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ICT(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지원과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 강국의 명맥을 이어가는 한편으로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도약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국가 미래비전으로 ‘과학기술 5대 강국’과 ‘디지털 경제패권 국가’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은 추가적인 기대감을 더하기에 충분하다.실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위해서
식음료업계가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 사회공헌 차원의 상생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고객만족도 향상과 매출 증대까지 이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밀키트(간편 조리 식품)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가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백년가게 밀키트’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판매량은 180만개 수준이다. 지난해 초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1년 6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월 평균 판매량으로 따지면 10만개에 달한다. 대상 제품은 백년가게 24곳과 협업해 내놓은 30종이다.이는 고객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저성장 고물가’를 의미하는 이른바 ‘S(stagflation)의 공포’가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경우를 흔히 스태그플레이션이라 부른다.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급격한 수요 회복과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 현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게다가 미중 패권 경쟁,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구조적 대전환이 가져오는 공급망 재조정과 불안정이 물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촉발된 건 올해 1월이다.
- 글 / 그림 : 서용남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회장 한영돈)는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1.4%의 중소기업인이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0일부터 7월8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일선의 현장목소리를 수렴해 정부, 지자체, 국회의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실시됐다.응답한 기업들의 지역별, 업종별, 기업규모별 편차 없이 모두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기업규모가
초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입술에 붙은 밥알마저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기운이 빠지고 소뿔도 녹아 꼬부라질 정도의 무더위가 본격 시작됨을 알리는 날이다. 올해 첫 복날이 가까워오자 더위에 지친 와중에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다. ‘보양식’이다. 복날의 상징과도 같이 느껴질 정도로 보편적인 문화가 된 복날 보양식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복날은 중국 진·한에서 유래해 우리나라에까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복날은 음력 6월과 7월 사이로 각 10일의 간격을 두고 세 번 찾아온다. 올 초복은 7월 16일로 중복
정부가 첨단산업 성장 지원에 적극 나섰다. 관련 산업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형 산업으로써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강점을 키워 국내 산업계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에서다.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는 산업인 만큼 중기업계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우선 중소벤처기업부는 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기술사관’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기술사관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특성화고, 중소기업 3자가 협업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지난 1978년 성광전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38년간 국내 가전업계에서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쿠쿠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자기업으로 도약할 채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주요 계열사인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까지 적극 두드리고 있다.이는 주력 상품인 펫드라이룸과 펫급수기 등의 일본 시장 안착에 힘입은 사업 전략이다. 앞서 넬로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유명 클라우드 펀딩사이트인 마쿠아케를 통해 넬로 펫드라이룸의 사전 판매에서 약 3005만엔(약 3억1341만원)의 매출
미국 경제가 오는 2024년 초반 전후로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후신)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에게 정리해고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심각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인력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30~40% 줄여 당초 계획한 1만명에서 약 7000명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6월 30일 열린 직원과의 주간 질의 회의에서 “올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6대 뿌리업종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돕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6대 뿌리업종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이다.이 사업의 지원유형은 유형1(기초·5000만원), 유형2(소기업·2000만원)로 참여기업은 자부담 없이 사업비 100%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고 한국생산성본부의 PI(프로세스 혁신) 컨설팅 등도 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한전 등 혁신 맞손유형별 5천만·2천만원 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뉴스는 3회에 걸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더나은사회연구센터와 을 연재한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2007년부터 사회적 가치 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연구해왔다. 주류 경제의 부작용을 풀어가는 대안경제와 노동과 복지, 교육 등 사회 의제를 발굴하고 기사와 보고서, 포럼을 통해 공론화하고 있다. “청년 노동자의 눈물은 먹지 않겠다. 파리바게뜨 노동탄압은 또 다른 나의 이야기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에스피씨(SPC) 그룹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불매운동
지난 30여년간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전문가로서 지내다 국회에서 입법활동을 한지 2년이 지났다. 임기 4년의 국회의원으로서 반환점을 지난 셈이다. 특이한 점은 미증유의 코로나19 펜데믹과 함께 했다는 점이다.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19 펜데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아픔 그 자체였다. 공급망이 무너지고, 거래처가 끊기고, 늘 보고 살던 단골들이 하루아침에 증발했기 때문이다. 망연자실. 현장에서 만난 이들의 모습에 가슴 먹먹하기 일쑤였다. 그래도 30년 현장 경험을 살려 이들을 만나 애환을 들으며 희망을 찾아가
새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약속한 바 있고, 인수위원회는 동반성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 가동하는 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는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을 바로 잡는 동시에 대·중소기업의 공존공영을 통한 산업의 분업생산 내지 사회적 협업생산을 달성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원자재 가격이 연일 폭등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가격 상승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하지 못해 경영애로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9일 중소기업
‘오늘도 별(☆) 단 사람들이 많네’, 수질·대기·화학물질 등의 환경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표면처리(도금)업 대표들이 모이면 하는 우스갯소리라고 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산업 규제를 온전히 이행하지 못해 징역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업주들이 많아 생긴 자조 섞인 농담인 것이다.이러한 환경·안전규제로 인한 어려움은 타 업종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이 실제로 지켜야 하는 환경·안전 관련 규제는 몇 가지나 될까. 환경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환경법률과 안전법률은 각각 13개와 7개이며,
한국경제가 위기때마다 버팀목이 돼 왔던 수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중기중앙회가 매년 6월과 11월 실시하는 중소기업 수출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40.4%였지만 지난 6월 조사에서는 21.1%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물류비와 원자재 값 급등,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이어 주요 수출품에서 한국과 경쟁 관계인 일본의 엔저까지 겹친 탓이다.우선, 해운 물류운임 상승 등 물류난이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국제물류운임지수인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 7월 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한전과 함께 급등하는 전기요금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뿌리산업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사업’과 ‘협동조합 공동시설 교체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지원업종은 뿌리산업법에 따른 금형, 단조,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등 6대 업종이다.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재직자가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경우 기업별 월 60만원 이내에서 기업납입분의 50%를 한전이 지원한다. 사업규모는 총 1억원으로 40개사(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벤처·스타트업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창업 초창기에는 초기자산과 정부지원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만, 3년이 지난 후에는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른 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y)’에 직면한다. 대략 창업 후 3~7년 사이에 겪는 이슈다.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지속가능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창업 3~7년차 도약기 기업의 혁신성장과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2017년부터 현재
올해 1분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액 3조5000억원이 약 94만개사에 지급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 제20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1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1분기 손실보상 대상은 올해 1월 1일∼3월 31일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곳이다.보상 대상은 총 94만개사로 작년 4분기보다 약 4만곳이 늘었다. 보정률은90%에서 100%로, 분기별 지급 하한액은 50만원에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