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만명 늘면서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실업자는 오히려 6만3천명이나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3만7천명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7만3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쉬었다’는 인구는 13만3천명에 달했고
단양읍내의 새로 단장한 모텔에 여장을 풀고 터벅터벅 강변으로 나선다. 불볕 더위였는데 이상하리 만큼 저녁바람이 선선하다. 강변의 위력이 이런 정도였나? 에어컨 바람에 비할바가 아니다. 대교에 야경이 밝혀지고 강 너머로 세 개의 폭포수가 희미한 불빛을 받으며 쏟아져 내리고 있다. 소읍의 밤이 낯설지만 그 낯섬 때문에 기분이 묘하게 좋아진다.익숙해지지 않으려
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너도나도 휴가를 떠나고 있다. 매년 그랬듯이 유명 피서지를 찾아 떠나는 행렬로 지금 도로는 몸살을 앓고 있다.해수욕장이니 산이니 섬이니 해서 유명 피서지를 찾아 떠나는 것은 오히려 고생길이 되기 싶다. 한꺼번에 몰려가는 피서객들로 도로는 제 기능을 못하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주머니 사정을 봐주지 않는 바가지 상혼에 기분을 망치기 십상
학포에서 태하로 간다. 태하에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우선 ‘성하신당’을 찾는다. 울릉군의 수호신으로 상징화된 동남동녀의 유래 전설이 서린 성하신당. 세월 속에 굵어진 곰솔 나무가 자그마한 신당 앞을 가로막고 있다. 신당에 모셔진 어린 소녀와 소년. 이곳엔 자못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조선조 태종 때 울릉도 안무사로 파견된 김인우가 일을 마치고 돌아
너나없이 경제 위기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온 지 10년 만에 또다시 불거져 나온 복병 앞에 사람들은 할 말을 잃은 채 허둥대고 있다. 속속 발표되는 각종 경제 지표에서 희망의 싹이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그 싹이 튼실하게 자라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 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나라 구석구석에 드리워진 먹구름으로 수출과 내
최근 들어 지속가능한 경영이 확산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갑과 을의 시혜적 관계에서 상생의 혁신을 이뤄가는 동반자 내지 협업자관계가 강조되고 있다. 현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 반영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면서 특히, 일회성의 상생협력이나 갑이 을에게 베푸는 시혜성 활동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상생협력을 꿈꾸며 상생문화활동을 전개하고
기업은행은 지난 20일 기존 구름이미지의 디자인을 보다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개편, 고객의 선호에 따라 통장 디자인을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디자인은 총 15종이다.
소주에서 항주까지의 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다. 정확치 않지만 대륙의 땅 중국에서 1-2시간의 이동은 아주 짧다고 해야 한다. 소주와 항주는 그렇게 가까이 있는 곳으로 항상 함께 붙어 다닌다고 할 수 있다. 부산스럽게 항주를 찾은 것은 송성가무쇼를 감상하기 위함이다. 보기 싫다고 마다할 수 없는 단체여행의 특징. 별로 내키지 않지만 항주의 첫걸음은 송성가무쇼
눈 많기로 소문난 태백산(1,567m). 해마다 1월말이면 ‘눈축제’(올해 1월 30일-2월 8일)를 연다. 올 겨울은 가뭄에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년같지는 않지만 눈축제는 어김없이 열렸다.민족의 영산인 태백산 겨울 산행을 나선 것은 새로운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하려는 몸부림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은 경기에 대해 한가닥 빛이라도 얻을 수 있
새해 맞이 일출 여행을 떠났다. 포항 호미곶을 선택했다. 한두번 간 곳도 아니니 새롭지도 않은 그 장소를 선택한 것은 장거리 차 운전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다. 새해 일출맞이 여행사 상품은 무박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저녁 내내 달려 새벽에 호미곶에 도착해서 일출 구경하고 포항의 몇군데 여행지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상품이 매력적이진 않지만 신
겨울로 접어들면서 몸이 비둔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알게 모르게 체지방이 쌓여 가고 있는 것. 두터운 옷 속에 숨겨진 뱃살을 한줌 움켜 쥐면서 튕겨봐도 해결책은 운동밖에 없다. 날 차가워 귀찮더라도 몸을 움직여 줘야 하는 것. 일부러 멀리 갈 수 없는 사람이라면 동네 뒷산이라도 오르면 좋으련만, 어찌 된 영문인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산행이 힘겨운
새해가 밝았다. 먹구름 경제 속에서도 해는 솟았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등 지구촌 곳곳의 경제는 먹구름이다.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대에서 1%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바로 지금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숨쉬기조차 힘든데 어디서 희망을 찾자는 거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럴수록 희망의 끈을 붙들어야한다
기축년 새해, 밝은 희망을 안은 햇살이 구름을 뚫고 찬란하게 퍼지고 있다. 차가운 겨울바다 바람을 가르며 나는 새들처럼 올 한해 중소기업계의 힘찬 비상을 기원한다. - 강원도 남애항에서 -
일반제조업과 혁신형 중소기업 등을 불문하고 모든 중소기업의 업황전망이 새해 벽두부터 어둡게 나타났다. 또한 생산, 내수판매, 자금사정, 수출 등이 1월에도 전월에 이어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계속 이어갔다. 특히, 자동차부품 업종은 업황전망이 사상최초로 50선마저 무너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천418개
“위기극복 통해 재도약 기반 구축”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현상이지만 올해는 더없이 깊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 중소기업인들에게는 매우 혹독한 시련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유?ㅏ坪愍迎?상승에 이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기 침체로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졌습니
“중소기업 수출저변 적극 확대할 것” 희망찬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사업과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무역업계는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수출이 위축되고, 국내 금융시장이 경색되어 많은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큰 손실을
“절절함과 열정으로 현재에 전념해야”본지는 이번 호부터 2회에 걸쳐 1715호 박기주 (주)케이디파워 대표이사 인터뷰를 통해 소개됐던 ‘불꽃 열정으로 승부하는 킹핀 공격경영’을 핵심 키워드를 통해 요약·연재합니다. 이 글로 인해 중소기업뉴스 독자들의 일과 삶이 열정과 자신감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바랍니다.쪺 절절함절절함이란 간절히 바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
우리는 얼마나 천천히 살아가고 있을까? 아니 천천히 살아가려고 하고 있을까? 현실은 어떠한가? 강박관념에 쫓겨, 정적이나, 한가함이 오히려 불안해지는 직업병을 갖고 사는 현대인들이 일부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되는 것은 아니리라.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도 일상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어디에 와 있을까? 정체성에 대한
전 세계적 금융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수출전선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수출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은 내년도 수출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125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48.0%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위기 여파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11월 제조업 경기전망이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1998년 4분기 이후 최악으로 나타나고 9월 광공업 생산이 크게 위축되며 경기선행·동행지수가 올들어 8개월째 동반하락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10월에 5개월만에 1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반절로 뚝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