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인문학은 ‘열풍’과 ‘위기’의 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침마다 메일함에는 인문학 강좌를 알리는 안내문이 서너 개씩 들어와 있고, 인기 있는 인문학 강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몇몇 대중 인문학 강사들은 연예인에 버금갈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것만 보면 ‘인문학 열풍’이다. 하지만 대기업 채용 시장에서 인문계열은 ‘찬밥 신세’다.전국
좌식 생활을 하던 우리네 문화가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입식 문화로 바뀌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음식을 올려놓고 먹는 데 사용하는 소반이 그중 하나다. 과거에는 식생활부터 제사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였으며, 소반 제작이 발달해 지방마다 전통적인 형태가 형성됐다. 생산지에 따라 특징이 있어 나주반, 해주반, 통영반 등 고장 이름과 함께 고유명사가 됐다. 그러나
국내 자몽·체리·망고 수입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과일 수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자몽 수입량은 1만9491톤으로 전년의 1만1580톤에 비해 68% 증가하며 최고치를 나타냈다.국가별 비중을 보면 미국이 56.0%로 가장 높고 남아프리카공화국 28.9%, 이스라엘 15.1% 등의 순이다.망고수입량도 2013년 6154톤에
잘못된 습관 버리고 행복해지기행복해지기 위해선 어떤 습관을 버려야 할까?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최근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 버려야 할 습관 10가지를 소개해 화제다. 바로 ‘삶의 기본가치를 잊는 것’ ‘남과 비교하는 것’‘자신의 마음을 무시하는 것’‘지금에 안주하는 것’ ‘언제나 바쁜 것’‘증오와 분노’‘너무 많은 생각’‘자존심’ 그리고 ‘고정관념’이었다.
지난 30여년간 한국은 IT 강국으로 우뚝 섰다. 덕분에 엄청난 기술 혁신과 부를 창출했고, 기아와 질병 등의 오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직적 문화에 기반한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 무한경쟁의 폐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제3의 물결인 ‘정보화’에 이어 제4의 물결인 ‘협업’이 밀려오고 있다고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금리하락이 계속되면서 보험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보험 가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4월부터 변경된 보험관련 이슈를 살펴보자.첫번째 변화는 생명표의 변경이다. 보험회사는 사람들이 몇살까지 사는지, 살아가면서 어떤 질병에 얼마나 걸리는지의 통계를 기초로 보험상품을 개발하는데, 그 기준이 되
(열린책들, 2014년 6월, 원제 : Meme Wars)은 경제학 책인데 경제학 책 같지가 않다. 풀컬러에 현란한 편집이 마치 사진첩이나 디자인 서적같다.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치면 별이 총총한 우주가 나타나고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언가가 존재하는가?” 라고 시원(始原)적인 질문을 던진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심오한 철학적 질문이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농촌에 정착한 사람 가운데 55%는 1년 이상 귀농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전국 농촌 지역의 귀농·귀촌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우편 조사한 결과, 55.2%인 552명이 ‘귀농을 위해 1년 이상 준비했다’는 답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이 가운데 ‘3년 이상’이
셰프남(男)의 열풍이 뜨겁다. 꽃미남 셰프가 등장하더니 최근엔 배우 차승원이 방송에서 요리 솜씨를 뽐내며 ‘차줌마’(차승원+아줌마)란 별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야흐로 셰프남 전성시대다.김경애(55)씨는 “어릴 적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XX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하지만 다 쓸데없는 말이다. 출가한 딸네 집에 가서 요리하는 사위 모습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작은 사회적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수레 인도네시아재단(이사장 이갑주)은 최근 ‘한국-인도네시아 CSR 협의회’를 발족하고, 다음달 23일부터 4일간 ‘한-인도네시아 우정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10년에 설립된 수레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으로 특수학
건강과 휴식을 주는 ‘걷기 여행’ 붐이 일면서 도시마다 걷기 좋은 길이 생기고, 각종 걷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처음 걷기 여행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어떤 길을 찾아가야 할지, 그 길에서 무엇을 즐기고 돌아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중심부를 관통하고 용마산, 덕양산, 관악산, 북한산 등 서울 외곽을 연결 하는 외사산의 능선과 하천
며칠 전 신문에 ‘지금 10살인 아이는 운전을 배울 필요가 없다’라는 기사가 났다. 소프트웨어(SW)가 운전하는 무인 자동차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란다. 2010년 10월9일 구글의 엔지니어 세바스찬 스런은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만들었다는 발표를 했고, 2012년 5월8일에 구글은 처음으로 네바다주에서 무인자동차의 운전면허 획득에 성공했다.그런데 운전에 대해서
오랜 친구와 마주 앉아 고운 햇살 담긴 차 한잔 나누고 싶은 봄날이다. 좋은 차 한모금을 머금으면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그 향기가 입안에 퍼져 거친 말을 뱉을 수 없고, 맑은 찻물을 내려다보며 마음까지 겸손해진다. 차 맛을 위해 평생을 바친 제다 명인을 만나러 하동 화개로 간다.‘왕의 차’ 재배지, 화개동하동 야생차의 시작은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제 불황의 여파가 직장인들의 기부 참여 심리도 위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웰페어는 최근 직장인 1225명을 대상으로 한 ‘기부, 행복한 세상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정기 기부 빈도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도 줄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정기기부에 참여하고 있는가’
4월 극장가는 중년과 노년의 삶을 그린 한국영화가 지난주(9일) 동시 개봉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과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다. 예전엔 ‘망측하다’는 이유로 외면했던 노년의 사랑이 어느 순간 대중문화의 주요 콘텐츠로 부상한 것.대중문화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55~75세의 신중년이 문화의
봄철에 쉬이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식사 후에 기력이 쭉 빠지는 느낌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증상을 춘곤증이라고 부르며, 흔히 봄을 탄다고도 한다.계절·생활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봄에는 기온이 급변하는 환절기가 찾아오고, 낮 시간이 점차 길어져서 하루에 활동하는 시간도 연장되며, 수면시간은 짧아지게 된다. 또한 개학을 하거나 새로운 업무가 시작되면서 과도한
지난해 11월부터 다음달 25일까지 6개월 넘게 전시되는 인기 사진전.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을 보고나면, 사진작가로서 이보다 운명적이며 행복하고 충족된 삶을 산 작가가 또 있을까, 부러움을 느끼게 된다. ‘비틀즈’ 폴 매카트니와 사랑에 빠지다린다 매카트니(1941~1998·사진)는 음악잡지 ‘롤링
스스로 머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위즈덤하우스, 2015년 3월 刊)의 저자 야마구치 마유는 학원이나 과외 대신 오로지 독학만으로 도쿄대 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재학 중에 사법시험, 국가공무원 제1종 시험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정답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확립’하는 것이다.
직장들의 점심시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직장인 66%가 ‘점심시간이 휴식시간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는 지난 1일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의 점심시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젊은 연령대일수록 점심시간을 휴식시간으로 받아들이는 경향(20대 70.7%,
봄의 향연이 시작됐다. 진달래가 수줍은 미소를 보내고 노란 개나리는 귀엽고 앙증맞은 손짓을 건넨다. 하지만 봄을 대표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팝콘처럼 달콤하고 포근한 자태로 하늘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벚꽃.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꽃놀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그런데 부산, 진해 등 지방의 벚꽃 명소로 가려니 시간과 비용이 만만찮다. 몰리는 인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