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디자이너 이미경씨는 바쁜 일상이지만 이맘때 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매실청과 매실주 담그기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배앓이를 자주 하는 아이에게는 매실청을 물에 희석해 먹이고, 술을 좋아하는 남편과는 매실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쩌다 과음을 한 다음날 아침에는 매실청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속이 편안해진다. 매년 담그다 보니 이씨의 집에는
고혈압은 아무런 증상 없이 뇌졸중 등 무서운 합병증을 부르기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혈관 내 압력이 높으면 혈관 기능이 떨어져 동맥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해 혈관이 아예 파열될 수 있다. 갑자기 혈관이 터져서 뇌출혈이 온다거나 또는 혈관이 막혀서 뇌경색·심근경색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뇌출혈이
여름 방학을 앞두고 대형 전시가 잇따라, 박물관과 미술관 나들이하다 방학이 훌쩍 지나갈 것같다. 메르스 여파로 관객이 없어 걱정이라지만, 예술 작품 애호가들에겐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전시가 여름 내내 이어진다. 가장 학술적이며 폭 넓고 진지한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월30일까지 열리는 전이다.‘쇼팽과 코페르니쿠스의 고향’
많은 젊은이들이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99.7퍼센트, 유럽 기업의 99.8퍼센트, 미국 기업의 99.9퍼센트가 중소기업이라고 한다.한마디로 전 세계 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셈이다. (비즈니스북스, 2015년 5월)는 세계 1등으로 거듭난 강소기업에 초점을 맞
성공한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성공한 사람들은 보통사람들보다 더 많이 일을 할까? 흔히 그렇게 생각하지만 사실을 그렇지 않다. 그들은 더 많이, 더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다만 고도로 집중해서 일하는 까닭에 그들은 놀라운 성과를 낸다. 많은 사람이 성공적인 삶의 진정한 비결이 집중력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원서
현대사회 과거와는 달리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여생을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양보다 질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013년 기준으로 여성은 85세, 남성은 75.5세이나 건강수명은 73세에 불과해 10년 이상 질병에 고통받거나,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5년 뒤인 20
정동야행(貞洞夜行). 서울의 한 자치구가 5월의 끝자락에, 정동 일대에서 펼치는 문화축제다. 교교(皎皎)한 달빛 스미는 정동의 밤길, 아내와 같이 아련한 추억의 갈피를 헤며 인파에 끼여 돌담길을 걷고 또 걸었다.기화요초(琪花瑤草), 싱그러운 5월에는 행사, 기념하는 날이 유난히도 많았다. 나도 여기에 숟가락 하나 더 얹듯 나만의 중요한 추억의 ‘이벤트’를
은퇴기 중산층 2가구 중 1가구는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과 김미화 연구원은 지난 10일 ‘은퇴 이후 중산층, 빈곤층으로 하방 이동 심각’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가구주 연령 50∼65세인 중산층 866가구에서 2010년 빈곤층으로 전락한 가구는 458가구”라고 밝혔다. 빈
한때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시원한 음료, 요구르트, 빙수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게다가 전문점들은 과일 토핑이 풍부하게 들어간 과일빙수부터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살린 우유빙수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올해도 빙수대전이 벌써부터 뜨겁다. 그런데 커피전문점에 가서 빙수를 사 먹으려고 하면 너무 비싼 가격에 깜짝 놀라게 된다.빙수의 가격
오늘날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 ‘모바일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덕분이다.그런데 그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경험을 한 사람은 알 것이다. 갑자기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강탈당한 느낌!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의 전화번호조차 모르고 있다는 현실에 그 사람은 공황 상태에 빠져버린다.(The
책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어 막막한 현실 가운데서도 사랑만이 희망인 것을 이 책은 역설하고 있다.특히 젊은 시절부터 괴롭혔던 조현증을 극복하고 가히 파천황적인 게임 이론(game theory)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쉬가 그의 지병 때문에 헤어졌다가 38년만에 재혼한 아내에게 노벨상 수상 수락연설을 하면서 한 영화
본격적인 여름 흥행 블록버스터 영화의 침공을 앞둔 6월. 덕분에 성수기엔 보기 어려운 예술 영화 두편이 극장에 걸리게 됐는데, 의외로 쉽고 재미있으면서 오랜 생각거리를 남긴다.2014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윈터슬립’먼저 소개할 은 과 으로 터키영화의 적요(寂寥)와 사색의 깊이를 알려준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2014년 칸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해 독립 유공자로 포상된 1만3930명(2015년 3월1일 기준) 중 2080명이 경북 출신이다. 그중에서도 안동은 353명으로 그 수가 월등히 많다. 최초의 항일 의병운동으로 꼽히는 1894년 갑오의병의 발상지 역시 안동으로,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린다. 특히 안동 선비들에게 독립운동은 의를 행하는 유교 정신의 실천이었기에 아버지와
의류·화장품 뿐 아니라 식료품까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은 세계 60개국 소비자 3만여 명의 구매 행태를 조사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소비재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한국 소비자의 35%가 식료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 배달받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는 세계 평균(25%)보다
#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김남희(47·디자이너)씨가 요즘 변했다. 술을 입에 대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나고 숨쉬기가 힘들어 술이라면 손사래를 치던 그녀가 이젠 한두잔씩 즐기게 됐다. 바로 저도수 소주로 만든 칵테일에 빠진 것.얼음 가득 채운 잔에 도수 낮은 소주와 탄산수를 섞어 마시니 목넘김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두드러기 등의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2010년 1월 27일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선보일 때, 그의 뒤에는 교차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내판이 비쳤다. 서로 엇갈린 두개의 길 이름이 독특했다. ‘인문학(Liberal Arts)’과 ‘기술(Technology)’이라고 쓰여 있었다. 잡스는 인문학과 기술은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교차로에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고, 그때부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청소년 100명 중 14명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장관 김희성)는 지난 3~4월 전국 1만149개 학교의 초등학교 4학년 40만9000명, 중학교 1학년 45만2000명, 고등학교 1학년 56만3000명 등 학령전환기 학생 142만326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자가용을 이용해 성북구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이창규(41)씨는 요즘 운전 중 졸음이 쏟아져 고민이다. 꽉 막힌 동부간선도로에 서 있으면 차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볕에 순간 졸음이 밀려온다. 뒷차의 경적소리에 깜짝 놀라 졸음에서 깨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뒤척이다 보면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정도. 이 씨에겐 상쾌한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인 탄산수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처음으로 사이다 매출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월별 사이다 대비 탄산수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사이다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탄산수 매출이 지난 4월 100.8을 기록해 처음으로 사이다를 앞질렀다고 지난 20일 밝혔다.탄산수가 일반적으로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 잘 팔리는 특성을 가지
기온이 올라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케일링이 화제로 떠올랐다. 구강 건강은 물론 입냄새 예방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스케일링이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아에 부착된 이물질들을 전문적인 방법으로 제거해 주고 치아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관리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스케일링 후 그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은 개개인의 구강 환경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