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물류난과 산지 인건비 상승 여파 등으로 식품 수입 가격이 오르고 있다.특히 돼지고기와 쇠고기, 과일, 수산물 등 신선 식품을 위주로 수입 원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입 과일을 들여오는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쯤과 비교해 평균 10∼15% 올랐다.인상 원인은 복합적이다.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경우가 많고 여기에 더해 인건비도 오른데다 글로벌 물류난까지 겹친 영향이 크다.수입 과일은 남미와 호주 쪽에서
미국 물류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 항만 당국이 부두에 컨테이너를 장기간 쌓아둔 해운선사에 적체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항만 터미널을 가득 채운 컨테이너 때문에 다른 컨테이너선의 정박과 하역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자 벌금 카드까지 꺼내 든 것이다.LA 항만청과 롱비치 항만청은 이 달부터 컨테이너 적체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고 지난달 26일 경제 매체 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LA·롱비치 항만청에 따르면 트럭에 실을 컨테이너는 9일 동안, 철도 운송이 예정된 컨테이너는 사흘간 부두에 쌓아둘 수 있지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공동 대표 상장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컬리는 당초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한국거래소가 올해 4월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의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규정을 완화하자 국내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한국거래소는 올해 3월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국내 유니콘 기업(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들이 잇따라 미국 상장을 추진하자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으면 다른 재무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도 상
세계적 공급망 차질 등으로 내년 제조업 성장은 둔화하고, 유통업은 온라인과 무인점포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7일 '2022년 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향후 주요 산업 경기를 진단했다.◈ 2022년, IT 및 자동차 등 제조업 성장세 둔화되나 내수ㆍ서비스업종 회복 기대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2년 산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교역 증가폭 축소 및 역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주요 산업의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연구소는 선진국 회복세 둔화와 공급망 차질 지연 등으로 인해 제조업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 등으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온라인 매출은 14.5% 증가했다.전체적으로는 8.2% 증가해 총 매출이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오프라인 매출은 판매처별로 희비가 엇갈렸다.'사회적 거리두기' 지속과 전반적인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매출이 각각 13.3%와 16.1% 감소했지만 백화점
내달 1~15일 열리는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에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이 참여할 전망이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추진위와 간담회를 갖고, 내달 1~15일까지 열리는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업계 행사 계획과 정부 지원방안을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역의 중소 상인에게 힘이 되는 성공적인 행사로 개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코세페 추진위는 "이번 행사에 참여를 신청한 기업수가 26일 기준 1600개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체로부터 직매입한 상품을 받은 뒤 60일이 지나 대금을 정산할 경우 15.5%의 지연이자를 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개정 ‘상품판매대금 등 지연 지급 시의 지연이율 고시’가 21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개정법에 따르면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의 직매입 거래를 통해 상품을 받은 경우,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했다.예를 들어 다수의 상품이 지속적으로 납품 정산되나 편의상 월 마감 정산 방식으로 운영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며, 참가 기업 수도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와 지자체는 기업과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코세페 행사(11.1~11.15)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해 5차 재난지원금, 상생소비지원금 집행 등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박진규 1차관 주재로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지자체·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열어 전국 17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체로부터 직매입한 상품을 받은 뒤 60일을 넘겨 대금을 정산하면 연 15.5%의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정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개정 '상품판매대금 등 지연 지급 시의 지연이율 고시'가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법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의 직매입 거래를 통해 상품을 받은 경우,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했다.법정 지급 기한을 넘겨 대금을 줄 경우 지연이자를 부담하도록 했는데, 지연이율은 기존 특약 매입
영국 최대 항만이 꽉 차서 선박들이 컨테이너를 내리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돌아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영국 최대 상업항인 펠릭스토우항에 컨테이너를 내릴 공간이 없어서 '항만대란'이 벌어졌다고 BBC, 스카이뉴스, 더타임스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펠릭스토우항 측은 BBC에 현재 컨테이너 5만개가 쌓여있다고 전했다.덴마크의 세계적인 해운선사 머스크는 일주일에 2대 들어오는 대형 컨테이너선 중 1대를 유럽 다른 지역으로 보낸 뒤 그곳에서 작은 선박을 이용해 펠릭스토우항 등으로 컨테이너들을 다시 나른다고 밝혔다.이같은 과정 때문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젊은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제2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김연경 배구선수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에 미래 지향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만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는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1회 수상자로 유통업계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한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제2회 수상자로 김연경 배구 선수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김연경 선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사항 및 규제개선 과제를 반영한 4개 행정규칙 개정안을 오는 2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공정위는 이번 개정으로 수직통합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를 심사하는 기준을 명확히 했다.기존에는 ‘거래상대방에게 가격 또는 거래조건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행위’로 규정했는데, 이를 ‘자사 또는 다른 거래상대방 대비 가격 또는 거래조건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행위’로 바꿨다.예를 들어 납품업체를 자회사로 보유한 유통업체가 다른 납품업체보다 자회사를 우대하거나, 납품업체들 중 특정 업체를 우대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으로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고객 만족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전략에서다.우선 이마트는 서귀포수협과 손잡고 제주 은갈치 소비 위축과 비축 물량 적체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의 어가 돕기에 나섰다. 정상가 대비 최대 50% 가량의 할인 판매로 소비를 촉진해 적체된 제주 은갈치 비축 물량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행사 물량을 평소 주간 판매량 대비 4배 이상 늘린 100톤으로 기획해 어민과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잡았다.냉동(선동) 제주 은갈치의 경우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9일(수),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출판유통통합전산망'은 출판사, 유통사, 서점 등에 분산되어 있던, 도서의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의 정보를 통합하고, 주체별로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지금까지는 도서 유통의 핵심 정보인 도서 세부 정보(메타 데이터)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출판유통시스템이 유통 채널별로 나누어져 있어, 출판유통정보가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공유됐다.출판사는 신간 도서를 홍보하기 위해 서점, 언론 등에 비표준화된 도서 정
생활유통업계가 사회공헌 차원의 단순한 환경보호 활동을 넘어 전문성을 더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실생활에 가장 친숙한 업종의 특성을 살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에서다.최근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를 대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프론티어-1.5D)’에 착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고자 하는 국제적 합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자대학교, SK이노베이션, 삼성바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과 해외 ‘공룡 플랫폼’인 구글에 제재의 칼을 빼들었다. 관련 시장을 장악해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불공정행위를 저지르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방위적으로 규제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2016년 구글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신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하는 등 불공정행위의 정황을 인지하고 직권조사에 돌입했다.5년에 걸쳐 조사와 심의를 끝내고 공정위는 지난 14일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2074억원(잠정)을 부과하는 제재를 확정했다.국내 뿐
동반위는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36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결과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수 산정·공표에 필요한 절차 수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매년 상반기내(6월말)에 공표하던 것을 9월로 연기해 공표하게 됐다. 동반위는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관계·협력관계·동반성장체제 등을 평가하고,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지난해 7월 설립된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도내 민생경제 해결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경제진흥원은 도내 민생경제와 경제현안 대응 컨트롤타워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고용서비스 지원, 소상공인 판매환경 개선, 중소기업 성장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지난해 직원 채용과 설립 초기 재단 기반구축 과정을 거친 뒤 올해부터 일자리·노동·소상공인·중소기업 4개 분야, 28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이중 도민이 행복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구직활동 수당 지원사업, 경남형 뉴딜일
“쿠팡과 플랫폼, 유통 대기업은 골목상권 침탈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지난 7일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임원배),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이사장 장낙전),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소상공인단체 11개가 모여 반(反) 쿠팡 연대를 발족했다.최근,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쿠팡이 쿠팡이츠, 쿠팡이츠마트 등 신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생존권을 위협받자 소상공인단체가 뭉친 것이다. 이들 11개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쿠팡 시장침탈저지 전국자영업 비상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 발족식을 열었다.이어 열린 투쟁선
이마트가 환경부와 함께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물류포장용 비닐 랩) 자원 재활용에 나선다.이마트와 환경부는 6일(월) 오전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진행하고,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시범 사업을 선보인다.'스트레치필름'이란 물류센터나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얇은 플라스틱 비닐 랩으로, 파레트(화물운반대) 위에 적재된 물건들이 운송 시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 고정하는데 사용된다.일반적으로 물류 배송 시 사용된 스트레치필름의 경우 배송이 완료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