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이 재단으로 있는 대학교 내 설립된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와 그 자회사가 대기업집단 계열편입 부담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워졌다.앞서 지난 2010년, 대기업집단 편입에 10년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으로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한 이후 13년 만의 관련 법 개정이다.이에 대기업 재단 소속 산학연회사 역시 타 대학 회사와 동일 선상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지난 2021년 말 기준 전국 106개 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설립한 산학연기술지주회사는 75개, 자회사는 1253개로 총 1328개사가 운영되고 있다.이 중 대기업집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함께 지난달 26일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선정을 위해 ‘제5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CSR in the Community)는 2019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전국 17개 시도 및 시도 지역사회복지협의회가 협력해 2019년 121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265개소, 2021년 350개소, 2022년 404개소의 기업과 기관을 선정했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민간기업과 공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함께 26일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선정을 위해 ‘제5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CSR in the Community)는 2019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전국 17개 시·도 및 시·도 지역사회복지협의회가 협력해 2019년 121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265개소, 2021년 350개소, 2022년 404개소의 기업과 기관을 선정했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민간기업과 공공기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누적된 금리 인상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경기둔화 영향마저 겹치면서 가계와 기업이 속속 상환 한계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의 연속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시점을 예단하기는 이른 만큼 당분간 한계차주 증가로 인한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은행권 여신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쳐 전체 금융 불안정 요인으로 심화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 상승최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지금 강남 대치동 학원가는 폭풍전야다. 보통 여름 방학을 앞두고 열리는 대규모 입시 설명회도 이번엔 눈치만 보는 분위기다.지난 6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발언으로 촉발된 사교육 카르텔 논란과 당정의 사교육 경감 방안 때문이다. 당장 국내 사교육 업계 전체가 정치와 정책 리스크에 직면한 모양새다.지난해 2022년 11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임명된 직후부터 대통령이 직접 수능 난이도 관련한 주문을 해왔다는 건 꽤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6월 1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모의고사가 뇌관이 됐다. 6모(6월 모의평가)에서도 이
“저도 중국에서 일하고 싶어요.”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 씨가 중국 한한령(限韓令)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슈가 씨는 최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중국 투어를 요청하는 팬에게, 중국에서 공연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과연 이는 BTS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일까? 중소기업은 직간접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는 있다. 그러나 중국 진출을 꿈꾸더라도 한한령으로 인한 위험부담이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일찌감치 중국에 자리를 잡은 국내 중소기업 또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그렇다면 한한령은 무엇일까. 중국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업종의 대표 단체로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해 내는 기업 간 협업 플랫폼이다. 그동안 정부 지원 사업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협동조합은 2021년부터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받게 됐고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수혜도 받을 수 있게 돼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으로 새롭게 가입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현안과제 등 조합별 현황을 소개한다.한국전자칠판디스플레이협동조합(이사장 구기도)은 2021년 4월 설립됐다. 조합은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돼 있는 인터랙티브화이트보드와 수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격차가 30대 초반에 이미 1.8배에 이르고 50대 초반에는 최대 2.5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가통계포털(KOSIS) 일자리 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세전 월 소득(보수)은 563만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266만원)의 약 2.1배였다.연령별로 보면 19세 이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보수 격차가 1.3배였지만, 20대 초반(20∼24세) 1.4배, 20대 후반(25∼29세) 1.6배, 30대 초반 1.8배, 30대 후반 2.0배, 40대 초반 2.
#1 “예전엔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이 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발달하면서 과거의 프레임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2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절반 이상(54.9%)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으며, 이어 ‘환율변동’(44.4%)이라고 답하면서 올해 수출 환경이 ‘나쁘다’고 응답한 곳이 5.2%에서 26.7%로 21.5%p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기중앙회 발표한 ‘2023년 中企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
여당과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근로시간과 수당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할까 우려하고 있다.지난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고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올해 초 고용노동부는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언급한 중점과제 중 하나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근로자 인격권 보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초 발표한 2023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을 포함시킨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제11조 제2항에 따라 △부당해고 구제신청 △근로시간 △연장·휴일·야간 수당 △연차휴가 △휴업수당, 해고 등의 제한 △직장 내 괴롭힘 △모성보호 등 일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1989년 근로기준법을 모든 사업장이 아닌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전면 적
올해 ESG 분야 최대 화두는 단연코 ‘공급망실사 대응’이다. 독일에서 지난 1월 1일 공급망법이 발효됐고, EU 의회는 6월 중 공급망실사법 최종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공급망실사법이 통과되면, 중소 협력사의 ESG 평가 부담이 늘어나고, 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실제로, 독일 BMW그룹은 매년 1000개 협력사를 평가하고, 이 중 약 150개사를 공급망에서 탈락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존게임 방식의 공급망 관리는 장기적으로 해당 산업의 기반을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제 살 깎아 먹기
건강한 내수 시장에 건강한 주식 투자. 요즘 아식스는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 아식스는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 용품 업체다. 아식스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시구절에서 따온 브랜드다. 일학 개미들의 최애 종목 가운데 하나다. 일학 개미는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들을 일컫는다.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국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는 3443만달러에 달한다. 한화로는 443억원이다. 불과 2월과 3월까지만 해도 일본 주식은 순매도였다. 그런데 4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빠른 속도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가 최근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불안 요소로 인해 비록 회복세가 더디긴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각국의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경기부양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부진으로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은 1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와 대
동양하이테크(대표 최봉훈)는 건설장비에 들어가는 유압탱크와 연료탱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원재료인 철판에 대한 레이저 절단, 절곡, 로봇 용접, 용접 신뢰성 검사, 인산염 피막, 도장, 조립 등 전 공정의 사내 처리가 가능해 원가‧품질 경쟁력과 생산성을 모두 갖췄다.현대건설기계를 통해 북미, 중동,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으로도 수출하고 있다.신규모델 출시 등 제품 다양화일본 업체와 제품직수출 논의뿐만아니라 일본 오하시사에 유압탱크를 직접 수출했으며 현재 도쿄와 나고야 지역의 업체와 제품 협의 중
“편의점이나 요식업은 인건비 지출이 많아 부담이 큰 업종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에 임금이 급격히 올라가면 홀서빙 종업원은 물론 주방 인력까지 구조조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송파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인건비 말고도 올해 들어 식재료, 전기·가스 등 공과금 등 모든 게 너무 많이 올랐지만, 가격 인상은 쉽게 생각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지난해 1월 서울 강서구에 주점을 개업한 B씨는 올해 최저임금 부담으로 어쩔 수 없이 2명의 아르바이트생 중 1명을 내보냈다.B씨는 “1년 동안 간신히 임
내년도 최저임금을 노동계의 요구대로 24.7% 인상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9만명이 1인 자영업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파이터치연구원은 2010∼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국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인상 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한다. 이를 한국에 적용하면 최저임금 24.7% 인상 시 고용원이 있는 19만명의 자영업자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바뀐다는 것이 파이터치연구원의 주장이다. 연구원에 실증분석
오는 10월 납품대금 연동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시멘트업계가 일제히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2년 동안 3차례 시멘트 가격을 올린 적이 있어 이번이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전 마지막 인상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1일 시멘트업계의 1위인 쌍용C&E가 7월부터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톤당 10만4800원에서 11만9600원으로 14.1% 인상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성신양회도 톤당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14.3% 인상하겠다고 레미콘사에 통보했다. 두 회사는 올해 1분기에 각각 약 17억원,
처음엔 대·중소기업 간 협업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모든것을 빼앗기고 만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아이디어·기술탈취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기술탈취 관련 중소기업계 상담 건수만 매년 6000건에 달한다. 막대한 자금력과 법무 인력을 갖춘 대기업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이 스스로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기술탈취의 전모를 파악할 자료 대부분을 분쟁 당사자이자 가해 기업인 대기업이 들고 있다는 것만으로 ‘기울어진 소송전’이 될 게 뻔하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개최한 ‘중소기업인 대
환경부는 올해 3대 녹색 신산업을 키워 100조원의 녹색산업을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통적 오염처리와 환경기초시설에서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 산업 등의 신산업으로 확대하도록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악화되는 환경오염과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녹색산업은 필수적이며 유망한 사업 분야다.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경영하고 있는 월드이노텍은 상하수·폐수처리기계 및 공해방지기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환경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 이사장은 환경오염물질이 방류되는 것을 목격하고, 환경 기술을 사업화해 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