능도 예외는 아니다.30여년 전 씨티은행의 CEO였던 존 리드는 “뱅킹은 비트와 바이트일 뿐(Bank
여름이 되면 야외 활동 및 야영이 많아지고, 벌레들도 가장 활동이 왕성한 시기여서 벌레에 물리거나 침에 쏘이는 일이 잦아진다.가장 흔하게는 모기에게 물리는 것이고, 개미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것인데, 모기나 개미에게 물리는 것은 물린 부위가 약간 부어오르고 가려운 정도로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반면에 벌에 쏘이는 것은 때로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
“노후준비 잘하고 계십니까? ”이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할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은퇴 또는 노후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감은커녕 주눅들기 일쑤다. 하지만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직장인이라면 1년에 두세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노후를 위해 저축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국민연금에 한달치 월급을 저축한다. 근로자는 매달 월급에서
지난 5월 이사한 사람이 같은 달 기준 40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통계청(청장 유경준)이 최근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는 60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매년 5월 수치만 따지면 1975년 5월(48만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통계청 관계자는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며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이사하
경리단길·가로수길·서래마을….이 곳들의 공통점은 맛으로 승부를 거는 음식점과 카페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는 것. 때문에 굳이 입으로 맛을 즐기지 않더라도 걷는 것만으로도 눈이 행복한 곳이다. 골목이 오래됐지만 늘 살아 활기가 넘치는 장소다. 사람이 행복한 장소의 첫째 조건은 걷기에 좋아야 한다. 바로 여기가 그런 곳이다. 편안하게 걸으면서 도
1500년 세월 간직한 불로동 고분군대구 불로동 고분군은 어느 때나 매력 있지만, 아침과 해질녘이 특히 좋다. 언제 가도 붐비지 않고, 늘 평화로우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불로동 고분군은 5~6세기 삼국시대에 형성됐을 것으로 본다. 돌을 쌓은 석곽이나 목이 긴 항아리, 말띠꾸미개 같은 부장품이 신라 시대 분묘 형태와 흡사하기 때문이다.당시 이 지역 지배 세력
2015년 상반기도 벌써 막바지다. 직장인들은 과연 새해 세운 목표를 어느 정도 지키고 있을까?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새해 결심을 세운 직장인 886명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 달성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적으로 직장인들은 새해 목표의 43.2%는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직장인에게 새해 목표는 몇 개나 세웠는지 물었다. 최대 30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