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 한해 동안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에서 네이버 통합검색창을 통해 많이 입력한 (1월부터 11월까지의)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검색 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PC에서는 ‘세월호’, 모바일에서는 ‘날씨’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네이버의 ‘2014 인기검색어 결산’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용자들이 PC
요즘 식당, 길거리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셀카봉.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웃음이 절로 난다. 영화 ‘백투더퓨처2’에 등장하는 공중 부양 스케이트보드, ‘호버보드’ 도 현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디 이뿐인가. 먹을 수 있는 포장지 ‘위키펄스’, 스마트폰과 연동돼 전화가 오면 반짝반짝 빛나는 반지 ‘링리’ 등도 올 한해 전세계 소비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
충남 서산의 계암고택은 300년 정도 되는 옛집이다. 솟을대문 옆으로 길게 돌담이 뻗고, 담장 위로 날아갈 듯 사뿐히 치켜 올린 고옥의 추녀가 아름답다. 밤이면 창호 문 사이로 은은한 달빛이 새어든다. 북풍한설이 매서울수록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구들장을 데운 아랫목이 더욱 반갑다. 행랑채와 사랑채 앞마당은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요, 단아한 기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 연말, 선물 구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이 눈길을 끈다. 이 중 우수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소외계층 나눔 측면에서 올 겨울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성맞춤인 사회적기업 제품 5가지를 소개한다.예비 사회적기업 나눌레몬(대표 장수경)은 크리스마스 한정판 ‘레몬스캔들’을 출시했다. 레몬스캔들을 구매하면 30
최근 보험상품들을 보면 상해와 질병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통합형 보험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상해보험이냐, 질병보험이냐를 따지기보다는 상품 내부에 어떠한 특약들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렇다면, 상해와 질병 중 어떤 부분을 먼저 보장받는 것이 좋을까? 이 역시 고민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상해와 관련된 특약은 대부분 저렴한 보험
‘에디톨로지’는 낯선 개념의 말이다.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인 김정운이 만들어낸 신조어로서 (edit+ology) 편집학이란 의미를 갖는다. 세상에는 통섭, 학제 간 연구, 크로스오버, 융합 등 에디톨로지와 유사한 개념들이 많다.그런데 왜 통섭이나 융합이 아니고 에디톨로지인가? 통섭이나 융합은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간 개념이기 때문이란다.
경북 청송에는 수백년을 내려온 아름다운 고택이 많다. 고택은 집의 역사와 건축물 자체의 멋스러움이 더해져 빛을 발한다. 하지만 규모나 시설적인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옥의 멋을 놓치지 않으면서 깨끗한 화장실과 욕실 등 현대적인 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 주왕산 입구에 자리한 청송한옥민예촌이다.개성있는 한옥 둘러보는 재미 ‘쏠쏠’대감댁, 영감댁
내년 국내 주택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올해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3일 ‘2015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가 2.0%, 전세가는 3.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가 1.7%, 전세가가 3.2%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폭이 올해보다 더 클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연구
2014년 겨울을 후끈하게 만들어 줄 콘서트 소식이 풍성하다. 록, 발라드, 힙합,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톱가수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무대를 마련,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19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이 귀환, 4050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착한 콘서트’도 잇따라 펼쳐져 한겨울 추위를 한방에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르를 넘나드는 콜라보
연말이면 기업마다 한해를 되돌아보고 평가한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과거를 평가하고 있을까?현대인은 늘 바쁘다. 앞만 보고 달릴 뿐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이러한 생활태도는 우리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깨트린다. 어깨는 앞으로 몰려 허리는 구부정하고, 마음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굽어져 있다. 요가에선 허리를 비틀고 뒤를 돌아보는 동작으로 몸과
땅의 기운이 사람을 살리는 것일까, 사람의 손길이 땅의 힘을 키우는 것일까? 지리산에 기대 섬진강을 바라보며 자리한 구례군 마산면과 토지면 일대를 돌아보면 땅의 기운과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다루는 풍수지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풍수지리의 대가로 꼽히는 신라 말기의 승려 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물며 그 이치를 깨달았다니, 폐부로 들어오는 공기의 맛 또한 예사롭지
겨울철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운동 방법 중 하나인 사우나를 통해 땀을 흘리면 일시적인 체중 감량은 올 수 있지만 지방이 아닌 수분이 빠진 것으로 물을 마시면 체중은 다시 제자리걸음을 하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는 것은 사우나로 흘리는 땀과 질적으로 다를 뿐 아니라 건강유지와 체중조절에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질적으로 다른 ‘사우나 땀’과
‘타잔’을 꿈꾸던 소녀, 침팬지 ‘대모’가 되다제인 구달은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와 더불어 유인원 연구가 삼인방으로 유명하다. 용감한 세명의 여성 덕분에 우리는 ‘인간과 영장류의 DNA는 98%가 같다’ ‘인간만이 도구를 쓸 줄 아는 동물이 아니다’는 등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독일 출신 다큐멘터리 감독 로렌츠 크나우어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한때 김우중은 샐러리맨의 우상이었다. 그는 1967년 서른살 젊은 나이에 자본금 500만원짜리 미니기업 대우를 창업했고, 30여년 만인 1997년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에 자산총액이 76조7000억원, 국내 매출만 60조원에 달하는 재계 2위의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1989년에 펴낸 자서전 는 청년들에게 강렬한 메시지
한국은 정부 정책에 따른 빈곤율 감소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적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빈곤율은 시장소득 기준 18.9%, 처분가능소득 기준 16.4%다. 따라서 정부 정책 효과에 따른 빈곤율 감소 효과는 2.5%포인트 정도다. 여기서
#9살, 12살 두 아들을 키우는 황숙일씨(43)는 겨울이 시작되면 겁부터 난다. 평상시 비염 증상이 있는 큰아이가 겨울만 되면 감기를 달고 살기 때문이다. 본격적 추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꼼꼼히 껴입혀 밖으로 내보내도 감기를 피할 순 없다. 게다가 큰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작은아이도 옮아 동시에 앓는 경우도 많다. 황씨는 올겨울엔 약이 아닌 음식으로 사랑스러
추운 겨울, 주머니 속 난로 같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 ‘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s’가 쓸쓸한 겨울바람 사이로 관객들을 보듬기 위해 찾아온다.다음달 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사랑은 비를 타고’는 공연 제작사 팍스컬쳐가 기획 및 제작해 세 남녀의 가슴 먹먹한 사랑이야기로 꾸며질 예
“소득이 많으면 국민연금이 절반밖에 안 나온다던데, 사실인가요?”김희철(61) 씨는 지난해 30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했다. 다행히 직장을 다니며 알뜰살뜰 모아둔 돈으로 시작한 사업이 이젠 제법 자리를 잡아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빼고도 소득이 매달 400만원을 넘는다.사업이 안정되자 이번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소득이 많은 사람은 국민연금이 줄어들
먼저 걸어가라, 미래를 잡으려면지금 우리 앞에는 폭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이 독점적으로 이끌어왔던 세계 질서의 축이 흔들리면서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다. 지금껏 옳다고 여겨진 성공 전략이나 세계관에 균열이 일어나는 중이다. 좋은 기업, 좋은 직업. 좋은 투자처라 여겼던 것들에 대해 회의가 커지면서 모든 것을 의심하기
전주 여행지로는 한옥마을만 있는게 아니다. 전주 시내를 발 아래 두고,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들이 있다. 전주시가지 동쪽에는 기린봉(306m), 승암산(306m)이, 남동쪽에는 남고산(248m)이 있다. 모두 시가지를 보호하듯 성벽처럼 둘러싸고 있는 형세로 실제로 산성이 있다. 따로따로 찾아가야지만 전주 여행길에 놓치면 절대 안되는 매력 만점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