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회사 부장인 민영옥(43)씨는 며칠 전 대학 동문 송년회에 참석했다가 몹시 황당한 건배 구호를 들었다. 옆자리 선배가 잔을 높이 들더니 “성행위!” 하고 외쳤던 것. 민씨는 느닷없는 건배사에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민망했다. 하지만 혼자만 당황스러워할 뿐 다른 사람들, 심지어 여자 동문들도 그 말을 받아 즐거운 표정으로 “성행위!” 라고 따라 소리치는
듣보잡, 개드립, 엽기, 대박, 된장녀, 훈남, 꿀벅지, 디스, 레알, 차도남, 솔까말…일상생활 중 한 번쯤은 써봤거나 혹은 자주 쓰는 표현이 여럿 있을 것이다. 지난여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역대 연도별 인터넷 유행어’라는 제목의 사진 속 단어들이다. 그렇다면 2012년 최고의 유행어는 뭘까? 최근 올해 가장 주목받은 유행어는 ‘멘붕’이라
신구 세대가 함께 하는 노년여류라는 수식어를 자랑스럽게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 중 한 명인 쉬안화가 마지막 연출작으로 생각했던 2011년 작 는 평단과 대중의 높은 찬사를 얻어, 쉬안화로 하여금 은퇴 심경을 번복하게 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국내에는 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처음 소개된 는 제68회 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적인 동계 스포츠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2013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이다. 스페셜올림픽은 1968년 미국에서 시작된 지적장애인을 위한 올림픽으로, IOC에서 유일하게 올림픽이란 용어사용을 허가한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다. 미국 케네
여럿이 함께 웃으면 33배 큰 효과80세 남자의 인생을 회고해 보면 잠 26년, 일 21년, 식사 6년, 기다림 6년이라는 가정이 나온다. 하지만 웃는데 시간을 보낸 것은 겨우 10일(1일 30초 가정) 이었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웃는데 인색한 편이지만 웃음은 우리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의사들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지구상 최고의
국내 연구진이 자외선과 흡연으로 손상된 DNA를 회복시켜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방법을 찾았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강태홍 동아대 교수(사진)가 주도한 연구팀이 손상된 DNA를 잘라내고 건강한 DNA를 붙여 회복하는 세포 내 시스템인 ‘NER(뉴클레오티드-절삭 회복)’을 활성화해 피부노화를 늦추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NER은 DNA를
마침내 철새가 돌아왔다. 저 먼 시베리아 대륙에서 훨훨 날아온 철새들을 보면서 문득 회귀(回歸) 본능을 생각한다. 사계절이 뚜렷하니 이렇게 잊고 지냈던 고귀한 생명들이 찾아오는구나! 봄이 오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가을이 오면 북녘 땅의 기러기가 찾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겨울이 오면 헤아릴 수조차 없는 각종 철새가 푸른 창공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사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작한 홍보 영상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가 한국사보협회가 개최한 ‘201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방송 부문 최우수 방송대상을 받았다. 중소기업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이 영상은 중앙회의 중소기업정책 거버넌스 역사와 비전을 담고 있다. 중앙회의 정책기능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계에 어떻게 융합되어 발전해 왔는지 보여주고, 중
서지원씨(47·은행원)는 몇 년 전부터 연말 모임을 주로 집에서 갖는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편안한 장소에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어 참석자 모두 만족해한다고. 다양한 음식과 함께 직접 만들어 마시는 칵테일은 홈파티의 큰 즐거움이란다. 연말이 다가오며 많은 사람들이 각종 모임 준비로 정신이 없다. 그러나 송년회
올해는 가을 일교차가 큰 덕분에 단풍이 고왔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단풍사진이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뱅글뱅글 돌았다. 치악산 상원사에 가야겠다고 결정한 것에 큰 이유는 없다.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치악산이니 그곳도 핏빛 단풍이 있을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이다. 가는 길에 우선 성황림에 잠시 차를 멈춘다. 성황림 주변으로도 곱게 단풍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워킹화인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고객 3천56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조사한 결과 워킹화가 28%로 1위에 올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워킹화는 ‘열심히 발로 뛰며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11번가
이제 쓰레기통을 비울 때다 연말이 다가오면 우리는 새해의 다이어리를 준비한다. 더불어 꿈과 희망을 품고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내 주변의 잡동사니를 버리는 일이다. 「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 원제 : Clutter Busting, 초록물고기」라는 책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내 방의 어떤 잡동사니를 버려야 할지 깨닫게
긴긴 겨울이 시작되었다.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올 겨울 추위는 그 어느 해보다 더한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겨울 체감 온도는 소위 가진 자들보다 몇 배는 더 내려간다. 추위도 추위지만 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까닭이다. 며칠 전 내가 사는 소도시의 어느 주택가를 지나가다 리어카에 연탄을 가득 싣고 숨을 몰아쉬며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는
사회가 풀어주지 못한 분노 …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 없다누군가를 성폭행해도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로 끝나는 현실을 고발한 영화가 나왔다.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가해자에 대한 사회의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와 그 가족이 얼마나 큰 아픔을 겪는지 보여준다. 남편과 이혼하
=움베르토 에코 지음 /열린책들/456쪽/1만8천원2000년부터 2005년까지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와 주간지에 기고했던 칼럼 및 그간의 강연문에서 정치와 대중매체와 관련된 것만 추려 엮었다. 50년간 지속된 냉전 이후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이 벌어지고 십자군 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종교간 갈등마저 빚어진다. 에코는 이런 ‘역행현상’을 지
= 앨런 피즈·바라바 피즈 지음/흐름출판/312쪽/1만4천원몸짓 언어 전문가인 앨런 피즈와 바바라 피즈가 30여년에 걸친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말로 하는 의사소통보다 손짓, 얼굴 표정, 팔과 다리의 움직임, 눈동자 등이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침묵의 언어’라고 저자들은 역설한다.히틀러가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경례를 한 이유, 다리를 꼬는 방향
푹~ 잠들지 못하는 당신… 건강 이상 첫 신호현재 지구상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30%가 불면증으로 인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청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고 보면 아침 인사가 ‘안녕히 주무셨어요?’였던 우리 조상들은 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던 현명한 사람들이었다. 잠은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체력을 축적할 수 있는 에너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스로 ‘커피중독’이라고 판단했다. 또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 중 절반은 커피를 많이 마셔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20대 이상 남녀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커피 의존증 현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3명(34.3%)은 스스로를 ‘커피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누구나 한번쯤 브래지어 호크 풀어보았겠지그래, 사랑해본 놈이라면 풀었던 호크 채워도 보았겠지하지만 그녀의 브래지어 빨아 본 사람몇이나 될까, 나 오늘 아침에아내의 브래지어 빨면서 이런 생각해보았다한 남자만을 위하여 처지는 가슴을 일으켜 세우고자 애썼을아내 생각하자니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산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남자도 때로는 눈물로 아내의 슬픔을 빠는
인류 생존의 적색경보를 해제할 수 있다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L. Fried-man)은 ‘세계화의 전도사’로 불리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그는 의 인기 칼럼니스트로 어떤 학자보다도 세계화의 실상을 쉽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예언한 통찰력의 소유자다. 미국적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한 세계화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