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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한낮 기온이 15도를 오르내리면서 마음은 봄을 재촉하고 있지만 꽃은 좀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기상청은 오는 23일 부산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은 이달 말께 진달래가 필 것으로 예상했다. 벚꽃 역시 예년보다 다소 늦은 4월 초쯤 개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서울시내 갤러리엔 벌써 봄꽃들이 만개해 향긋한 내음을 뿜고 있다. 길고 모진 추위를 견뎌
문화
중소기업뉴스
2013.03.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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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아파트 거실에는 몇 분(盆)의 난이 청아한 향기를 뿜고 있다. 난을 기른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내가 난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그 향기가 좋아서이다. 누가 그랬던가. 난은 성급한 사람을 가르치는 스승이라고. 나는 이 말을 이렇게 바꿔보고 싶다. 난은 화장 안한 시골 처녀의 수더분한 얼굴 같다고 말이다. 그 모습은 뭐랄까, 단아하면서 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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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
2013.03.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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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피로가 지속되거나 충분히 쉬어도 피곤하면 의심직장인 정원호(34, 가명) 씨는 최근 잠을 자도 계속 하품이 나고 몸이 나른함을 느꼈다. 몇 년간 지속된 업무로 야근과 회식이 자주 있긴 했지만 최근에는 그냥 평상시에도 몸이 무겁고 만사가 귀찮기만 하다. 이유없이 두통과 심장의 두근거림도 느껴져 병원을 찾은 정 씨는 만성피로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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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
2013.03.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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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2007년~2011년) ‘요실금(尿失禁)’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요실금 진료환자는 2007년 7640명에서 2011년 8545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성 요실금 진료환자는 2007년 12만4,183명에서 2011년 10만9973명으로 최근 5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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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
2013.03.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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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회통합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 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회통합위원회의 2012년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사회통합 수준을 나타내는 14개 지표에서 4개를 제외하고 모두 OECD 평균에 못 미쳤다. 소득분배 형평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와 빈곤율, 공공사회지출, 부패인식, 이산화탄소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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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
2013.03.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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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고속버스 차창으로곁에 함께 달리는 화물차뒤 칸에 실린 돼지들을 본다서울 가는 길이 도축장 가는 길일 텐데달리면서도 기를 쓰고 흘레하려는 놈을 본다화물차는 이내 뒤처지고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저 사랑이아름다울 수 있을까 생각한다아름답다면 마지막이라서 아름다울 것인가문득 유태인들을 무수히 학살한어느 독일 여자 수용소장이종전이 된 후 사형을 며칠 앞두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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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
2013.03.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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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가 대체휴일제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광업계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1일 발표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통해 대체휴일제, 방학분산제 도입 등 여가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 평일 중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것이며 방학분산제는 여름·겨울에 몰려 있는 학생들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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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정
2013.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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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에 중학교 입학을 하는 김지호 군(14세, 가명)의 엄마 정은숙 씨(43세, 가명)는 평소 잠이 지나치게 많은 아들이 걱정이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잠이 많았지만 크면서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전히 아이가 낮에 쉽게 졸고 누우려고만 하는 것을 보니 중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원래 성장기의 아이들은 많은 잠을 필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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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
2013.0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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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2년 반만에 인상된다.국토해양부는 3월2일부터 시외버스(일반·직행형) 운임요율을 7.7%, 고속버스는 4.3% 각각 인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 최저운임이 현행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올라간다. 시외·고속버스의 운임 인상은 2010년 8월 이후 2년 7개월만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업계의 운임요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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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
2013.02.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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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하게 걷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그는 춤추는 사람처럼 보였다한걸음 옮길 때마다그는 앉았다 일어서듯 다리를 구부렸고그때마다 윗몸은 반쯤 쓰러졌다 일어났다그 요란하고 기이한 걸음을지하철 역사가 적막해지도록 조용하게 걸었다어깨에 매달린 가방도함께 소리 죽여 힘차게 흔들렸다못 걷는 다리 하나를 위하여온몸이 다리가 되어 흔들어주고 있었다사람들은 모두 기둥이 되어
문화
중소기업뉴스
2013.02.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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