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팔·다리 힘 빠진다면 ‘초기 뇌졸증’의심해야올해 쉰다섯살의 김부장은 최근 밀어닥친 금융위기로 인해 여러 가지로 더 바빠졌다.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고 담배량이 한갑반으로 늘었다. 저녁에 퇴근 후에도 회사걱정을 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다. 전에 가끔씩 하던 조깅도 그만둔 상태이며 몸무게는 올해 들어 3~4Kg은 늘어난 것 같다. 지난해부터 고지
지난 14일 ‘넥솔론’이 상장되었다. 넥솔론은 태양광 업계의 신데렐라로 인정받는 기업이다. 태양광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광셀-모듈 등의 라인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넥솔론은 잉곳과 웨이퍼를 만드는 회사다. 대주주는 ‘OCI’ 오너들이나 OCI 그룹과는 형식적으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특이한 구조를 띠고 있다. 사실상 ‘회장님 주식’이라고 봐도 무
주야의 일교차가 커지는 듯 싶더니 하늘도 유난히 높고 맑아졌다. 가을이다. 정작 슬픈 일이 없는데, 그저 가을이라는 이유 만으로 슬퍼질 수 있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마음 한켠이 빈 공간으로 남아 알맹이가 빠져나간 듯, 허전하다. 낯선 장소의 커피숍에 앉아 향긋한 커피 한잔 놓고 생각없이 수다를 떨고 싶다. 부암동이 좋을 것 같다. 부암동은 조선 때는 성문
의사 : 주인 양반께서는 휴식을 많이 하셔야겠습니다. 수면제를 처방해드리겠습니다.부인 : 그럼 수면제를 언제 복용하게 할까요?의사 : 아닙니다. 그건 부인께서 복용하셔야 합니다.Prescription Doctor : Your husband needs some rest. I will prescribe some sleeping pills.madame : Whe
눈에 보이지 않는 포화지방 줄여야건강검진을 하다 보면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넘쳐난다. 2010년 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만 명을 조사해 보니 대략 40%가 콜레스테롤이 정상보다 높았다. 필자에게 건강상담을 받는 두 사람 중 한 명은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뜻이다. 한국인들이 언제 이 지경까지 됐을까 하는 의문은 곧 풀린다. 진찰을 해보면 매끈하고 탄
제주 올레길을 시작으로 걷기 열풍이 불었다. 지리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이 생긴지도 오래다. 걷기는 이제 여행의 한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는 걷기 길과는 또 다른 길이 있다. 의암호 일대를 카누로 여행하는 ‘물길’이다. 이 길은 ‘물레길’이라는 멋진 이름이 붙어 있다.카누는 우리에게 익숙한 레저는 아니다. 주변에서도 카누를 체험했다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내 돈을 떼일 염려가 없는 가장 안전한 피난처를 찾기 마련이다. 오늘은 금융 피난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아무래도 은행 예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많게는 연 4.4%까지 주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연 4% 수준이 일반적인 것 같다. 최근에는 이런 저런 조건들을 내걸고 그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적
아낌없이 주고 떠난 나눔의 아버지현대인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각박한 삶을 살고 있다. 가진 자들은 더욱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분주하고 못 가진 자는 많은 것을 빼앗기며 살아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상위 1%가 재산을 불리는 사이 아메리칸 드림 사라졌다고 청년들이 연일 월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회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자본주의 4.0의 시대를 이야
인종의 벽을 넘어선 여성의 우정흑인 가정부는 백인 안주인과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었던 1960년대, 그 중에서도 인종 차별로 악명을 떨쳤던 미시시피주의 잭슨. 대학을 마친 스키터 (엠마 스톤)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정원과 가정부 딸린 저택의 안주인이 되는 꿈을 이룬 친구들과 달리, 작가의 포부를 안고 고향 신문사에 입사한다. 살림 정보 칼럼 대필자가
탄탄한 기업 만들기 위한 ‘4차원 경영’1970~80년대에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서 이름을 알리고 현재 석간 내일신문 발행인·대표이사인 장명국 사장이 자신의 경영원칙을 소개한 책을 내놨다. ‘밥·일·꿈 이야기’는 ‘밥’ 먹는 문제를 해결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가운데 지향하는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소개하는 책이다.특히
드라이브를 즐기던 부부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였다.서로 말도 않고 썰렁하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득 차창 밖으로 개 한 마리가 얼쩡거리는 게 눈에 띄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빈정대며 말했다.“당신 친척이잖아, 반가울 텐데 인사나 하시지.”남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내가 그 개에게 소리쳤다.“안녕하셨어요! 시아버님~!”Unbelievable couple
11월부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받아야어느덧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밤낮의 기온 차이는 어린이나 노인에게 감기에 잘 걸리게 한다.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근육통, 기침, 인후통, 객담, 콧물, 코막힘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데 특히 노약자의 경우에는 감기에 의해서도 호흡기 증상뿐 아니라 설사 등 소화기 증세를 일으키는 경
지난 6일 오전 IT계의 황제라 불리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 시대의 몇 안 되는 영웅이 너무 빨리 떠난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 그는 애플컴퓨터를 창업하여 맥킨토시를 만들었고, 픽사를 세워 수많은 애니메이션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애플로 돌아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했
교과서에 실린 ‘현대의 영웅’2006년 7월, 루즈벨트 대통령 재단은 ‘세계를 움직이는 위인 127명’ 중 한 명으로 강영우(1944~ )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선정했다. 그런데 그는 한국인 출신인데다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맹인이다. 그는 맹인이면서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하여 1976년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하이테크로 즐기는 원효의 러브스토리남자는 사랑을 위해서 파계승이 돼야 했고 여자는 공주의 신분으로 사랑을 해야 했다. 외로움과 고독의 계절 가을을 맞아 뜨거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 관객을 찾는다. MBC특별기획 ‘뮤지컬 원효’가 다음달 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원효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주요 스토리로 이와
홍보회사 ePRIZE의 CEO인 조쉬 링크너가 쓴 ‘창의는 전략이다’는 창의성이 곧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시대에 맞춰 창의성을 기르는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기업 CEO와 백만장자, 예술가, 교육자, 비영리단체 지도자 등 200명이 넘는 리더들을 인터뷰해 이들의 창의성을 이용해 성공을 쟁취한 방법을 분석했다.그 결과물로 제시한 ‘창의성 촉
두어해 전부터 걷기 대세가 시작되더니만 지금은 도심 근교 산은 인산인해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다.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 보기는 어렵지 않다. 단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듯하다. 딱히 여가를 즐길 게 없을 뿐더러 생산적인, 경제적인 일 중에서 걷는 것만큼 유용한 게 없다. 지하철을 타든, 버스를 타든,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전라북도 부안군은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변산반도에 자리하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수려한 자연을 따라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변산반도를 찾는다. 그곳에 새로운 명소가 만들어졌다. 두 발로 변산반도를 기억케 하는 변산 마실길이다. 총길이가 66km나 되는 변산 마실길은 4개의 구간으로 나뉜다.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이어지는 1구간(18km, 6시
분당 80번 이상 페달 돌려야 운동하는 효과자전거도 속보로 걷기와 함께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입니다. 하지만 슬슬 자전거를 타면 운동의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걷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천천히 걸어 다닌다고 심폐체력수준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자전거 탈 때 운동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지난 주에 이어 재테크법칙을 알아보기로 하자.‘탈의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옷을 벗을 때, 외투를 벗고, 조끼를 벗은 후 셔츠를 벗는 것처럼 순서가 있듯이 재테크에서도 순서가 있다는 법칙이다. 예를 들어 먼저, 돈을 모아야 할 목표를 먼저 세우고, 목표에 맞는 저축과 절약을 해야 한다. 다음 종자돈을 모은 후 그 종자돈으로 분산투자를 해야 목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