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내년 1월 27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앞두고 여전히 준비하지 못한 사업장 비율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50인 미만 사업장 89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섯 곳 중 네 곳은 아직 준비를 못한 가운데 ‘아무 준비도 하지 못했다’는 곳도 29.7%에 달했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기업은 1.2%에 불과했다.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가 1년 이상 징역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특히 소규모
갓 사회에 나와서 일반 회사 다닐 때의 일이다. 대학 동기들을 만나 각자의 삶을 듣는데, 흥미롭게도 구내식당이 화제에 올랐다. 각자 구내식당이 있는 직장과 없는 직장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 군대를 거친 남자들은 구내식당 음식에 여러 가지 반응이 미묘하게 섞인다. 군대 같은 단체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어떤 경우는 향수가 작동해서 먹고 싶다는 경우도 있었다.구내식당은 셀프서비스가 기본인데, 이게 불편해 보여도 나름 좋은 점이 있다. 잔반이 덜 남고, 조리와 세척, 배식 등 모든 과정이 일반 식당 대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다
상사가 부하로부터 조직의 이익이 아닌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을 챙기면 ‘갑질’이 된다. 몇 년 전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땅콩 회항' 논란, 미스터피자 사례, 종근당·몽고식품·대림산업 등에서 불거진 운전기사 폭행, 폭언과 같은 갑질이 국민의 공분을 샀다.이런 일들을 통해 인간 존엄의 원칙을 늘 염두에 두면서 ‘을’의 눈물을 닦아주고 최소한의 체면과 위엄을 지켜주는 첫걸음인 후대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래서 가족기업 승계의 시작과 마무리는 바로 교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가족기업 승계는 경영자가 후계자를 선정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선두 업체인 엔비디아(NVIDIA)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시장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주가가 오를 대로 올라 과열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200% 이상 폭등했다. 엔비디아 주가 추가 상승에 베팅한 시장은 AI 반도체 시장의 높은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지난 1993년 미국 반도체 기업 AMD사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커티스 프리엠과 젠슨 황, 크리스 말라초스키 등 세 명이 엔비디아를 설립했다.
서울시의 ‘하이서울기업’ 등을 필두로 지자체에서 관내 소재 우수 중소기업을 선발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발굴·지원함으로써 기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경영 의욕을 고취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자체가 인증하고 실제 지원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 중소기업의 성장이 보다 기대되는 상황이다.지자체의 우수 중소기업 인증 프로그램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서울시가 서울경제진흥원(구 서울산업진흥원, SBA)과 함께 주관하는 ‘하이서울기업’이다.이는
경제계가 앞장서 중소기업에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나섰다. 성장 정체에 놓인 중소기업을 위해 단순 지원은 물론 나아가 동반성장까지 꾀하기 위함이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지원에 힘입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전경련 경영닥터제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대기업의 1, 2차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내 유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주요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구성된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6개월간 집중 컨설팅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서브웨이가 팔렸다. 서브웨이는 지난달 24일 사모펀드 로어크캐피털한테 매각됐다. 인수금액은 96억달러였다. 한화로 13조원이 좀 못 된다. 서브웨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샌드위치 가게다. 미국 매장수만 2만810개에 달한다. 서브웨이 같은 F&B 업체가 사모펀드에 팔리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먹고 마시는 소비재는 사모펀드가 바이아웃하기에 적절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바이아웃은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해서 기업 가치를 높여서 되팔거나 상장시키는 투자 전략을 뜻한다.로어크캐피털은 F&B 바이아웃으로는 정평이 나 있는 선수다. 이미 배스킨라빈
세계 최대 F&B 프랜차이즈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3만5000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수로 미국이 6500여개로 가장 많다. 2위는 중국(6000여개), 3위는 한국(1700여개)이다.한편 맥도날드의 전체 매장수는 스타벅스를 살짝 앞선다. 세계 3만7000여개 매장을 갖춘 막강한 프랜차이즈다. 이 정도의 확장력이라면 세계 어느 국가를 여행하든 손쉽게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맛 자랑이다.세계인의 커피 맛을 사로잡은 스타벅스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설립 21년 만에 흑자를 냈다. 시장에선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민간 우주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해석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스페이스X가 올해 1분기 15억달러(한화 약 2조원)의 매출과 5500만달러(약 74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기술적 진보를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은 결과다. 스페이스X는 부분 재사용이 가능한 팰컨9 로켓을 사용해 세계 발사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WS
하나금융그룹이 인천지역의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에 나섰다.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창출하는 금융권 최초의 행보다. 금융당국이 합심해 지원사격에 나선 데다가 금융권 전반으로의 확산을 위한 모범 사례로 기록돼야 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이는 국내 수출중소기업들이 국내보다 까다로운 ESG 규제에 가로막혀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마련된 사회적 책임 강화 활동 및 상생 경영의 일환이다.최근 유럽연합(EU)은 EU 대기업 또는 일정 규모 이상 비EU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전체에 걸쳐 환경 및 인
중소기업이 빚에 허덕이고 있는 모양새다. 중소기업이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은 1년 새 25조6511억원이나 늘어났다.그러나 이를 포함한 국내은행 전체에 대한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지난 1년간 0.19%포인트나 늘어났다. 자금이 필요해 대출금을 늘리고 있지만 실제 갚지 못하는 비율 역시 지속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소기업(소호대출 포함)이 주요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빌린 자금의 잔액은 총 612조6823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말 대출 잔액이 587억312억원을 기록했던
현재 국회에는 포괄임금 약정을 금지하는 복수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개정안들의 공통점은 포괄임금이 장시간 근로와 공짜야근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장시간 근로를 줄이고 공짜야근을 없애자는 것에는 노사 모두 인식을 공유한다. 하지만 경영계뿐만 아니라 일부 노동계조차도 포괄임금 약정 자체가 문제이고, 법으로 금지해야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포괄임금 금지는 다양한 산업현장의 실상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접근방식이다.포괄임금은 급여에 연장근로 수당이 포함된다. 급여는 실근로시간과 관계없이 지급되기 때문에 근로자에게 소정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서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어 산업단지 입지와 환경규제, 외국인 고용 규제 혁신방안을 내놓았다. 산업단지 입주업종 결정방식을 표준산업분류표 기준에서 전문가 결정 방식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스탠다드보다 엄격했던 화학물질 관리 규제를 EU 수준에 맞게 완화했다. 특히 숙련기능 인력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공급확대방안과 현장맞춤형 외국인력 관리체계 개편도 포함됐다. 중소기업계 현장 의견이 대폭 반영된 것이다.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외국인력 제도와 입지 관련 인·허가 처리속도에 대한
신입사원을 선발해 장기간 육성하는 것이 과거의 채용 트렌드였다면, 현재는 유능한 경력사원을 스카우트해 기업에 필요한 역량을 단기간에 강화하는 채용시스템이 활성화돼 있다. 평생직장 신화가 깨지고, 이직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생긴 현상이다.이에 기업들은 외부의 우수한 인력을 유인하고, 핵심인력의 이직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예가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 ‘SB’)’와 ‘리텐션 보너스(Retention Bonus, ‘RB’)’다. SB, RB는 지급 대상이 신규 직원인지, 기존 직원인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허리역할을 복원하고자 하는 성장사다리정책의 전제는 중소기업은 단계별로 대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성장의 늪을 건너는 소기업은 미국의 경우도 5%를 넘지 못한다. 나머지 95%는 성장을 도모하다가 성장의 늪에 빠져 폐업을 하게 되거나 너무 빠르게 성장하다가 실패한다.이를 증명하듯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수는 730만개로 전체의 약 9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는 1700여만명으로 전체의 81%에 달하는 반면, 대기업집단군에 해당하는 회사는 2100여개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팔 수 있었던 이유는 평양 일대가 석회질 토양이기 때문이었다. 석회질 토양에선 경수가 난다. 센물이라고도 불리는 경수엔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물이 마르면 자국도 생긴다. 빨래를 하기 어렵다. 경수는 그대로 마시면 배탈이 날 수도 있다. 평양에 우물이 없었던 이유다.그래서 조선시대에 대동강은 평양 주민들한텐 생존과 생활에 직결된 식수원이었다. 물론 김선달이 팔아먹은 건 대동강물이 아니었다. 대동강물에 대한 독점 판매권이었다. 물론 조선 시대에 그런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됐을리 만무하지만 말이다.김선
비츠로이에스, 지능형 전력기기 개발 선봉비츠로이에스(VITZRO ES)는 전력기기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한전·철도, 전력·발전·송변전플랜트, 환경·에너지플랜트, 가스·오일플랜트 등의 산업설비에 대한 중저압선(MV·LV)·전력기기 제조 및 공급을 하고 있다.또한 운영 효율화를 위한 계측제어기술과 IT를 융합해 설비 지능형 자동화시스템 및 원격제어 솔루션도 공급 중이다. 산업설비 운영업무를 위한 제조·공급·서비스 지원을 총 망라하는 전문기업이다. 비츠로이엠, 기간산업 필수재 작은거인비츠로이엠(VITZRO EM)은 송·배
“비츠로(VITZRO) 그룹은 1955년 ‘광명전기제작소’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비츠로 그룹의 68년 역사 그 자체가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인 전기와 인프라 시스템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그동안 기술력 하나만으로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온 중견기업입니다. 이제 비츠로는 전 세계시장을 상대로 우주항공·원전·방산 등 신기술 분야까지 확장하는 새로운 도약기에 있습니다. 토탈 스마트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목표입니다.”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비츠로테크 그룹 본사에서 직접 만난 유병언 비츠로테크 대표이사 부회장(비츠로
베트남의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 오토(Vinfast Auto)’가 8월 15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우회상장했다. 상장 첫날부터 시가총액이 BMW,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글로벌 대형자동차 회사들을 넘어서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5일 빈패스트는 나스닥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우회 상장을 했다. SPAC 회사인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상장이다. 상장 첫날인 이날 빈패스트의 주가는 22달러(약 2만9500원)에 시작해 하루 만에 68% 상승, 37.06달
자율주행 로봇이 각광받는 미래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미래 먹거리를 구축하기 위해 자율주행 및 관련 기술과 로봇에 전념하며 연구개발을 지속해오는 중이다.이러한 가운데 국내 자율주행 로봇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을 테스트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일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그러나 관련 법령인 ‘도시공원 등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공원녹지법)과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한강공원조례) 등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 운행은 제한 및 금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