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비자들이 “이케아는 싸지 않다”며 발길을 돌리기 시작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합리적 소비’(Reasonable Consump tion)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합리적 소비는 소비에 따른 기회비용과 만족감을 고려해 가장 편익이 큰 대안을 심사숙고하는 소비행위를 말한다.요즘 배달음식 시장의 변화만 봐도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체감할 수 있다. 천정부지로 오른 음식 배달비에 염증을 느낀 소비자들의 이탈이 심상치 않다. 지난 8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배달앱 월 이용자 평균치
세계는 지금 다시 제조업에 집중한다. 제조강국인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자국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니어쇼어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또한 10대 전략 산업 부품의 국산화 70%를 달성하겠다는 ‘중국 제조 2025’로 국가가 나서 제조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한국 역시 제조업의 힘으로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등 강대국들이 무서운 기세로 자국 산업 보호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며, 한국 제조업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이 책의 저자인 매일경제신문 취재팀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B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궁금증과 걱정은 무엇일까? 많은 사업자가 창업에 앞서 세금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세무회계 관련 지식과 운영 방법은 물론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법인세 결산 및 신고 방법, 낯설고 난해한 법률 용어와 특이사항들 관련해서도 어려움을 토로한다.이 책의 장점은 초보 사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법률 용어나 세금 계산 등의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사업자 당사자들이 세무 관련 문제들을 이해하고 직접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결하며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는
퍼스널 컬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의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기에 많은 사람이 퍼스널 컬러를 알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 진단받거나 관련 정보 등을 찾아보고 공부한다.색을 보고 감정을 느끼는 일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뷰티와 패션에 적용하면 얼굴 혈색을 좋게 하고 단점을 보완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또한 상황에 어울리는 자신만의 색을 연출해 다양한 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 퍼스널 컬러는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고, 기업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정부가 상속가업의 업종 변경 제한을 완화하고 기업승계 세(稅)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정부는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이는 중소기업계의 지속적인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지난달 19일 열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업 승계와 관련해 획기적 변화가 이뤄졌다”면서도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20년으로 확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기업승계 세제개편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었다. 사전증여를 활성화할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에서 혁혁한 개정 계획을 이끌어낸 것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필두로 중기중앙회 임직원들은 지난 2007년부터 중소기업계의 숙원과제인 ‘상속세·증여세법’(상증법) 및 조특법과 관련한 현안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국회와 정부에 끈질긴 개선 건의를 이어가면서 총 11차례의 법 개정을 달성했다.명실상부 대한민국 기업승계 제도 개선의 대변인 역할을 자임하는 중기중앙회는 올해 또 한 번의 법·제도 걸림돌을 걷어낼 개정 법안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거의 매년 기업승계 관련 상증법과 조특법의 개정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07년 3월 첫 중앙회장 취임 이후 기업승계 세제개편 작업을 중기중앙회의 역점 과제로 밀어붙인 주역이다.김 회장은 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지낸 전반기와 26대를 거쳐 현재 27대 중앙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국회와 정부에 줄기차게 정책 건의를 개진해 △가업상속공제 확대 △증여세 특례확대 △사후관리 요건 완화 등의 값진 결실을 일궈 나갔다.김기문 회장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의 전반기 회장 직무 시절에
“중대형 조선업계로 사람들이 점차 이동하려는 낌새가 보입니다. 내국인, 외국인 가리지 않고 주요 인력들이 빠져나려는 분위기에요.” 익명을 요구한 중소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 전언이다.한국 조선산업이 10년의 불황을 이겨내고 최근 초호황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중소 조선사들은 때아닌 ‘인력 이탈’을 체감하고 있다.중대형 조선사들이 늘어난 수주 물량의 납기를 서두르기 위해 생산⋅설계·R&D 등 각종 분야의 인력을 블랙홀처럼 대거 빨아들이면서 상대적으로 작업 환경과 인건비 열세에 놓인 중소 조선사가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할 조짐이다.지난해
인공지능 기반 산업 혁명은 몇 가지 핵심적인 측면에서 이전의 혁명과 다를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력이 대체되고 실업 문제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기술 혁신의 여러 물결은 수많은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쫓겨날 운명이라는 두려움을 가져온다. 산업혁명 초기 나타나기 시작한 방직기가 노동자의 일거리를 빼앗아간다는 생각으로 기계를 파괴했던 러다이트 운동 이후로, 노동자들은 통상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자동화에 위협을 계속 느껴왔다.오늘날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기술의 적용이 증가하면서 유사한 우려를 촉발하고 있다.어떤 면에서, 이러한 두려움은
정부가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쿼터를 기존 2000명에서 3만명으로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숙련기능인력에 대한 쿼터를 지난해 2000명에서 올해 3만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년부터 시행중인 ‘숙련기능인력(E-7-4)’ 제도는 장기간 단순 노무 분야에 종사해 숙련도를 쌓은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취업비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하지만 수요에 비해 선발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전환 요건이 까다롭다
납품 대금 연동제 도입 = 오는 10월 4일부터 주요 원재료가 있는 모든 위·수탁 거래에서 위탁기업에 납품 대금 연동 약정서 발급 의무가 부과된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납품 대금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원재료란 위·수탁 거래에서 물품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로서 그 비용이 납품대금의 100분의 10 이상인 원재료를 말한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확대 = 현행 5개월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이 3개월 범위내에서 연장돼 최장 8개월간 취업이 가능해진다.생활화학제품 광고에 ‘천연’ 사용 금지 = 7월 29
중소기업계가 증여세 과세특례의 연부연납 기간 연장 등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1차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는 중소기업 기업승계 활성화하고자 정책 과제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기업승계 중소기업 대표자(1·2세 포함)와 학계·연구계·법률·세무를 포함한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 17명으로 구성됐다.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된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과 정재연 강원대학교 교수(한국세무학회장)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현안 및 개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27일 ‘청년 함께 기업(氣-Up) 프로젝트’의 두 번째 행보로 청년친화강소기업인 덕산네오룩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청년친화기업인 엔에이티엠과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전선의 기업인도 참여해 청년재직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특히 서울전선은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조합인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의 조합원사다. 충북에 소재한 서울전선은 1968년 창립 이래 국가 에너지산업에 기여했고 국내외 각종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전선기업
#1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이종범 대표는 “지금 수준보다 최저임금이 더 오르면 가게 유지 방편으로 서빙 로봇이나 조리 로봇을 도입해 고용을 더 줄일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는 최저임금을 동결하든지 업종별로 구분 적용이라도 하는 방향으로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 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 국회 앞 결의대회’ 6월 21일 보도#2 행사 현장에는 로보아르테의 음식조리 로봇이 치킨을 조리하는 시연부스가 마련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각 테이블에는 치맥과 피자가 올랐다. 대통령이 ‘로봇이 튀긴 치킨’, 인공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숫자는 563만2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즉 ‘나 홀로 사장님’은 무려 426만7000명이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46만7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직원을 내보내고 혼자 운영하거나, 무인화 장비를 도입한 영향으로 분석된다.결국 소상공인업계는 매년 인건비 증가 부담에 따라 고용원을 줄이는 자구책으로 간신히 버티면서도 푸드테크 로봇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직원 없는 매장’ 갈수록 확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승계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기업승계와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추가적인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계획적 사전 승계를 위해 연부연납 기간 확대와 업종 변경 제한 폐지 등 추가 보완책도 꼭 필요하다”고 건의한 것에 대해 화답한 것.김기문 회장은 “추경호 부총리는 취임 후 4차례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의 고질적 애
지난 19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개최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간담회는 혁신형 중소기업(메인비즈·이노비즈), 바이오 스타트업, 여성벤처·IT 등 다양한 중소기업계의 규제 개선 과제와 현장 애로를 듣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었다.특히 추경호 부총리가 올 하반기 경제운용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최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과 규제 혁신을 발표한 뒤 첫 번째 경제단체 방문지로 중기중앙회를 선택하고 다음 날인 20일엔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방문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중기중앙회가 729만 중소기
지난 19일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는 이전에 개최된 여느 간담회와 다르게 중소기업과 정부의 끈끈한 연대감을 느끼게 된 행사였다.대한민국 경제수장인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네 차례나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으면서 ‘親 중소기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경제부총리가 중소기업인들과 직접 대화를 하기 위해 1년 동안 분기마다 1번 꼴로 현장 간담회를 자주 개최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다.중소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결국 한국경제가 빠르고 강하게 반등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경제 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와 ‘정책 원팀’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경제부처 수장은 또 있다. 바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지난해 중기부의 최대 정책 이벤트 중 하나는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이었다. 중기부가 ‘14년의 두드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중기부와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완성한 합작품으로 오는 10월 4일 첫 시행을 한다.지난 2008년 중기중앙회의 주물공업과 레미콘 협동조합이 길거리로 나서 총궐기 대회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국회와 정부 관계자를 끈질기 만나며 필요성을 설파했다.
뉴노멀(저금리, 저물가, 저성장) 시대가 끝나고 인플레이션 시대가 열렸다. 기대에 2022년 한 해 동안 연초 대비 나스닥 지수는 34%, 코스피 지수는 25% 하락을 기록했다.코로나 위기가 끝나면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는 물론 주식, 부동산 같은 투자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이렇게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기본이 탄탄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기본기를 다지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경제지표를 공부하는 것이다. 경제지표란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