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시대를 예언하다2010년 일본 서점가에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IQ84’가 화제를 모으고 있던 때였는데 정작 베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책은 엉뚱한 책이었다. 라는 책이었다. 그 책은 ‘미나미’라는 한 여고생이 우연히, 오늘 우리가 독후감 서적으로 선정한 피터 드러
#1 모피코트를 생산하는 중소 의류업체 A사는 최근 블랙컨슈머의 부당요구로 골머리를 앓았다. 겨울용 모피코트를 구입한 고객이 겨울 내내 제품을 사용한 후, 봄이 되자 실밥이 느슨하게 제봉되어 있다는 이유로 반품을 요구한 것이다. 매일같이 전화를 하며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통에 업무를 못할 지경에 이르러 결국 A사는 해당고객에게 전액 환불을 해줬다.
봄이다. 국내 전역이 꽃물결로 일렁거리면 상춘객들의 흥에 겨운 노래 소리가 높아지는 계절이다. 짧은 봄은 우리 곁에 잠시 왔다 사라지지만, 봄 꽃 향연에 행복해진다. 하지만 봄에 딱 맞는, 유명 여행지를 비껴, 대전광역시로 떠나보자. 그곳에도 봄은 한껏 충만해 있다. 특히 대전시민이 아니면 간과해버릴지도 모를, 대전역을 중심으로 눈을 반짝이게 하는 옛 모습
고객이 원하는 것은 고객도 모른다영국 경제지 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비즈니스 서적 6권 중에 ‘혁신기업의 딜레마(원서;The Innovator’s Dillema, 세종서적 刊)’를 선정했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늘 가까이 두고 탐독했던 것으로 알려진 책이기도 하다. 저자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 sen)은
입체적, 종합적, 학구적인 전시의 모범5월 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미국 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전(이하 ‘미국-’)은 대규모 미술 전시 기획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 모범적인 전시라 할 수 있다. 사실 미술 애호가라도 “미국 미술이랄 게 뭐가 있나, 앤디 워홀 등의 현대 미술이라면 모를까, 300년 운운은 과장 아닌가
하숙집에서 연탄가스가 새는 바람에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오늘 일을 미룰 수 없다는 집념으로 출근한 청년이 있다. 열여덟의 나이에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뒤 구두를 향한 열정 하나로 꿈을 이뤄낸 안토니㈜의 김원길 대표다. 김 대표가 스스로 선택한 중졸 학력으로 사회에 뛰어든 지 16년 만에 컴포트 슈즈 업계 매출 1위의 기업을 이끌 수 있었던 비결을 고스란히
# 여태자씨는 최근 개명한 후 매일매일이 즐겁다. “여태 자냐?”라고 놀림당하는 건 하루이틀 된 일이 아니다. 놀림 정도야 참을 수 있다. 그런데 하는 일마다 악운이 끼는 건 도무지 견딜 수가 없다. 고민 끝에 개명한 그. 예쁜 이름으로 바꾸고 나니 하는 일도 잘되고 누가 이름 불러 주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 강도년씨는 고교시절 이름 때문에 생긴 에피소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와 사회복지기관 등 비영리기관을 연계하는 ‘베이비붐세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은퇴 베이비부머들은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사회복지기관 등 비영리기관에서 저소득가정 아동학습 지도, 다문화가족 사회적응지원, 건강·경영상담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된다.이번 사업에서는 총
봄빛이 완연하다. 바야흐로 연초록 세상, 만물이 힘차게 일어서고 있다. 여기는 영산강이 바라보이는 나주의 한 들판. 발목까지 자란 보리가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춘다. 누웠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보리 물결 너머로 은빛으로 반짝이는 영산강이 S자로 휘우듬히 뻗어 있다. 그 끝을 향해 도란도란 흘러가는 강줄기가 눈이 부시다. 넉넉하고 다정다감한 물길에게 인사를
부산광역시는 산업과 관광이 발달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다. 산과 바다, 강이 자리한 도시 풍경은 종종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다. 그래서인지 부산은 사시사철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부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명소도 곳곳에 있다. 오랜 세월 부산 바다를 지켜온 태종대와 영도등대, 도심 한가운데 있는 차이나타운,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을숙도 하굿
시장이라는 것은 생각에 따라 늘 그렇고 그런 모습이다. 미로 같은 골목마다 난전을 즐비하게 펼쳐 놓은, 촌로의 모습이 정겨운 곳. 강릉시의 중앙시장에는 강원도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옛 향기가 있었다. 강릉 전형적인 사투리는 물론이고 강원도식, 아니 강릉식 음식들, 농산물들이 옛 명맥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강릉의 오래전 전통이 살아 있는 시장의 모습이
해외여행 하면 천장이 개방된 시티투어버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레드컬러의 튀는 외형에 낯설은 장소를 자유롭게 누비는 오픈형 2층 버스.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만큼이나 몸도 마음도 자유로워진다. 혹자는 죽기 전에 꼭 한번 타 봐야 할 ‘버킷 리스트’ 1순위로 시티투어버스를 꼽기도 한다. 2013년 봄 대한민국 곳곳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시티투어버
낱말을 설명해 맞추는 TV 노인 프로그램에서천생연분을 설명해야 하는 할아버지여보 우리 같은 사이를 뭐라고 하지? ‘웬수’당황한 할아버지 손가락 넷을 펴 보이며아니 네 글자 ‘평생 웬수’... - 황성희 시, 「부부」부분 -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아
책으로 오감 일깨워라〈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잘 자, 내 꿈 꿔!〉,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생각이 에너지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아닌가? 우리가 한번쯤은 TV에서 보았을 광고카피다. 잘나가는 ‘광고쟁이’ 박웅현이 만든 광고카피다. 그는 스스
기침 등 증세 없어도 꾸준히 치료하는게 중요천식은 숨이 차고 쌕쌕거림, 기침이 나타나며 가래, 가슴 답답함의 증상이 있는 대표적인 알레르기질환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명 중 1명 정도가 천식이 있다. 특히 천식은 어린이·청소년 질병부담 1위, 한국 주요 만성질환 질병부담 5위의 질환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데 소아와 노인에서 더 많다. 알
궁핍과 자존심을 바꾸지 않은 가족 이야기베이비부머 세대는 영화 감상의 정도를 밟을 수밖에 없었던 행운의 세대라 할 수 있다. TV가 ‘주말의 명화’라는 타이틀 아래 흑백 고전 영화를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요즘 세대는 최신 흥행 영화의 유혹에 방치되어 고전을 볼 기회를 잃어버렸다. 모든 예술/학문이 그러하듯 고전부터 감상/공부하지 않으면 깊이가 없을 수
노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세포의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몸의 기능저하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를 늦추려는 현대인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노화방지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최근 한방 성분인 감초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있듯이 감초는 다양한 효능을 가진 약재로 알려져 있다. 감초
지난해 육류 소비 증가폭이 2004년 광우병 파동 이후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데다 채식 선호 현상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과일 소비는 광우병 파동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과 통계청,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육류 소비 지출은 월
목포역 광장, 시티투어 버스에 오르는 사람들의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하다. 부드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목포의 알짜배기 여행지를 돌아보기 위해 모인 여행자들이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문화해설사의 명랑한 인사에 웃음을 터뜨리며 어색함을 씻어낸다. 시티투어 첫 방문지는 유달산 아래 위치한 목포근대역사관이다. 일본이 1920년 식민지 수탈 정책으로 세운 동양척식주식회
봄철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가 찾아왔다.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원된 황사는 알루미늄, 구리,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로 구성된 흙먼지가 주성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 봄 황사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데다 중금속 농도가 더욱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봄철 국민 건강을 위해 ‘황사 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발표했다.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