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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소위 경영제도 3법(일명 공정경제 3법) 개정안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감사위원 분리선임 등 지나치게 상법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사실상 중소기업에 포괄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도는 공정거래위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다.전속고발권 제도는 1996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위반사항에 대해 시장상황과 경제 현실을 고려해 형사처벌이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데 그동안 제도를 소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과 불공정거래행위 엄벌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1.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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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상속세를 손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상속세를 폐지하자는 글이 올라오고 정치권에서도 기업승계를 가로막는 상속세 개편을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장수기업 희망포럼에서도 불합리한 기업승계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우리나라는 산업화 역사가 짧고 압축성장의 그늘로 인해 기업승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이 장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은 업력이 200년 이상 된 기업이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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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신임 조달청장이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다. 조달청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그것도 공식 취임식도 하기 전 첫 행보였다.우리나라의 공공 조달시장 규모는 연간 135조원에 달한다. 현재 78%(105조원)수준인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을 88%(118조원)으로 높이면 약 13조원의 추가 중소기업 판로지원 효과가 있다. 중소기업계 입장에서 보면 공공조달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조달행정의 책임자 방문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저가 중심의 구매방식에서 탈피해 정당하고 적정한 가격을 보장하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1.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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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규제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사회전체의 편익이 비용보다 커야 한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경영제도(공정경제) 3법은 긍정적 기대이익은 뚜렷하지 않은 반면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우선 정부는 공정위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이유가 담합과 같은 고발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기업의 영업활동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경제적 행위에 대해 검찰 등 수사기관이 직접 사법적 판단을 가하면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부정적 영향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1.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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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하지 말라는거 아니냐! 36년째 전자제품 제조를 하는데 초창기 5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600명으로 늘었다. 36년 동안 배당을 가져가 본적이 없다. 한해 흑자라고 유보를 안하면 외부자금을 조달할 수가 없다. 적자난 기업에는 돈을 안 빌려준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적립하는 유보금에 과세하겠다는 것은 기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와 같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재투자나 설비투자를 하려면 자기자본의 20~30%는 있어야 금융기관이 융자해준다. 유보소득 과세는 중기 입장에서 기업을 성장시키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기업 현실에 맞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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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약 300평 규모의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은 이른 아침인 8시부터 열띤 상담 목소리로 가득 찼다.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에 본사를 둔 록히드마틴사와 온라인 화상으로 만나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마친 중소기업은 바이어가 관심을 보인 제품의 상세자료를 이메일로 보내주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코로나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활로 모색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개최한 ‘K-Business Day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서의 일이다.코로나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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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19일 양일간 경남 거제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2020 백두포럼’이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발발로 경제단체 가운데 최초로 오프라인을 통해 기업인들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한 포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모든 참가자들은 포럼기간 내내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코로노믹스 시대, 중소기업의 길은 무엇인가?’라는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0.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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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가 지난 21일 출범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엔젤투자협회 등 16개 중소기업기관·단체가 민간차원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상호협력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위원장을 맡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며 “중소기업이 디지털·비대면 경제전환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0.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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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가 충격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성공적 방역으로 중국에 이어 가장 빠른 경제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83%에 달하는데 올 9월까지 수출액이 전년대비 8.6%나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중소제조업과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 2월부터 60%대로 떨어졌고 취업자 수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특히 고용충격이 심화되면서 8월 청년실업률은 7.7%로 전체 실업률인 3.1%의 두배가 넘는다. 세계 각국은 위기 극복을 위해 확장적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0.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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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20 한국 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이 인적자본 활용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평균 잠재성장률을 1.2%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금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이 상대적으로 높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생산성 격차가 임금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실제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상위 50% 국가의 절반 수준이며, 중소기업의 생산성은 대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그 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기준 0.3%의 대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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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
2020.10.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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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제21대 첫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법)’이 통과됐다. 상생법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수탁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대신해 직접 위탁 대기업과 납품대금 조정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였던 납품단가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중기중앙회에 대한 납품대금 조정협의권 부여는 2009년 중소기업협동조합에게 납품대금 조정협의권을 부여한지 11년만의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영세해 회원인 중소기업을 대신해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10.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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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가난한 벽촌의 집안에서도 모두 쌀로 술을 빚고 닭을 잡아 찬도 만들며, 온갖 과일을 풍성하게 차려놓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올해 추석은 우울하다.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한 방역당국의 권장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역대 가장 힘겨운 추석 명절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중소기업중앙회가 107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자금 상황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67.6%가 자금 사정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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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오픈마켓, 배달앱 등 온라인플랫폼 시장에서의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을 제정 중이다. 지난 6월말 법 제정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입점업체와 플랫폼사 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 절차도 마쳤다.플랫폼 시장은 승자독식의 논리로 움직인다.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한 번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 독점적 지위를 통해 후발주자의 진입을 막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무한히 만들어낼 수 있다. 쿠팡은 수년간 천문학적 적자규모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온라인 유통업계의 선두주자가 됐다. 거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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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29일 당대표 취임 후 첫 경제계 방문 간담회였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 만기연장에 적극 호응 △주52시간제의 조속한 보완입법 △조합추천 수의계약 한도 확대(5000만원 → 1억원)에 따른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활용 등 금융·노동·판로 등 분야별 개선과제를 제시하고 적극적인 시행을 요청했다.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여러 지원책을 쓰겠다”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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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첫 정기국회 일정이 시작됐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분위기 속에 개원 이후 벌써 3800여건이 넘는 법안이 발의됐다. 같은 기간 동안 20대 국회 발의건수의 1.6배에 달하는 역대 최다이다. 법안 중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해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부여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 등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과제도 포함돼 있다. 밤낮없이 국민을 위한 법제도개선에 대해 고민하는 의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하지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기대와는 다르게 기업을 옥죄는 각종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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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가족기업(개인유사법인)의 초과유보소득에 대해 과세를 추진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소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본지 8월17일자 사설과 이어진 매일경제 후속보도(8.25) 이후, 중소기업중앙회에 초과유보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문의와 도입하면 안 된다는 전화가 빗발쳤다. 논란의 핵심은 당기순이익의 50% 또는 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하는 유보소득이 있으면 배당이 없더라도 개인사업자 사업소득처럼 주주에게 간주 배당 소득세를 물리겠다는 것이다.기획재정부는 언론보도 이후 초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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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8건의 정부 인증제도 개선 내용을 지난 4일 발표했다. 성능인증 관련 유효기간 연장(6개월→1년)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복인증 폐지 및 인증 비용부담 완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5월 18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인증 취득 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당 인증 취득·유지비용이 2180만원에 달해 63.7%가 비용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증취득 소요기간은 평균 5.5개월로 55.7%가 비용지원 및 서류 간소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같은 결과를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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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우리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하고, 미래의 역할을 다지는 360만 중소기업인의 최대 축제이다. 중소기업기본법에서는 중소기업자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국민경제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5월을 중소기업주간으로 지정하고, 중소기업 유공자를 포상토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5월 대회 일정이 9월로 연기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지침에 맞게 최소의 인원만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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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식당, 헬스장, 독서실, 학원, 스터디카페 등 대다수 생활밀접 업종은 소비자 발길이 뚝 끊기면서 영업중단이나 상당수가 폐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지난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매 판매액은 전월보다 6.0% 줄었다. 4월말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끝나면서 4개월만에 꺾인 것이다. 여기에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인한 전국적인 수해피해와 사회적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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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공공기관이 공공납품을 받을 때 입찰을 거치지 않고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부터 추천받아 계약할 수 있는 수의계약 한도가 올해 말까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아졌다. 근거법률인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판로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25일부터 시행됐다. 조합추천 수의계약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수주기회를 확대하고, 조합 기능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부터 업체를 추천받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견적 경쟁만으로 구매하는 제도다.공공기관은 조합추천 수의계약을 활용하면 업체별 추천횟수 제한과 이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8.28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