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주식시장에 관망 심리가 확산하면서 이달 거래 규모가 2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9일까지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3083억원으로, 지난 2017년 1월(4조1117억원)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이는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FOMC와 미중 간 무역 합의 등 굵직한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기 모드'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원전 사고 발생 시에 대형 재난을 막기 위해 개발한 신기술이 다른 첨단부품 소재 생산에도 활용된다.2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김현길 박사팀의 난가공(難加工) 소재 3차원(3D) 프린팅 공정이 민간 기업에 이전됐다.정액 기술료 약 1억5000만원에 매출액 1.5%를 경상 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해당 공정은 합금 소재 제조 분야에서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다.까다로운 용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서다.김 박사팀은 제품 금속 표면에 추가하고 싶은 물질 입자를 입힌(도포) 뒤 3D 프린터 레이저 열원으로 금속을 녹이면서 입자를 혼합·냉각
코스피가 29일 상승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26%) 오른 2098.95를 가리켰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2포인트(0.49%) 오른 2103.92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05.17까지 오르는 등 상승하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6%), 나스닥지수(1.0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특히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169.3원을 나타냈다.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7원 내린 달러당 1,168.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별다른 변동 없이 1,168∼1,17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싸고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아마 중국과의 협상의 매우 큰 부분에 서명하는 데 있어 예정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앞으로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신분증 대신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하는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된다.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도 스마트폰에 저장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게 되고, 국민 각자에게 필요한 복지혜택 등 각종 행정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받아 신청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디지털전환 흐름에 발맞추고, 기존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
전기 공급자와 생산자들에게 전기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으로 전기공급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일명 ‘스마트그리드’가 광주와 서울에서 구현된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스마트그리드 서비스가 구현되는 체험단지를 광주 8000가구와 서울 3000가구 규모로 각각 조성하고 이달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접목해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생산자는 생산을 효율적으로 조절하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바스프, 다우, 아케마 3개사를 초청해 국내 유망기업,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화학소재 분야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졌다.독일 바스프는 플라스틱, 합성섬유, 비료, 화장품 원료 등 8000여개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화학기업이다. 미국 다우는 지난 4월 다우듀폰에서 석유화학 중심 소재 전문기업으로 분사했고, 프랑스 아케마는 운동선수용 기능성 의료, 신발 등에 쓰이는 최첨단 소재인 특수 폴리아미드를 생산한다.이번 행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한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일환으로 혁신 기업 체험에 나섰다.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장단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를 방문해 청년들이 희망하는 업무환경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체결된 중기중앙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성사된 것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의장으로 자리하고 있다.참석자들은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뉴비즈니스를 직접 체험하며 스타트업 혁신문화를 중소기업에 접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1개사와 함께 ‘소셜임팩트’(Social Impact·긍정적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연합프로그램 ‘임팩트업스(ImpactUps)’를 출범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팩트업스 프로그램 론칭행사를 열고, 투자자, 벤처캐피탈(VC), 대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명에게 사회적가치 추구 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SK텔레콤은 앞으로 임팩트업스에 참여한 11개 스타트업들에 임팩트 투자자 및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
가을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한반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수도권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 국내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중국과 북한 등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리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계절 요인으로 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내년 봄까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환경당국은 경고했다. 서울 농도 3개월 만에 ‘나쁨’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
앞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면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위기경보가 내려지고, 단계별 대응에 들어가게 된다.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의 ‘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제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의 적용 대상은 초미세먼지(PM-2.5)이다. 황사에 해당하는 미세먼지(PM-10)는 현행 ‘대규모 황사 발생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에 적용된다.환경부는 올해 3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으로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된 이후 전문기관 연구용역,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전문가 등과의 지속적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매
코스피가 28일 상승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1포인트(0.52%) 오른 2098.70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8.78포인트(0.42%) 오른 2096.6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04.39까지 올라 21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5억원, 개인은 42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170.7원을 나타냈다.원/달러 환율은 이날 1171.8원에 거래를 시작해 117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주말새 전해진 미국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커졌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일부 분야에서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USTR은 "구체적인 이슈에서 진전이 이뤄졌다"며 "차관급 레벨에서 후속 논
2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174.6원을 나타냈다.21∼22일 10원 넘게 급락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0원대 후반에서 지지선을 확인한 뒤 달러당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대기 중인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는 점은 원/달러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반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과 결제 수요에 따
코스피가 25일 상승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6%) 오른 2,086.89를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5.50포인트(0.26%) 오른 2,091.16으로 출발, 2,09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082.79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를 회복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1%)는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9%)와 나스닥 지수(0.81%)는 상승했다.서상영 키움
정부는 25일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래 협상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다만, 쌀 등 우리 농업의 민감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협상할 권리를 보유·행사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미래 새로운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이 확보한 개도국 특혜는 변동 없이 유지할 수 있다며 미래 협상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
앞으로 1년간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이번 달 역대 최저인 1.7%로 또 하락했다.소비심리는 조금이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에 머물렀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7%로 2002년 2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2013년 9월 2.9%를 나타낸 후 올해 8월까지 5년 11개월 동안 2%대에 머무르다 9월(1.8%) 1%대로 내려앉았다.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4% 하락한 데다 11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민간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미 CN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이번 상장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소셜캐피털헤도소피아의 버진 갤럭틱 지분인수를 통한 합병에 따른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CNBC는 소셜캐피털헤도소피아의 주주들이 전날 버진 갤럭틱에 대한 7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으며, 합병 절차는 25일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소셜캐피털헤도소피
충남 서산시는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자동차 수출 연구시설(직선주행시험로) 조성을 위한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서산특구) 계획변경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시가 지난 3월 15일 부석면 서산간척지 B지구 내 서산특구에 자동차 연구시설인 직선주행시험로(길이 4.75km) 조성을 위한 특구계획 변경을 신청한 지 7개월여 만이다.이번 계획 변경으로 특구 면적은 570만㎡에서 600만㎡로, 사업비는 8576억원에서 913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현대건설과 현대모비스가 조성하는 자동차 직선주행시험로는 국제
국내 정유업계가 해외로 수출한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물량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2014년부터 이어지던 수출물량 증가세가 6년 만에 멈췄다.24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이 3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1억2723만 배럴이다.2분기에는 5.7% 감소한 데 이어 이번 분기까지 연속 감소한 것이다.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봐도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0.8% 감소한 3억6253만 배럴이다.대한석유협회는 "미중 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