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시작된 용산의 외국군 주둔은 지금까지 진행형이다. 그 중심이 주한 미군 용산기지다. 용산기지 반환에 앞서 일반에 공개한 용산공원갤러리는 약 110년 동안 굳게 닫혀 있던 금단의 땅으로 내딛는 첫걸음이다. 아픔과 상처로 얼룩진 역사를 치유와 희망으로 보듬어 2018년 11월 30일,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용산공원갤러리는 용산기지와 한강대로를 사이에 둔 캠프킴 부지에 있다. 미군위문협회(USO)가 사용하던 건물을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일본군이 조선육군창고로 쓰던 단층 건물에 1978년 미군이 증축한 2층 건물을 연
2019년 한 해도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일본 수출규제까지 겹치는 등 ‘전대미문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휩쓸려 수출기업들은 물론 내수업종도 한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중소기업계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와 다가올 주52시간제 도입에도 대비해야 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계가 꾸준히 건의해온 환경규제·가업상속공제 요건이 완화되는 성과도 있었다. 가 올 한해 주요 한국 경제 이슈를 정리했다. 3低(저성장·저금리·저물가) 늪에 빠진 한국경제국내 산업계는 전반적으로 올해 우울한 성적표를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의현)은 최근 충남에서 대전·충남북지역 조합원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조합은 전국에 산재한 지역의 조합원사의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기위해 올해 처음 지역 간담회를 계획하고 대구경북, 경남, 호남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대전·충청지역 간담회에서 조합원사들은 최근의 경기 부진과 임금인상을 주된 경영애로로 꼽았다. 비정기적인 SOC의 발주로 꾸준한 고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52시간을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한반도 전역에 정확한 시각을 제공하기 위한 장파 표준시 방송(장파 방송)이 첫 전파를 쏜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지난 11일 여주시 능서면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국에서 시험 방송을 시작했다.장파 방송은 주파수 대역이 긴 30∼300kHz(킬로헤르츠) 대역 장파를 이용해 중계안테나 없이 송신탑 하나로 국내 전역에 달하는 1000km 이상에 전파를 송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시험방송 주파수 대역은 65㎑, 송·수신 범위는 반경 200㎞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시험방송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남북이 하나의 표준시를 공유하는 반경 1000
중소기업계의 신남방 시장 진출 가속화를 모색하는 '백두포럼'이 지난 5일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과의 공식 오찬을 시작으로 3박4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첫 공식일정으로 부 띠엔 록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것은 오는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 기관이 공동개최하는 백두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모색하고, 향후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 간의 교류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이번 백두포럼 참가자는 한국과 베트남의 중소기업인 등 약 140여명으로 남북경협,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오는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백두포럼을 개최한다.이번 백두포럼 참가자는 한국과 베트남의 중소기업인 등 약 140여명으로 남북경협,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시장 개척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한다.백두포럼은 2010년 중국 연길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이번 백두포럼에서는 2022년 1000억불을 목표로 양국 교역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 한․베트남 간 경
정부는 국토 계획의 가장 상위 개념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윤곽을 내놨다. 성장 위주보다는 인구 감소 시대에 맞춰 균형 있는 발전을 강조하고, 공간 자체보다는 사람을 우선하는 포용적 가치를 내세웠다.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회 국토정책위원회에서 향후 20년의 국토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1972년부터 대한민국 국토발전의 밑그림이 돼 온 국토종합계획은 5차 계획을 통해 2020년부터 2040년까지 우리나라 국토와 공간에 대한
달동네는 칙칙? 알록달록 담벼락, 반짝반짝 풍차…촉촉한 ‘가을감성’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대전에서 웬만한 곳을 다 둘러봤다면, 명소보다 작고 알찬 여행지를 찾는다면, 동구 대동의 하늘공원을 추천한다. 대전역에서 멀지않은 대동하늘공원은 낮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를 구경하고, 밤에는 반짝이는 풍차와 대전 시내 야경에 빠지는 감성 충만한 여행지다. 대전 시민도 알음알음 찾아올 정도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즘 일몰과 야경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발걸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대동하늘공원이 자리한 동구 대동에는 한국전쟁 때 피란민이
정부가 중국 동북지역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인적교류 규모를 350만명, 교역액은 180억 달러(약 2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한중 경제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중국 동북지역이 중요한 경제적 요충지가 된 것은 지린(吉林)·랴오닝(遼寧)·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이른바 동북 3성 때문이다. 이 지역은 동북아의 평화가 정착될 경우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중국 일
김기문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민화협 상임의장단인 김 회장은 이날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서호 통일부 차관 등을 만나 “중소기업계는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미국 의회를 2번에 걸쳐 방문하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설득해왔다”며 “앞으로 남북의 경제적 교류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속공업분야 중소기업인들이 근로시간단축 등 고용정책 변화가 업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의현)은 지난 7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광주 및 전남북지역 조합원사 간담회를 열고이 같이 밝혔다. (사진)금속공업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토로했다. 대부분 업체들은 “전년대비 매출이 30%이상 줄어들었다”며 “국내 건설경기가 위축된 상황이라 내년 사업도 나아질 전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인구 급감해 노동
가을의 끝자락으로 접어든 지난 12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의 대형 은행나무를 찾은 시민들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수령 800년으로 추정되는 이 은행나무는 높이 34.5m, 최대 둘레 14.5m에 이르며 동서로 37.5m, 남북으로 31m가량 넓게 퍼져 천연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돼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5일 전라남도의회 의장실에서 ‘전라남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 기여한 이용재 의장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김태균 위원장, 윤명희 의원 등 3명에게 감사패 전달을 했다. 이날 감사패 수여식에는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오찬교 광주전남북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충남 서산시는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자동차 수출 연구시설(직선주행시험로) 조성을 위한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서산특구) 계획변경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시가 지난 3월 15일 부석면 서산간척지 B지구 내 서산특구에 자동차 연구시설인 직선주행시험로(길이 4.75km) 조성을 위한 특구계획 변경을 신청한 지 7개월여 만이다.이번 계획 변경으로 특구 면적은 570만㎡에서 600만㎡로, 사업비는 8576억원에서 913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현대건설과 현대모비스가 조성하는 자동차 직선주행시험로는 국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브래드 셔먼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과 쥬디 추 의원을 만나 ‘개성공단의 중요성과 재개 필요성’을 공식 건의하면서 재차 설득에 나섰다.김 회장이 미국 하원에 공식 건의한 것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에서 하원에서 주관했던 ‘개성공단 설명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자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단은 “개성공단이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기지이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에게 좋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산업단지”라는 점을
한국과 러시아가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여건이 조성될 경우를 대비해 초국경지역 전력·가스·철도 분야에서 남북러 3각 협력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3개국간 공동연구도 추진한다.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이 현지시간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8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한·러 경제공동위는 양국 간 경제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범정부 차원의 고위급 협력체로, 1997년 1차 회의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
정부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감소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지원금과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외국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확정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대응책은 고령자의 고용연장 및 재취업 활성화, 외국인력 활용에 초점이 맞춰졌다.먼저 정부는 고령자 고용 연장을 위해 60세 이상 근로자를 업종별 지원기준율(1∼2
2017년 고령사회에 들어선 한국은 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이뤄져 약 50년 후인 2067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47%까지 치솟는다. 이에 따라 1명의 생산연령인구가 1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 국가’가 될 전망이다. 유엔의 201개국에 대한 세계인구전망과 통계청의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이대로 가면 2045년 고령인구 비중 세계 1위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올해
이주택지 공급가격 완화 등 지역기업들, 현장애로 건의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은 지난 2일 충남도청에서 ‘충남지역 규제혁신 현장간담회’를 열어 지역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규제혁신 방안을 논의했다.지난해 7월 시작된 지역 현장간담회의 일환으로 강원·부산·전북·전남·경남·충북·대구에 이어 이번이 8번째다. 이번 간담회는 국무조정실과 충청남도,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했다.최병환 국무1차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도시개발사업의 이주택지 공급가격 완화 △생산녹지지역 내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등 경기 하방위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내년 정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9.3% 늘어난 513조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9.7%)에 이어 2년 연속 9%대로 증액한 것이다.정부는 지난달 29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본예산 469조6000억원보다 43조9000억원 증액한 513조5000억원의 ‘2020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3일 국회에 제출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제가 어려운데 재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