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사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했다. 오 후보자는 주베트남 대사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지난 1988년 외무고시(22회) 합격 후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주로 다자외교 분야에서 이력을 쌓았다.이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개발협력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베트남대사로 일했다. 베트남은 우리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백두포럼에서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제시한 업종별 UAE 기업과의 협력방안이었다.중동시장에서 인기있는 국내 스마트팜과 제약, 의료기기 관련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조남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전무이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업종별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과 UAE 중소기업의 협력방안을 제안했다.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AI기술 활용한 스마트팜 소개중동농업 고도화에 도움 강조김신길 이사장은 K-Pop과 K-Movie에 이은 또 다른 K브랜드로
9만6546km. 올해 중소기업계 대표단이 해외 진출을 위해 5차례의 경제사절단으로서 해외순방 동행과 3차례의 해외출장을 통한 교류 확대 등 동분서주하며 비행기를 타고 누빈 거리다.2023년은 중소기업이 해외로 뻗어나가기 위한 주춧돌을 쌓는 한 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세일즈 외교’를 위해 전세계 순방을 나섰고, 중소기업계 또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국내 중소기업이 현지시장에 진출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힘썼다.여러 지역 가운데서도 중동은 우리나라가 특히 집중하는 시장이다. 올해 1월
“미국·유럽의 수퍼마켓이나 마트를 가보면 통조림 식품코너가 엄청나게 큽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만 해도 식품코너 진열장에 수백 가지가 넘는 통조림이 진열돼 있죠. 그만큼 통조림은 전 세계인이 찾는 안전한 식품이고 건강한 음식입니다. 정푸드코리아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서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업체에 300만달러의 납품계약을 했습니다. 정푸드코리아의 세계시장 본격 진출은 이제 시작입니다. 2024년 K-통조림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줄 참입니다.”정보헌 정푸드코리아 회장이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2차 공공구매제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위원회는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와 공공구매제도를 통한 협동조합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했으며 이순종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중앙회에서 추진한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 적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공유하고, 공공분야 납품단가 문제에 대한 업계 현실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자리에서는 현행 계약금액조정제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현재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우리 경제에 활력이 돌고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1970년대 오일쇼크와 1997년대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출로 돌파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 순간이 감동의 드라마였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현상이 지속되며 기업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온 데 이어, 11월 수출도 전년 대비 7.8% 증가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올 한해 국내외 여러 변수 속에서도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정책지원을 다양하고 폭넓게 펼치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 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정세 불안 리스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만난 오영주 후보자는 중소기업 정책 및 지원 과제로 △수출 활성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재외공관 등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확대 등을 강조했다.특히 오영주 후보자는 수출 활성화를 중소기업의 ‘미래 시장’으로 정의했다.오 후보자는 김기문 회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외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미래시장 개척을 위해 무
최근 중소기업이 당면한 ESG 현안 과제 중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은 바로 고객사의 공급망 평가 대응이다. 공급망 평가는 공급망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인권, 안전 및 보건, 윤리 등 관련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 및 개선 조치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다.현재 EU에서 공급망 관리 제도가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노동 및 인권, 안전 환경, 윤리 및 규정 준수 등으로 이뤄진 공급업체 행동규범을 기반으로 공급망 관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자체 공급망 실사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은행들의 개인사업자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총 1조 8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3%(1조1055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이었던 2009년 이후 최대규모이다.이러한 연체는 향후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큰데, 그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상대로 시행돼 온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금액 76조원이 있다.차주가 원금은 물론 이자도 갚지 않고 있는 이자 상환유예 잔액 1조 1000억원은 지원 종료 시 부실화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향후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금
지난 11월 22일은 하나 하나(11월)의 재료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효능을 나타내는 ‘김치의 날’이었다. 이 김치의 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에서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고 김치와 김장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김치에 관한 세계인의 관심은 수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김치 수출 대상국이 2013년 61개국에서 올해 93개국으로 확대됐다. 김치 수출액도 2019년 1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해 코로나 확산 시기였던 2021년 사상 최대치인 1억 599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2022년 소폭 감
아랍에미리트는(UAE)는 연간 상품 수출의 35%를 중동이나 서남아시아 등지로 재수출하는 중계무역이 활발한 곳이다. 그만큼 국내 중소기업이 중동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허브로서 사업적인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UAE 역시 한국 중소기업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지난 7일 두바이에서 열린 ‘2023 백두포럼’에서 파이살 주마 칼판 벨홀 두바이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은 국내총생산 증가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한다면 이곳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인프라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이 잇따르고 있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서 각종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우선 지자체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시의 ‘하이서울기업’이다. 이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중 수익성, 안전성, 생산성 등이 우수하고 높은 성장잠재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경기도 역시 도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생성형 AI 스타트업 ‘X.AI’가 최대 10억달러(약 1조3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자금이 생성형 AI 챗봇 ‘그록(Grok)’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추측한다. 향후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구도에도 불이 붙게 됐다.12월 5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11월 29일부터 현재까지 4개 투자사로부터 1억350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사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8억 6500만달러(약 1조13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지난 6일, 7일 양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SOUND 2023’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올해 2회를 맞은 ‘SOUND(Startup-Oriented Universe with Numerous Dots)’는 신보가 한해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행사를 통합·결산하는 수요자 중심의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이다.‘연결과 협력’을 주제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유진투자증권 등 협업기관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SOUND 2023’에는 최원
KCC글라스(대표 정몽익)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 한국의경영대상’에서 ‘한국의 친환경경영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1988년 시작해 올해 36회째를 맞은 '한국의경영대상'은 기업의 경영 역량과 혁신 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부문별 우수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KCC글라스는 △고단열 유리 △재활용 소재 필름 △스마트 글라스 등 친환경 제품 개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번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KCC글라스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보유한 건축용 더블로이유리 제품
KCC(대표 정재훈)의 선박용 방청도료와 방오도료,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소재(VI)와 선박용 방청도료는 15년 연속, 선박용 방오도료는 13년 연속 선정이다.이번 세계일류상품으로 15년 연속 선정된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acuum Interrupter)’는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로, KC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
정기국회 종료를 1주가량 앞두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행보에 중소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종 노동규제 현안들의 국회 통과가 미궁에 빠져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노동규제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근로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는 중소기업들도 공감하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이 83만개에 달하고 이들 중 대다수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황”이라며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대표가 구속되거나 징역형을 받게 되면
지난달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2023년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오토스윙(대표이사 허문영)을 방문했다.‘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경영환경 개선 및 기술·공정 혁신기업의 우수사례 확산 등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함께 자극받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고자 중기중앙회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중기중앙회는 오토스윙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권역별(수도권·영남권·호남권·충천권) 우수기업을 방문해 제조혁신 노하우를 공유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산업 안전용
11월 16일 목요일 저녁이었다. 샘 알트만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최고과학자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내일 11월 17일 정오에 온라인 회의를 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알트만은 회의 안건에 대해서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저 일상적인 온라인 회의인 줄 알았다. 알트만은 하루 전까지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의 CEO 서밋에 참석했었다. 지난해 2022년 10월 챗GPT를 공개한 이후 샘 알트만은 인공지능 산업의 상징적 존재이면서 최고의 록스타가 돼 있었다.다음날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