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아무리 채용 공고를 올려도 내국인 직원 구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한국어가 가능하고 기술력도 갖춘 외국 숙련기능인력을 선호하는데 중소기업계와 충분히 협의해 의견을 받아 일할 사람이 정말 필요한 곳에 이들을 배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지난달 2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조선일보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정책포럼’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강조한 일성이다.이날 포럼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외국인력 정책과 노동개혁 방안’을 주제로 국회와 정부의 정책 책임자,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을 호소한 기업은 늘었는데, 채용경쟁률이 낮아진 것이다.한국은행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은 지난달 26일 ‘기업의 인력수급 현황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한은은 직종·권역별 인력수급 현황, 기업 노동수요 변동 원인, 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 대응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전국 57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314개 업체가 응답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3년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 비중이 12.0%에
2023년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이 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한 한 해였다. 중소기업계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활발한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과 과감한 규제 혁신 등을 꾸준하게 건의해 왔다.지난 한해 중소기업중앙회는 △경상북도를 시작으로 △대구광역시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 △부산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등 지자체 10곳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전국적인 활동을 펼쳤다.중소기업계가 가장 중점을 둔 건의 과제는 바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활성화와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이었다. 지자체
지난해 11월 30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통과하자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감돌았다. 중소기업계의 숙원과제였던 협동조합의 공동행위 담합배제 조항을 보완하는 내용이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에 담겼기 때문이다.2019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처음으로 신설된 협동조합 공동행위 담합배제 조문은 협동조합 공동행위에 대한 담합 배제를 인정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대등한 경쟁관계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하지만 소비자 정의 부재로 소비자 이익 침해 여부 판단에 있어 공동사업 수행 가능 여부 예측이 어려웠고 공동사업은
명화 기반의 메타버스 교육 전문기업 주식회사 아트텔링(대표 김선중)이 지난 11월 건국대학교 글로벌 캠퍼스와 공동으로 대전 대덕특구에 아트텔링테크놀로지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주식회사 아트텔링은 국내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아트텔링 XR 디지털아트 유틸리티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스쿨’을 개설하고 개인들에게 메타버스 내에서 강의를 하거나 창작자로서 직접 전시하여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트텔링 메타버스 스쿨’은 지난 2022년 한국기술벤처
‘기회수도’ 경기도가 청년층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청년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경기도 청년정책의 핵심이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새롭게 선보인 청년 정책으로는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등 이른바 청년패키지 정책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해외기업 체험, 대출과 저금이 동시에 가능한 슈퍼통장,
수출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3곳이 2024년도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가 28일 발표한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24 수출 중소기업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의 30%는 내년도 수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 17.3%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지난해 11월 발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긍정’ 응답은 28.6%에서 30.0%로 1.4%p증가했다.반면 ‘부정’ 응답은 26.7%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사랑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20일과 26일 대구시 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베다니농원’과 ‘신생원’을 방문해 후원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후원에는 신보가 수상한 ‘기술사업화 유공자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관련 포상비도 전액 기부되어 공공기관의 성과가 사회적 나눔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선순환의 효과까지 더해졌다. 신생원을 방문한 최원목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신보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이 소외
고용노동부가 주 52시간제(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 준수 여부를 계산할 때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하는 것이 맞는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합리적 판결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개혁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용부는 지난 26일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7일 대법원은 연장근로시간 (한도) 위반 여부 판단 시 1일 8시간을 초과했는지가 아닌 1주간 근로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 25일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의 혐의를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대법원 2023.12.7. 선고 2020도15393 판결)이모 씨는 사업지원서비스업(건물관리, 세탁, 청소, 항공기 내 객실청소 등)을 경영하며 상시 근로자 500명을 고용하고 있었다.이모 씨는 근로자 A씨의 고소에 의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근로자에게 퇴직금과 연장근로수당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연장근로 한도를 총 130회 초과해 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이씨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의 유예를 추진하기로 한 정부와 여당이 이들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관리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이러한 재원을 통해 5~49인 사업장 83만7000곳 전체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 컨설팅 강화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중대재해에 취약한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보건관리 역량 확충과 작업환경 안전 개
2022년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규모가 1조 9100억원으로 2021년 1조 5684억원 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출규모를 공개한 기업의 총 매출대비 0.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가 최근 발간한 ‘2023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100대 기업은 381개, 35대 공기업은 117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00대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사회복지 분야가 149개(39.1%)로 가장 많았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지난 22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신보 전 임원이 참석한 이번 공동선언식은 최원목 이사장과 권기형 감사가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표명하고 자발적 리스크관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동선언문에는 ▲내부통제 구축과 이행을 위한 경영진의 역할, ▲내부통제 구축과 이행을 위한 객관적·전문적 감사 수행, ▲내부통제 준수여부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 ▲내부통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공유와 자발적 준수 문화 조성 등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을 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일까지 올해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통해 긴급 의료비를 지원받은 라이더가 10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4년의 운영기간 중 올해 가장 많은 라이더가 살핌기금의 지원을 받았다.올해부터 음식배달 외에도 B마트나 배민스토어 등 상품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로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해말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살핌기금을 찾는 라이더가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2022년부터 경기도 부천에서 배달일을 하던 A 씨는 배달 중 두 번의 사고를 겪은 후 후유증에 시달렸다. 몸은 회복했지만, 잠
(재)파이터치연구원(원장 라정주)은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주면서 업종변경을 제한하면, 혁신기업이 줄고 일자리 17만개가 준다’는 연구결과를 26일 발표했다.반면 업종변경을 제한하는 규제를 없애면 매출액 5000억원 미만 기업에 혁신기업수가 1.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파이터치연구원은 장수기업을 준비하며 가업상속공제를 받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업종변경 제한이 얼마나 치명적인 걸림돌인지 이번 연구를 통해 상세히 밝혔다.특히 업종변경 제한 등의 규제를 추가하면 혁신기업수가 1.6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자의 경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15일까지 중소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하도급거래 공정성수준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공표되는 ‘2023 거래공정성지수’는 77.24로, 전년에 비해 1.18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지수를 살펴보면, ‘고무플라스틱·비금속’(77.41→78.36, 0.95점 상승), ‘기타업종’(74.33→74.93, 0.6점 상승)의 경우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하지만 △금속·제철(78.06→76.25,
지난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 1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 기업의 62.3%는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고,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13.7%에 그쳤다.노사관계 불안 요인으로는 가장 많은 39%가 노동계의 정치투쟁 증가를 응답했다. 이어 임금인상, 정년연장 등 노조 요구 다양화(36.4%), 노동계 우호적 입법 증가(18.2%) 순으로 전망했다.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 중 82.4%는 그 이유로 정부의 산업현장 법치주의 정착 노력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일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최장열 중부고용청 기업지원과장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관할하는 주요 지방청들이 총출동했으며,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 중소기업회장, 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인천지역 중소기업인 30여명이 함께했다.이날 중소기업계는 복합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달라며 인천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지난해 4월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의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이영 장관을 지명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이영 장관을 두고 “신생 벤처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일궈낸 벤처기업인 출신이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했고 정무적인 감각도 겸비한 분”이라고 설명했다.1세대 여성 벤처기업가인 이영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중기부 장관으로 지난해 5월 취임하면서 1년 6개월 동안 혁혁한 정책 성과를 쌓았다.특히 이영 장관은 그간 산적했던 중소벤처기업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거침없는 면모를 보여줬다.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상생’을 넘어 이제는 중소기업이 서로 도와주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함께 성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님을 비롯한 중소기업계의 그간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어디에 있든 저는 영원한 중소기업인이기 때문에 항상 여러분들과 같이 하겠습니다.”지난 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이영 장관이 퇴임을 앞두고 소회를 밝힌 내용이다.노동규제 현안해결 쌍끌이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