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을 제패한 숨은 1등 기업의 비밀‘히든 챔피언(원제 : Hidden Champions ,이미옥 역, 흐름출판)’은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Hermann Simon)이 만들어 낸 개념이자 그의 대표적 저작이다. ‘히든 챔피언’이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쟁력은 매우 강한 ‘강소기업(强小企業)’을 말한다. 저자는 보통
지난여름, 나는 며칠 간 주어진 휴가를 고향에서 보냈다. 다들 계곡이다 강이다 바다다 해서 호들갑을 떨었지만 나는 작정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고향에서 보낸 삼박 사일의 휴가는 정말이지 꿈같은 시간이었다. 첫날, 점심나절. 고향에 남아 있는 몇몇 소꿉동무들과 시냇물에 뛰어들어 멱을 감았다. 어느덧 사십대 중반에 접어든 우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
“정신문화 이해가 미래성장 토대”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보물들은 어느 날 ‘뚝딱’하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고된 역사의 비바람을 뚫고, 그 속에 당대의 정신문화를 담아 지금의 상징적 의미를 품을 수 있게 된 것이다.우리의 역사 속의 정신문화에 대해 분석한 책이 나왔다. ‘한국 정신문화의 3가지 DNA’는 무교, 유교, 불교와 관련된 우리 정신문화를 소개
돋보이는 남자에겐 그만의 향이 있다. 가을, 섹시하고 멋진 남자로 변신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고유한 향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액체보석’이란 별칭이 있을 정도로 향수는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변화를 주고 싶은 계절, 자신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향을 찾아보자. 향수(Perfume)는 라틴어 퍼퓨뭄(Per f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한 착한가게 강남 삼성동의 대형 스튜디오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남궁현(45)씨는 오전에 출근하는 날이면 인근 봉은사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그곳에선 단돈 1000원에 점심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생각으로 이곳을 찾는 직장인들이 많아 때론 긴 줄에 끼여 20~30분 가량 기다려야 하지만 저렴하고 영양가 높은
세계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의 70%를 장악한 글로벌 기업, 수년 간 브랜드 자산 가치 세계 1위,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선정된 구글은 기업의 역량을 유지·확대하기 위해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는 일에 기발함을 보이고 있다. 입사 시험문제들은 기발하다 못해 난해하기까지 하지만 이 같은 노력 속에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간절함이 담겨
‘수요 창조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모든 경영자는 블루오션을 꿈꾼다. 과거 굴뚝산업시대는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였다. 반면 3차산업혁명이 시작된 21세기에는 소비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다. 소비자는 영리해졌고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한 번의 클릭이나 한 번의 터치로 제품을 선택한다. 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는 소비자의 수요다.
곱추 여자가 빗자루 몽둥이를 바싹 쥐고절름발이 남편의 못 쓰는 다리를 후리고 있다나가 뒈져, 이 씨앙-놈의 새끼야이런 비엉-신이 육갑 떨구 자빠졌네만취한 그 남자흙 묻은 목발을 들어 여자의 휜 등을 친다부부는 서로를 오래 때리다무너져 서럽게도 운다아침에 그 여자 들쳐 업고 약수 뜨러 가고저녁이면 가늘고 짧은 다리 수고했다 주물러도돌아서 미어지며 눈물이 번지
여성 화가가 드문 이유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고야, 피카소…왜 미술사엔 남자만 기록되어 있는 것일까? 여성은 위대한 화가(예술가)가 될 수 없는 것일까? 이런 초보적 의문에 답하기 위해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은 문헌과 작품을 조사했고, 오랜 노력 끝에 까미유 끌로델, 베르트 모리조, 케테 콜비츠, 도라 마르, 마리 로랑생, 조지아 오키프, 메레 오펜하
〈소나기〉의 주인공 되어 사춘기로 돌아가는 곳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고장 양평군에는 황순원문학관과 소나기마을이 있다. 이곳을 찾아가기 전에 작가의 생애를 살펴본다.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은 1915년 평남 대동군 재경면에서 태어났다. 8대 할아버지 황순승은 영조 때 ‘황고집’으로 알려진 효자고, 부친 황찬영은 3·1운동 때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긴긴 여름이 물러나고 가을이 오고 있다. 그 많던 여름 꽃들도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 여름 내 마음을 한없이 설레게 했던 연꽃도 오늘 아침에 보니 꽃망울이 시들고 있었다. 그 맑고 청초하던 자태는 어디 가고 시간의 힘 앞에 어쩔 수 없이 시들고 마는 자연의 생존법칙이라니.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홀연히 나타날지. 지역 차이는 있겠지
확신하고, 행동하고, 돌진해라앤드류 그로브(Andrew S. Grove)는 인텔이란 회사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그는 인텔의 창업주도, 최대주주도 아니었다. 일개 연구원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경영진에 참여했고, CEO가 되어 강력한 리더십으로 인텔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1979년 사장이 되고, 1987년 인텔의 CEO가 된 그로
만약 여러분 앞에서 누군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못 쉬고 새파래진다면, 교통사고로 피를 흘리며 거리에 쓰러져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론 의료인이 아니라면 상상도 하지 않거나 실제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령화 및 사고의 증가 등으로 인해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를 주위에서
너무나 유명해서 그저 간과해 버리고 마는 곳. 하지만 가꾸고 꾸미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외면 당한다는 걸 아는 그곳은 시기에 따라 잘 갖춰진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테마파크, 에버랜드. 1년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 그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호암미술관(1982년 4월 개관)이 있다. 미술관 매표소까지 가는 숲길 사
올 들어 스마트폰이 40·50대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이 모든 연령층에 걸쳐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족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쇼핑,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을 통한 경제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다.방송통신위원회가 만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스
어느덧 9월이다.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어느 정도 누그러져 청바지 입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편안함과 동시에 멋도 추구할 수 있는 청바지는 사계절 패션 아이템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특히 최근 40대 전후의 중년 남성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청바지로 중후하면서도 쾌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청바지의 올가을 트렌드와 관리법 등을
달 호텔에서 지구를 보면우편엽서 한 장 같다나뭇잎 한 장 같다훅 불면 날아가 버릴 것 같은연약하기 짝이 없는 저 별이아직은 은하계의 오아시스인 모양이다우주의 샘물인 모양이다지구 여관에 깃들어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만원이다방이 없어 떠나는 새, 나무, 파도, 두꺼비, 호랑이, 표범,돌고래, 청개구리, 콩새, 사탕단풍나무,바람꽃, 무지개, 우렁이, 가재, 반딧
아파트 분양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 하우스라도 보고 온 날은 나의 주거 공간이 어찌 그리 초라해 보이는지. 단 하루를 살더라도 나의 심미안을 만족시켜줄 근사한 집에 살 수 없을까.스칸디나비아 모던 디자인의 거장, 데니시 모던의 확립자로 칭송받는 핀 율(Finn Juhl, 1912년~1989년)의 전시회를 보면 “나도 의자 한 개 쯤은 디자이너 작품으로 소유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쉴 새 없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내 삶의 속도를 한 박자 늦추고자 결심했을 때, 그래서 삶의 쉼표가 간절하게 필요하다고 느낄 때 떠나기 좋은 곳이 여수가 은밀하게 감춰둔 작은 섬 사도다. 사도는 ‘바다 한 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수 앞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보석 같은 섬 중에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햇살 가득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브런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40대 남성들. 남성판 ‘섹스앤더시티(Sex & The City)’로 불리며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한 장면이다. ‘아침(Breakfast)’과 ‘점심(lunch)’을 겸해 먹는다는 의미의 신조어 브런치(brunch)는 외국의 영화, 드라마 등 각종 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