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상에는 사람 수만큼의 휴대전화가 있다. 이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누군가와 디지털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모바일 덕분에 70억 인구가 일대 일로 소통하고,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뒤바뀌고 있다. 은행의 기능도 예외는 아니다.30여년 전 씨티은행의 CEO였던 존 리드는 “뱅킹은 비트와 바이트일 뿐(Bank
여름이 되면 야외 활동 및 야영이 많아지고, 벌레들도 가장 활동이 왕성한 시기여서 벌레에 물리거나 침에 쏘이는 일이 잦아진다.가장 흔하게는 모기에게 물리는 것이고, 개미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것인데, 모기나 개미에게 물리는 것은 물린 부위가 약간 부어오르고 가려운 정도로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반면에 벌에 쏘이는 것은 때로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
“노후준비 잘하고 계십니까? ”이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할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은퇴 또는 노후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감은커녕 주눅들기 일쑤다. 하지만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직장인이라면 1년에 두세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노후를 위해 저축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국민연금에 한달치 월급을 저축한다. 근로자는 매달 월급에서
지난 5월 이사한 사람이 같은 달 기준 40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통계청(청장 유경준)이 최근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는 60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매년 5월 수치만 따지면 1975년 5월(48만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통계청 관계자는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며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이사하
경리단길·가로수길·서래마을….이 곳들의 공통점은 맛으로 승부를 거는 음식점과 카페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는 것. 때문에 굳이 입으로 맛을 즐기지 않더라도 걷는 것만으로도 눈이 행복한 곳이다. 골목이 오래됐지만 늘 살아 활기가 넘치는 장소다. 사람이 행복한 장소의 첫째 조건은 걷기에 좋아야 한다. 바로 여기가 그런 곳이다. 편안하게 걸으면서 도
1500년 세월 간직한 불로동 고분군대구 불로동 고분군은 어느 때나 매력 있지만, 아침과 해질녘이 특히 좋다. 언제 가도 붐비지 않고, 늘 평화로우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불로동 고분군은 5~6세기 삼국시대에 형성됐을 것으로 본다. 돌을 쌓은 석곽이나 목이 긴 항아리, 말띠꾸미개 같은 부장품이 신라 시대 분묘 형태와 흡사하기 때문이다.당시 이 지역 지배 세력
2015년 상반기도 벌써 막바지다. 직장인들은 과연 새해 세운 목표를 어느 정도 지키고 있을까?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새해 결심을 세운 직장인 886명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 달성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적으로 직장인들은 새해 목표의 43.2%는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직장인에게 새해 목표는 몇 개나 세웠는지 물었다. 최대 30개의
# 헤어디자이너 이미경씨는 바쁜 일상이지만 이맘때 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매실청과 매실주 담그기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배앓이를 자주 하는 아이에게는 매실청을 물에 희석해 먹이고, 술을 좋아하는 남편과는 매실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쩌다 과음을 한 다음날 아침에는 매실청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속이 편안해진다. 매년 담그다 보니 이씨의 집에는
고혈압은 아무런 증상 없이 뇌졸중 등 무서운 합병증을 부르기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혈관 내 압력이 높으면 혈관 기능이 떨어져 동맥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해 혈관이 아예 파열될 수 있다. 갑자기 혈관이 터져서 뇌출혈이 온다거나 또는 혈관이 막혀서 뇌경색·심근경색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뇌출혈이
여름 방학을 앞두고 대형 전시가 잇따라, 박물관과 미술관 나들이하다 방학이 훌쩍 지나갈 것같다. 메르스 여파로 관객이 없어 걱정이라지만, 예술 작품 애호가들에겐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전시가 여름 내내 이어진다. 가장 학술적이며 폭 넓고 진지한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30일까지 열리는 전이다.‘쇼팽과 코페르니쿠스의 고향’
많은 젊은이들이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99.7퍼센트, 유럽 기업의 99.8퍼센트, 미국 기업의 99.9퍼센트가 중소기업이라고 한다.한마디로 전 세계 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셈이다. (비즈니스북스, 2015년 5월)는 세계 1등으로 거듭난 강소기업에 초점을 맞
성공한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성공한 사람들은 보통사람들보다 더 많이 일을 할까? 흔히 그렇게 생각하지만 사실을 그렇지 않다. 그들은 더 많이, 더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다만 고도로 집중해서 일하는 까닭에 그들은 놀라운 성과를 낸다. 많은 사람이 성공적인 삶의 진정한 비결이 집중력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원서
현대사회 과거와는 달리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여생을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양보다 질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013년 기준으로 여성은 85세, 남성은 75.5세이나 건강수명은 73세에 불과해 10년 이상 질병에 고통받거나,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5년 뒤인 20
정동야행(貞洞夜行). 서울의 한 자치구가 5월의 끝자락에, 정동 일대에서 펼치는 문화축제다. 교교(皎皎)한 달빛 스미는 정동의 밤길, 아내와 같이 아련한 추억의 갈피를 헤며 인파에 끼여 돌담길을 걷고 또 걸었다.기화요초(琪花瑤草), 싱그러운 5월에는 행사, 기념하는 날이 유난히도 많았다. 나도 여기에 숟가락 하나 더 얹듯 나만의 중요한 추억의 ‘이벤트’를
은퇴기 중산층 2가구 중 1가구는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과 김미화 연구원은 지난 10일 ‘은퇴 이후 중산층, 빈곤층으로 하방 이동 심각’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가구주 연령 50∼65세인 중산층 866가구에서 2010년 빈곤층으로 전락한 가구는 458가구”라고 밝혔다. 빈
한때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시원한 음료, 요구르트, 빙수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게다가 전문점들은 과일 토핑이 풍부하게 들어간 과일빙수부터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살린 우유빙수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올해도 빙수대전이 벌써부터 뜨겁다. 그런데 커피전문점에 가서 빙수를 사 먹으려고 하면 너무 비싼 가격에 깜짝 놀라게 된다.빙수의 가격
오늘날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 ‘모바일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덕분이다.그런데 그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경험을 한 사람은 알 것이다. 갑자기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강탈당한 느낌!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의 전화번호조차 모르고 있다는 현실에 그 사람은 공황 상태에 빠져버린다.(The
책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어 막막한 현실 가운데서도 사랑만이 희망인 것을 이 책은 역설하고 있다.특히 젊은 시절부터 괴롭혔던 조현증을 극복하고 가히 파천황적인 게임 이론(game theory)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쉬가 그의 지병 때문에 헤어졌다가 38년만에 재혼한 아내에게 노벨상 수상 수락연설을 하면서 한 영화
본격적인 여름 흥행 블록버스터 영화의 침공을 앞둔 6월. 덕분에 성수기엔 보기 어려운 예술 영화 두편이 극장에 걸리게 됐는데, 의외로 쉽고 재미있으면서 오랜 생각거리를 남긴다.2014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윈터슬립’먼저 소개할 은 과 으로 터키영화의 적요(寂寥)와 사색의 깊이를 알려준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2014년 칸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해 독립 유공자로 포상된 1만3930명(2015년 3월1일 기준) 중 2080명이 경북 출신이다. 그중에서도 안동은 353명으로 그 수가 월등히 많다. 최초의 항일 의병운동으로 꼽히는 1894년 갑오의병의 발상지 역시 안동으로,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린다. 특히 안동 선비들에게 독립운동은 의를 행하는 유교 정신의 실천이었기에 아버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