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우려와 비난 속에서도 러시아는 왜 고집스럽게 전쟁을 산업으로, 군대를 기업으로, 분쟁 지역을 수출시장으로 키우고 있을까? 답을 찾기 위해선 1999년 푸틴이 러시아를 집권하기 직전까지의 현대사를 복기해봐야 한다.1991년 소련의 해체가 있기 전까지 미국과 소련 양국이 전 세계 이데올로기의 균형추 역할을 했다. 그런데 미·소는 서로 맞짱을 뜨기 보단 대리전을 펼쳤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뜨거운 대결이 벌어졌다.이기적이지만 미·소 강대국은 자신의 영향권 아래 놓인 이들 지역을 마치 연병장처럼 사용
우리는 각종 재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홍수·화재·산사태 등의 재해만이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예측불허의 전염병과 사이버 공격 등도 시기를 모를 뿐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경영학에선 재난과 같은 리스크 관리를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계획 수립과 같은 주제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에 대기업은 위기 대응 책임자를 대거 채용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난 위협을 최소화할 첨단 기술과 장비를 두루 갖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하지만 중소기업에겐 전혀 딴 세상 이야기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 항목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2091억원을 편성해 전년비 420억원을 증액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정부 정책 기조가 강했었지만, 오히려 이번에 증액이라는 반전을 보여줬다.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 중소기업계는 여러 여야 국회의원들의 숨은 도움이 컸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이번 스마트공장 예산 지킴에 있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 김경만 의원을 인터뷰했다.Q. 그간
누구나 안전한 세상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국가와 기업들은 수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하면 전문가들은 마치 예견하고 있었다는 듯 해석하며 관련자를 문책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고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현장 근무자를 엄벌에 처하고 매뉴얼을 새로 만든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학계와 산업계가 안전에 대해 진지한 논의와 새로운 접근 모색을 위한 이틀간의 심도 있고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시스템안전학회(회장 권보헌)는 ‘안전시스템의
세계 최대 F&B 프랜차이즈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3만5000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수로 미국이 6500여개로 가장 많다. 2위는 중국(6000여개), 3위는 한국(1700여개)이다.한편 맥도날드의 전체 매장수는 스타벅스를 살짝 앞선다. 세계 3만7000여개 매장을 갖춘 막강한 프랜차이즈다. 이 정도의 확장력이라면 세계 어느 국가를 여행하든 손쉽게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맛 자랑이다.세계인의 커피 맛을 사로잡은 스타벅스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출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법의 확대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기업 892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실태 및 사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85.9%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절반 이상(57.8%)은 법 적용의 유예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고용인원 감축 및 설비 자동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개최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통해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의 2023∼2027년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1만9600명, 클라우드는 1만8800명, AI는 1만2800명, 나노는 8400명의 인력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와 AI의 경우 초·중급 인력은 충분하지만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유출하고 탈취하는 방식 중에 최악질은 바로 ‘인력 빼가기’입니다. 사람과 기술을 동시에 빼앗아 갈 수 있는 고전적인 방법인데 너무 노골적이고 유출 흔적이 커서 대기업들이 잘 하지 않았었죠. 그런데 요즘 들어 다시 중소기업의 전문인력을 마구 빼내고 있어요. 이러다 혁신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은 모두 죽어나 갈 판입니다.”익명을 요구한 중소 제조기업 대표의 하소연이다. 사실 대기업의 기술탈취 사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소기업 기술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을 빼가는 문제는 비단 기업이 밀집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 단위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대미문의 경영 위기를 경험하면서 지방 소재의 대기업들은 신입직원을 선발해 양성하는 전통적인 방식보다 인근 지역의 숙련 경력기술직을 스카웃하는 이른 바 ‘채용 효율성’에 방점을 찍기 시작한 것이다.지난해 8월 21일 경남신문은 ‘핵심인력 빼가는 지역 대기업… 창원 중소기업 뼈아픈 인력난’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창원의 중소기업들이 “R&D 인력 구하기도 어려운데 숙련된 경력직원 뽑아가니 답답해 하
이집트 엘다바 사업과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사업의 기자재 발주가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면서 8000억원 규모의 원전 설비 수출 일감이 생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원전 수출 일감 통합 설명회’를 열고 총 104개 품목·8000억원 규모의 해외사업 기자재 발주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는 국내 원전 기자재·부품 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집트 엘다바 사업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사업의 발주 속도를 높여 대규모 수출 일감을 국내 원전 산업계에 조
금형제조의 달인인 유만준 구미에이테크솔루션 부장과 화훼장식의 장인인 최영옥 매화플라워아트 대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8월 30일 선정한 ‘대한민국명장’이 됐다. 대한민국명장은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1년에 16명만 뽑을 만큼 심사가 까다롭고 경쟁은 치열하다.중소기업인이 ‘명장’ 주도특히 유만준 부장과 최영옥 대표는 각각 중소기업협동조합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과 경남공예협동조합사 소속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정부는 올해 대한민국명장 16명, 우수 숙련기술자
올해 금형 직종에서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유만준 구미에이테크솔루션 부장은 금형산업에서 21년 넘게 매진하고 있는 장인이다. 유만준 명장의 주된 분야는 사출금형설계다. 모바일·자동차·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형제작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생산 시간 단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유만준 명장의 성취는 끊임없는 자기 연마를 통해 얻어졌다. 유 명장은 “금형에 대한 일념으로 전문 교육과 기술 세미나 등을 찾아다니며 들었고, 퇴근 후 저녁과 주말에도 숙련기술을 향상시키는 데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그는 금형제작기
올해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된 박근영 훼밀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목칠공예 명장이다. 전통가구를 제작해 온 부친에 이어 목공예를 가업을 잇고 있는 박근영 명장은 ‘충주소반’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 기술전승자로 통한다.소반은 전통 상을 일컫는다. 생산지에 따라 한국의 4대 전통 소반이 있다. 바로 해주소반(평안도), 나주소반(전라도), 통영소반(경상도) 그리고 박근영 명장이 제작하는 충주소반이다. 특히 충주소반은 개다리 소반(구족반)의 일종이며 상단 테이블을 12각으로 만드는 곡선미가 특징이다. 다른 지역 소반은 직사각형인
KB국민은행(은행 이재근)은 지난 8월 30일 은행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는 예능 콘텐츠 ‘K-비급’을 공개했다고 밝혔다.‘K-비급’은 구독자들이 실제로 궁금해할 만한 주제로 은행의 영업점 및 본점을 찾아다니며 직원 인터뷰를 통해 답을 찾는 예능 콘텐츠다.이번 웹 예능의 진행은 구독자 35만명을 보유한 인기 개그우먼 ‘박소라’가 맡아 소소하지만 고객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재치있는 입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영상은 매주 수요일 KB국민은행 유튜브 서브채널인 ‘별별TV’를 통해 공개된다.KB국민은행은 기존 ‘마니버니’채널을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1일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과 ‘방산분야 대·중소기업 간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방산분야 대·중소기업 간 혁신역량을 공유하는 상생협력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추진하게 됐다.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간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우선, 방산분야 상생협력 모델 발굴 및 상생협력사업을 공동 추진·연계한다. 이어 대·중견기업의 방산 분야 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확대 촉진한다.아울러 방위산업 분
홈앤쇼핑 (대표이사 이일용·이원섭)은 자사 최초로 일본 본토 기업인 테레비 쇼핑 연구소 (TV Shopping Laboratory, 이하 테레켄)와 업무 협약 (MOU, 양해각서)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테레켄은 1969년에 설립된 TV홈쇼핑 회사로 2021년 연매출 2000억원을 기록한 일본 내 인포머셜 1위 기업이다.테레켄과의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홈앤쇼핑을 통한 일본으로의 첫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지역기반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로컬브랜드 상권를 본격 육성한다.‘로컬브랜드 창출사업’은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이 서로 협업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시키고, 상권관리 모델의 도입과 자체 역량강화를 통해 골목상권의 브랜드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5월 중기부는 서울 이태원(어반플레이), 인천 개항로(개항마을), 공주(제민천), 군산 영화타운((주)지방)을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으로 선정했다.4개 지역의 창출팀은 5월부터 8월까지 해당 상권의 문제를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발전모
홈앤쇼핑(대표이사 이일용·이원섭)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역시 우수 중소기업 및 상품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8월 31일 밝혔다.홈앤쇼핑은 지난 8월 1일부터 '2023 중소기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 사이드에서 차세대 유망 아이템 발굴을 통해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 협력사 관점에서는 우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이벤트이다.또한 디지털 IT, 생활가전, 유아동, 잡화, 생활용품 등 홈앤쇼핑의 상품 다양성 확보 목적도 있다.
세계 최대의 특송 회사 중 하나인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AMEA) 시장의 고객들이 페덱스 네트워크 내 배송품의 탄소 배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신규 툴 FedEx® SustainabilityInsights를 출시했다.이에 따라 고객들은 페덱스 툴을 이용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미래 운송 전략에 대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데 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FedEx Dataworks가 개발한 이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엔진은 거의 실시간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31일 대통령 주재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추석 명절 맞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주요 과제로 포함했다고 밝혔다.이번 ‘추석 민생안정대책’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합동으로 마련했으며, 동 대책에 포함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지원과제들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우선, 전국적인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