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 인구가 1500만에 달하는 시대다.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반려견이 여름 휴가라고 빠질 수 없다.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시설이 적었던 과거에는 반려견을 동물 병원이나 호텔에 맡기고 휴가를 떠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본격 여름 휴가철인 7월을 맞아 반려견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6곳의 여행지를 선정했다. 주말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반려동물테마파크부터 반려견과 함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숙박시설까
- 글 / 그림 : 서용남
세계 경제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식량과 원자재, 에너지 가격 폭등과 인플레이션의 현실화, 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 기술주가 주도하는 주가 하락 등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면, 코로나19의 종식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역설적 형국이다. 크게 성장한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겨울’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그런데 최근 만나본 여러 스타트업 투자자들은,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점은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우리는 투자를 오히려 확대하겠다”는 생각이 대다수였다는 점이 흥
통계청에선 매년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한다. 코로나 이후 업계의 현실은 아직 조사 중이라 정확한 데이터는 알 수 없지만, 이미 현장에선 엄청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피부로 와 닿는 식당동네를 살펴보자. 우선 일할 사람이 없다. 손님이 있고 없고 따지기 이전에 일손이 없다. 몇 달 전에 가봤던 어느 지역 노포는 홀과 주방 인원의 대부분이 외국인이나 귀화자였다. 머리가 노란색인 서구계열의 이주민 직원도 보였다. 전통적으로 지방의 지역사회는, 빠져나간 젊은 층을 대신해서 이른바 이모(연세 있는 여성 노동자)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었
지난달 27일, 정부는 전기요금을 kWh당 5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전기요금 인상은 중소기업에 더욱 치명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에너지소비량 중 전력비중이 48.5%에 불과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에너지의 78.7%를 전력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수조 원에 이르는 한전의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정부의 설명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중소기업계가 수년 전부터 현행 전기요금체계의 불합리함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전기료 인상은 없다는 말만 반복해 왔다. 이번 인상안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플랫폼이 없다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됐다. 문제는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이 심화되면서, 입점 중소상공인에 대한 불공정행위도 함께 증가했다. 소상공인 5곳 중 1곳은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및 광고비 책정, 일방적인 정산 절차 등 부당행위를 경험했다고 한다.이에 윤석열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면서 불공정문제 해소를 위해 민간 주도 플랫폼 자율규제 기구를 설립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부가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이 입증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온라인 주문 배달 음식 시장의 규모는 2배 이상 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마지막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22년 2월 기준 온라인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2443억원이었다. 코로나 직전이었던 2020년 2월 기준 1조1353억원에 비해 2배가 커졌다. 이렇게 시장은 커졌지만 정작 음식을 배달해줄 라이더의 공급은 수요를 전혀 따라잡지 못했다. 통계청에서 추산하는 소화물전문운송업 종사 배달원수는 아직 20만명이 못 된다. 급성장하는 음식배달 시장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치솟는 물가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 고물가 시대가 열리면서 절대적인 구매 가격을 낮춰 지갑을 열고자 하는 소비 성향이 감지된다. 못난이 과일부터 유통기한 임박 상품까지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유통사가 자체로 제작한 상품(PB)이 효자로 떠오르고 상품 효용을 중시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4%로 2008년 8월(5.6%) 후 가장 높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시가총액 세계 1위, 애플에 사상 첫 노동조합이 들어서게 됐다. 지난달 18일(미국 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 토슨의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직원 투표를 통해 애플 노조 설립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직원 110명 중 65명이 찬성, 33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이들은 미 최대 산별 노조 중 하나인 국제기계·항공우주 노동자연합(IAM)에 가입해 자체 지부를 결성하게 된다. IAM은 약 1년간 애플스토어 직원들과 함께 노조 결성을 추진해왔다. 이 단체는 미국의 가장 큰 산업 노동조합의 하나로 노동자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입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취임 일성으로,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또한 구 회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미래 종합 에
지난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 기간에 접어들었다. 보통 한반도의 경우 장마가 평년 기준으로 약 한달 가량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장마는 한번 내릴 때 강하게 내리고 비가 그쳤을 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폭우와 폭염이 반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장마 기간에는 평소보다 건강 및 실내 환경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장마철에 특히 신경써야 할 건강관리 상식습도와 일교차가 높아지고 일조량은 줄어드는 장마철에는 알레르기 질환, 심혈관계 질환, 불면증 및 우울증 등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평
정부가 주류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미래혁신기술 15개를 도출했다.선정된 기술은 △완전자율 비행체·주행차 △맞춤형 백신 △수소에너지 △초개인화된 인공지능(AI) △생체칩 △복합재난 대응시스템 △양자암호통신기술 등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3일 제4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6회 과학기술예측조사 결과안 등을 심의·보고했다.과학기술예측조사는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향후 25년 내 미래사회의 모습을 전망하고 파급력이 큰 미래기술을 예측하는 조사로, 과학기술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보다 18.9% 높은 1만890원을 제시했다.지난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은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730원(18.9%) 높은 시간당 1만890원을 제시했다.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물가가 심각할 정도로 가파르게 계속 오르고 있다”며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使 “취약업종
서울시는 “최근 상조회사의 불공정 약관에 의거, 상조상품 계약해제를 거부당한 피해 사례가 있어 국내 대형 상조회사 A업체를 조사하고 시정권고 및 과태료 처분(할부거래법 제53조)을 했다”며 “다른 상조회사 가입자들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 시민들의 주의를 요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A상조업체는 상조상품 판매원을 별도로 두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상조상품을 판매하거나 자회사인 다단계회사의 다단계 판매원이 하위 판매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상조상품에 가입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한
“루나 문신을 지우지 않겠다. 투자에는 겸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늘 상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가 지난 6월 11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2022 콘퍼런스 무대에 올라서 고백한 말이다. 테라 사태가 터진 지 한 달 만이다. 컨센서스2022는 코인전문지 ‘코인데스크’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가상화폐 관련 행사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2020년 4월부터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던 이른바 코인 인플루언서다. 특히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규제혁신을 통해 안전관리는 물론 신산업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라 시장 파이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헬스케어 산업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이 대거 진출해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인 만큼 대한민국 중기업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최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데이터, 통신 등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 목적 디지털 헬스케어기기에 대한 규제를 임상부터 사후까지 재설계하는 등 전반적으로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우수한 규제가 산
신한은행이 대기업에 비교해 공개된 정보 및 신뢰성 부족으로 일반 시중은행의 금융상품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 경우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금리로 적시에 자금조달을 받을 수 있게 돼 부담이 한층 경감될 전망이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합작법인(JV)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강점을 활용해 중소기업(SM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다.신한은행은 JV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에 대한 애로사항을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3년간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다.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택근무와 단축근무가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이로 인해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됐다.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정식으로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이젠 전면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하는 기업이 나오고 있다. 이미 현대모비스는 2020년 11월부터 재택근무 제도를 공식 도입했을 정도다. 한 발 더 나아가 주4일 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기도 한다. 카카오는 7월부터 격주로 금요일을 쉬도록 하는 등 새로운 근무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이제 막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 사회는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해 개인 및 기업파산이 급증하고 조직자본의 손실, 대면 서비스 제한에 따른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효과 등을 경험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원자재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마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에 직면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돈을 풀어서 경기부양에 나설 수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