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미래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유망한 산업이다. 크게 레드, 그린, 화이트 바이오 등 응용 분야가 색깔로 구분된다. 레드 바이오는 의료·보건, 그린 바이오는 농업·식량, 화이트 바이오는 에너지·친환경 분야의 기술을 일컫는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바이오산업은 급성장하며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회장은 40년도 더 전에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업계에 뛰어들었다.바이오산업이 불모지였던 1981년 ‘태동 단계의 한국 유전자공학’이란 기사를 접하고 호기심이 생긴
새날지역아동센터는 1970~80년대 야학을 뿌리로, 지금은 46명의 초중고 아동들을 야간 보호에서부터 토요 돌봄까지 지역의 열린 배움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센터가 위치한 건대역 부근은 양꼬치 골목이 형성돼서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근처 학교들과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필요한데, 센터는 충실히 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70평 정도의 센터는 9개 공간으로 구분돼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데, 크기에 비해 냉방기구가 턱없이 부족합니다.지난해에도 오래된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아서 여름 더위
뚜껑을 열자마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 이내 식탁 위로 그윽히 퍼지는 재료 본연의 향에 입안을 뒹구는 고슬고슬한 밥의 식감, 따뜻한 물 부어 삭삭 긁어 먹는 고소한 누룽지까지…….솥밥은 한 그릇만으로 열 반찬 부럽지 않은 만능 요리가 된다. 채소, 나물, 생선, 육류 등 어떤 재료를 넣어도 좋고 제철 식재료라면 더욱 풍성한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다.봄으로 지은 한 솥, 제철 재료 활용한 나만의 솥밥 레시피예로부터 가마솥에 밥을 지어먹던 우리 민족에게 솥밥만큼 익숙한 음식도 없다. 대단한 요리 기술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묵직한 냄
여행은 목적지로 향하는 길 위에서부터 시작한다. 때로는 여행지보다 여행지를 향해 가는 길이 더 근사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봄 바람 살랑이는 요즘 같은 날씨엔 더욱 그렇다. 푸르게 차오르기 시작한 길 끝에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 같은 희망을 느끼며 내달리기 좋은 계절이다. 숨가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길 위에 몸을 던져보자. 쪽빛 바다 가르고 굽이굽이 고갯길을 넘어 깊은 산골짜기를 달리다보면 어느새 봄의 절정에 다다른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쪽빛 바다 가르는 낭만 드라이브 여행, 남해 물미해안도로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남쪽에는
벚꽃 피어오르기 시작한 봄, 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 있다. 바로 로제 와인이다.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만들법한 분홍빛 자태에 이름까지 낭만적인 로제 와인. 보이는 것만큼 화사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로제 와인은 와인계의 팔방미인이자 전방위 올라운더다.화이트와 레드 와인의 중간 빛을 띠고 있는 로제 와인은 생김새 때문인지 화이트 와인에 레드 와인을 섞어 만들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프랑스 상파뉴 지역의 로제 샴페인은 적포도에 백포도 품종을 혼합해 만들기도 하지만, 그 외 지방에서 생산되는 로제 와인은 별도의 제조 방식
해마다 늦겨울이나 봄이 되면 감기 후 지속되는 기침이나 호흡곤란, 쌕쌕거림이 생겨 병원에 찾아오시는 중년 또는 노인 환자들이 많다. 처음에는 혹시 천식이 아닐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오셔서 검사 후 천식 진단을 받게 되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문제없이 지내 왔는데 이 나이에도 천식이 정말 생길 수 있는지 많이 물어보신다. 흔히 천식은 아토피피부염처럼 주로 소아에서 발병하는 병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중년 이후 성인 연령에 발병하는 천식도 상당히 많고 노령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병이다. 실제 국내 천식 유병 현황 자료를 보면
섬유·의류 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서 개발도상국들이 저렴한 임금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과 고환율로 인해 원사 가격이 불안정해서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들과의 가격경쟁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니트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한니트협동조합연합회는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연합회는 장갑, 운동복, 티셔츠, 양말, 내의류 등을 만드는 업체들로 이뤄진 조합들이 모인 곳이다. 생산·가공·판매·구매·수송 등 공동사업을 통해 회원 상호 간
2021년 9월에 개원한 대원지역아동센터는 경기도 오산시와 평택시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센터는 넉넉하지 않은 재원 속에서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문화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활동으로는 아이들에게 우쿨렐레를 배울 수 있게 해 예술적 감수성을 길러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정규 레슨시간 외에도 틈틈이 스스로 연주하며 연습하는 등 열정적으로 배웁니다. 다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악기들이 모두 대여한 것들이라 혹시라도 망가질 것을 염려해 조심히 다루고 있습니다. 우쿨렐레가 지
봄 기운이 완연해지나 싶더니 연일 뿌연 날이 이어지며 나들이 가는 발목을 붙잡는다. 범인은 봄날의 불청객인 미세먼지다. 연중 3월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미세먼지 나쁨 일수’ 횟수가 가장 많은 달이다. 환경부가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해당 기간에는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조치를 시행하며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 등과 함께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나들이 계획은 잠시 미뤄두고 미세먼지로부터 나와 우리
이 책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정부지원금을 최대한 활용해서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는 핵심 비법을 담았다. 아버지의 조경사업을 물려받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지은이는 운영하면서 제대로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직접 부딪혀 필요한 것을 배우고, 배운 것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정부기관별로 어떠한 지원사업이 있으며,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 기관별 특성을 요약해서 정리했다. 소규모기업, 자영업자들이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구조에서 정부는 시장이 무너져내리지 않도록 많은 지원금을 쏟아붓고 있다.
‘완성되지 않은 제품과 기술인데 특허를 받을 수 있을까?’ ‘뇌리에 박히는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디자인권도 특허만큼 강력할까?’ ‘특허를 침해했다고 경고장이 왔다면?’ 사업을 하다 보면 이와 같은 예기치 않은 이슈에 처하게 된다. 특히나 새롭게 선보인 기술이나 제품이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각광을 받게 되면, 경쟁사들이 그러한 기술이나 제품을 따라하거나 혹은 그 기술과 제품이 기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동을 걸 확률이 높아진다. 이때 그에 맞는 지식재산권을 제대로 확보하고 있다면, 이는 사업을 보호하는 보험의 역
고공행진 하는 물가 상승세에 일정 기간동안 소비를 하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 실속을 우선시 하는 ‘알뜰족’ 등 다양한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는 와중에도 ‘가치소비’ 트렌드가 꾸준히 성행하고 있다. 가치소비란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 방식을 가리킨다. 즉, 본인이 가치를 부여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소비하되, 그렇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저렴하고 실속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양상을 말한다.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표현하는 미닝 아웃, 착한기업의 제품을 구
보육원 아이들을 지원하면서 소비도 활성화하기 위한 나눔 마당이 열렸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1층 후문 문화마당에서 ‘봄맞이 소풍 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소풍 마켓은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중소기업계가 마련한 생활용품, 주방용품, 악세서리 등 3만6000여점 물품을 바자회를 통해 판매했다. 또한 소풍 마켓은 운영기간 동안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공연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4일간 진행된 소풍마켓은
목포 터미널 뒤에 위치한 상동지역아동센터는 ‘배워서 남 주자’는 슬로건 아래에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춤과 악기를 한 가지씩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악기 연주 실력으로 발표회를 열고, 그동안 배우고 겪은 것들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여건 속에 공부도 힘들고 마음도 흔들릴 수 있지만, 아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며 밝게 자라나는 모습이 예쁩니다.우리 아이들이 전에는 학업을 따라가는 것에 힘들어서 자신감도 없고 얼굴에 웃음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춤, 악기 등을 통한 발표회를 진행하며
꿀 같은 주말의 몇 시간을 반납하고 처음 가는 보육원 봉사활동을 해야 할지, 2월 봉사자 모집 문자를 받은 뒤 잠깐 고민했다. 그래도 결국 선택은 봉사하러 가는 것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밥을 먹는 것이 근사한 주말이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느꼈다.집에서 출발해 30분 남짓 차로 달려 보육원에 도착하니, 원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잠시 인사를 나누며 다른 봉사자분들을 기다린 뒤, 야외로 나가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일정이 진행됐다.시작은 각자 그날 하루 결연된 아이들과 만나 인사하고
3월 6일은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다. 봄이 가까워오니 설레는 마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봄의 시작인 3월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콧노래 부르며 떠날 수 있는 ‘음악이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추천 여행지는 서울 하이커그라운드, 파주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와 콩치노콩크리트, 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하이마트음악감상실,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통영국제음악당과 윤이상기념관,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등 6곳이다. 모두 따사로운 햇살처럼 포근한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감미로운 공간들이다. 서울 하이커그라운드 ,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임지혜(37) 씨는 주말이면 남편과 함께 두 아이들을 데리고 경남 거창의 어느 시골 마을로 향한다. 평일 닷새는 도시에서 일을 하고 주말 이틀은 촌에서 보내는 ‘5도2촌’ 생활 중이기 때문이다.올 봄이면 벌써 이 생활도 1년 째다. 매주 왕복 8시간의 운전길이 고될 법도 하지만 주말마다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할 지, 어디를 가야할 지 고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해방감을 느낀다는 것이 지혜 씨의 전언. “도시에서만 생활할 땐 주말이 다가오는 것이 두렵기도 했어요. 여섯 살, 세 살 난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다공’, 즉 뼈 안에 구멍이 많다는 뜻으로, 뼈 안이 점점 비어 있게 되고 밀도가 낮아지면서 가볍게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것 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하기 쉬워지는 상태를 말한다. 주변에서 살짝 주저 앉은 것뿐인데 척추가 골절됐다거나,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부딪혔을 뿐인데 고관절이 부러져서 수술받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골다공증이 그 원인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고령화로 인해 골다공증 및 이로 인한 골절 환자의 수가 증가하
단조는 금속을 두들기는 등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우리말로 벼림질이라고도 한다. 단조는 소성가공으로서 뿌리산업에 해당하며, 자동차 부품이나 기계 등을 만들어내는 제조업의 근간이다. 강동한 한호산업 회장은 단조업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지난 IMF 외환위기 이후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고 생각하던 강동한 회장은 1999년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을 예견하며 단조 사업에 뛰어들었다. ESG경영으로 사회적기업 도약한호산업은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분야인 변속기에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