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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가난한 벽촌의 집안에서도 모두 쌀로 술을 빚고 닭을 잡아 찬도 만들며, 온갖 과일을 풍성하게 차려놓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올해 추석은 우울하다.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한 방역당국의 권장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역대 가장 힘겨운 추석 명절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중소기업중앙회가 107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자금 상황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67.6%가 자금 사정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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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첫 정기국회 일정이 시작됐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분위기 속에 개원 이후 벌써 3800여건이 넘는 법안이 발의됐다. 같은 기간 동안 20대 국회 발의건수의 1.6배에 달하는 역대 최다이다. 법안 중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해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부여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 등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과제도 포함돼 있다. 밤낮없이 국민을 위한 법제도개선에 대해 고민하는 의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하지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기대와는 다르게 기업을 옥죄는 각종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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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29일 당대표 취임 후 첫 경제계 방문 간담회였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 만기연장에 적극 호응 △주52시간제의 조속한 보완입법 △조합추천 수의계약 한도 확대(5000만원 → 1억원)에 따른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활용 등 금융·노동·판로 등 분야별 개선과제를 제시하고 적극적인 시행을 요청했다.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여러 지원책을 쓰겠다”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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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8건의 정부 인증제도 개선 내용을 지난 4일 발표했다. 성능인증 관련 유효기간 연장(6개월→1년)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복인증 폐지 및 인증 비용부담 완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5월 18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인증 취득 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당 인증 취득·유지비용이 2180만원에 달해 63.7%가 비용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증취득 소요기간은 평균 5.5개월로 55.7%가 비용지원 및 서류 간소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같은 결과를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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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가족기업(개인유사법인)의 초과유보소득에 대해 과세를 추진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소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본지 8월17일자 사설과 이어진 매일경제 후속보도(8.25) 이후, 중소기업중앙회에 초과유보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문의와 도입하면 안 된다는 전화가 빗발쳤다. 논란의 핵심은 당기순이익의 50% 또는 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하는 유보소득이 있으면 배당이 없더라도 개인사업자 사업소득처럼 주주에게 간주 배당 소득세를 물리겠다는 것이다.기획재정부는 언론보도 이후 초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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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식당, 헬스장, 독서실, 학원, 스터디카페 등 대다수 생활밀접 업종은 소비자 발길이 뚝 끊기면서 영업중단이나 상당수가 폐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지난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매 판매액은 전월보다 6.0% 줄었다. 4월말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끝나면서 4개월만에 꺾인 것이다. 여기에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인한 전국적인 수해피해와 사회적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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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우리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하고, 미래의 역할을 다지는 360만 중소기업인의 최대 축제이다. 중소기업기본법에서는 중소기업자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국민경제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5월을 중소기업주간으로 지정하고, 중소기업 유공자를 포상토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5월 대회 일정이 9월로 연기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지침에 맞게 최소의 인원만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9.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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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한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고강도 규제 대책을 발표했지만 집값 상승 전망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30~40대 젊은 층에서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역대 최고수준이다. 지난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0세 미만의 8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31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값이다.급격한 주택가격 상승은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택마련을 어렵게 해 주거빈곤을 심화시키고, 이직률을 높일 수 있다. 2018년 기준 중소기업 근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8.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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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공공기관이 공공납품을 받을 때 입찰을 거치지 않고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부터 추천받아 계약할 수 있는 수의계약 한도가 올해 말까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아졌다. 근거법률인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판로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25일부터 시행됐다. 조합추천 수의계약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수주기회를 확대하고, 조합 기능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부터 업체를 추천받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견적 경쟁만으로 구매하는 제도다.공공기관은 조합추천 수의계약을 활용하면 업체별 추천횟수 제한과 이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8.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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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도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해 줘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과 송갑석 의원이 각각 중소기업기본법과 기초연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중소기업자의 자조조직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 지원시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정부와 지자체는 중소기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세제, R&D, 판로, 일자리 등 각종 지원시책을 운영한다. 중기부가 운영 중인 기업마당에 따르면, 2019년 한해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공고건수는 8242건에 달한다.문제는 중소기업기본법에 협동조합기본법이나 소비자생활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8.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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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일반지주회사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제한적 보유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산분리 원칙의 예외를 적용해 25조원에 달하는 대기업 보유자금이 미래성장성이 기대되는 벤처투자로 흘러갈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주력산업이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은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 차원의 벤처투자를 통해 신수종 사업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자금과 운영 노하우·네트워크가 필요한 신생 벤처기업은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CVC 활성화가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8.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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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세법개정안에 ‘개인 유사법인의 초과 유보소득 배당 간주’ 방침을 밝혔다. 최대 주주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 80%를 넘는 가족기업이 적정 사내유보금을 초과해 유보금을 쌓는 경우 배당소득으로 과세하겠다는 것이다.탈세행위를 바로 잡겠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중소기업 현실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 실제 편법과 탈세를 하는 기업은 극소수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라 해도 좋을 만큼 과세 체계가 투명하고, 과세표준도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창업 중소기업은 가족이 주주인 가족기업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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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돈풀기에 나섰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3차에 걸친 추가경정 예산 편성과 한국은행의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0.5%) 인하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3000조원을 넘는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자금경색 완화를 위한 금융·재정정책이 의도했던 실물투자와 소비증대로 이어지기 보다는 주택가격 급상승과 같은 투기수요로 몰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지난 7월에는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국비 114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뒤이어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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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그리고 자영업자 순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 국민을 고용보험제도라는 테두리로 보호하겠다고 발표했다.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안전망 강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그 정책 방향도 충분히 공감된다. 그러나 실업에 대한 보장성이 너무 강화되면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도 커진다. 의도적으로 짧은 취업과 실직을 번갈아 하면서 실업급여를 반복적으로 수급하는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실업급여는 근로자들이 다시 취업할 때까지 충격을 완화해주는 일시적인 지원책이다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8.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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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글로벌 협력체계를 무너뜨리면서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각종 수입규제 조치 등 보호무역주의를 전방위로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세계각국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폐쇄하고 내외국인의 출입국을 제한하면서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수출길도 막았다.무역의존도가 83%에 달하는 대한민국 경제에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우리 무역의 37.2%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한국에게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정치적 위협과 함께 과거 사드사태와 같은 경제적 피해도 우려된다.최근 중기중앙회가 수출중소기업 300개사를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8.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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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전경련, 경총,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6개 경제단체는 지난 6월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상법 개정 법률안에 대한 공동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법무부의 상법 개정안은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이사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게 하는 다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하고, 감사위원 중 1명이상을 이사선출 단계에서부터 다른 이사와 분리 선출토록 하는 감사위원 분리선임, 소수 주주권 행사요권 완화 등이 핵심이다.이에 대해 경제계는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소수주주가 기업활동에 지나치게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7.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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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결정됐다. 8590원인 올해보다 1.5% 인상된 것으로 역대 최저 인상률이다. 노동계의 두자리수 인상 요구를 감안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선진국의 평균 최저임금은 중위소득의 30~40%수준이다. 사실상 동결 수준의 인상이라고 하지만 이번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내년도 최저임금은 중위소득의 62.8%에 달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기준 근로자의 16.5%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고, 5인 미만은 그 비중이 37%에 달한다. 더 이상의 최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7.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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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불러 온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을 공개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사회·고용안전망을 보강하기 위해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 새로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구상은 바람직하다. 특히 디지털 역량을 전산업 분야에 결합해 신성장동력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은 시의적절한 방향이라 보인다.한국판 뉴딜은 민간이 주역이 되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7.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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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 1년이 지났다. 정부와 산업계는 상당부분 탈 일본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한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반도체 공장을 찾아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부품 수출규제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관련 분야 기술개발에 5조원 이상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소·부·장 산업기술력은 여전히 일본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7.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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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MF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1.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5월 중소제조업 가동률이 66.2%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며, 하반기 경기전망에서도 중소기업 67.8%가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의 피해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최근 제6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대표 위원들은 1일 발표한 최초안에 대한 수정안을 각각 제시했다. 노동계가 올해보다 9.8% 인상한 9430원
사설
중소기업뉴스
2020.07.13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