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CEO를 대상으로 하는 ‘절세 컨설팅’이 활발해지면서 법인 CEO를 직접 상담하는 FC·FP·PB를 위한 보험과 세금 관련 책은 많이 출간되었지만 정작 법인 CEO를 위한 책은 눈에 띄지 않았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법인이란 자본금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주식회사를 말한다.상장기업 및 중견기업·대기업은 법인 내부에 재무팀 또는 총무팀이 별도로 존재하므로 CEO가 법인의 설립·운영·승계·청산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규모 주식회사의 CEO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상황이 많다.《법인 CE
소득과 자산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 문화적 접근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분열과 갈등을 촉발한다. 최근에는 경제 불평등이 정치적 양극화와 극단적인 정치 포퓰리즘으로 전이되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편 지구 곳곳에서 폭염, 한파, 가뭄, 홍수, 산불 등 극한적인 기후의 빈발로 기후 위기는 미래가 아닌 현재형이 된 지 오래다.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이 가난한 이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준다는 사실 역시 현실에서 매번 확인되고 있다.하지만 경제적 불평등과 생태적 위기라는 두 거대 위협에 대한 대처는
미래는 여전히 예측할 수 없지만, 오늘날 재난은 그렇지 않다. 잘못되는 경우가 많은 상시적인 재앙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데 재난이 닥쳤을 때 우리는 왜 여전히 대응에 서툴고 더듬거리는 걸까? 왜 우리는 항상 한발 늦는 걸까?6월 2일 출간한 『악마는 잠들지 않는다: 일상화된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은 하버드 케네디 스쿨 교수인 줄리엣 카이엠은 그동안 의존해 왔던 기본 원칙들에 대한 수정을 강조한다.그러면서 우리에게 ‘악마, 즉 재난’의 불가피한 발생을 예상하고 대응하는 새로운 프레임 워크의 마련은 물론, 극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속도감 있는 규제 해결을 해달라”고 당부한 이후 정부 경제부처 장관의 중소기업계 첫 방문이다.이날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등이 참석했다.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심승일·김
우량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신규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돼 있는 중소기업 1031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23년도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조사결과, 응답기업의 71.0%가 신규 인력 채용계획이 있으며, 평균 6.6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채용계획이 있는 직무로는 ‘생산직’(44.7%)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제조업에서 생산직 채용계획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들은 채용 시 대체로 ‘경력직’(37.6
#1 “예전엔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이 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발달하면서 과거의 프레임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2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절반 이상(54.9%)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으며, 이어 ‘환율변동’(44.4%)이라고 답하면서 올해 수출 환경이 ‘나쁘다’고 응답한 곳이 5.2%에서 26.7%로 21.5%p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기중앙회 발표한 ‘2023년 中企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
수수께끼 같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있는 상설 전시관 ‘빛의 시어터’를 찾는 사람이라면 공간과 시간 그리고 소리가 서로 얽히고 변주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몰입형 미디어 아트(Immersive Media Art) 전시의 특성이다.전시실에 입장하는 순간 수십 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역동하는 미술 작품과 음악에 빠져들게 된다. 형이상학적인 풍경이 폭우처럼 쏟아지고 어둠 속에 얼굴을 감춘 스피커에선 록(Rock) 음악이 압도적인 빛처럼 번쩍인다.사람들은 너나 할 거 없이 광활한 전시실 이곳저곳을 관람
‘빛의 시어터’의 옛 이름은 ‘워커힐 시어터’다. 워커힐 시어터는 한국 공연문화 역사의 기념비적인 극장이다. 1963년 국내 최초의 현대식 무대시설과 함께 개관한 워커힐의 ‘퍼시픽 홀’이 그 시작이다.스테이지쇼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던 당시에 입체감 넘치는 무대 위에서 펼쳐진 ‘하니비 쇼’는 당연 압권이었다. 하니비 쇼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민속공연과 세계 정상급의 외국쇼를 함께 선보인 현대식 엔터테인먼트의 효시다.마침 1965년 일본과 국교가 정상화되면서 1970년대부터 일본인 관광객이 매년 치솟았다.
대기업의 아이디어·기술탈취 피해 사실을 중소기업이 입증하고 대기업의 처벌까지 이끌어내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기술탈취 전모를 파악할 자료 대부분을 분쟁 당사자이자 가해 기업인 대기업이 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난한 분쟁 과정을 통해 일부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기술강탈 ‘갑질’을 어렵게 밝혀내기도 한다. 문제는 대기업이 기술탈취 범죄 사실을 인정받더라도 관련 현행법마다 적용하는 처벌 수준이 미약하거나 아예 별다른 처벌 규정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최근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이와 관련해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형법상 양형기준
“현행 부정경쟁방지법상 아이디어·성과물 침해에는 아예 형사처벌 규정이 없다는 건 중소기업 기술보호에 손을 놓는 꼴입니다. 형법상 자동차 등 불법사용죄와 자동판매기나 공중전화 등의 부정이용죄에선 3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을 적용합니다. 과연 중소기업의 아이디어와 성과물 침해 범죄가 이러한 위법성 보다 경미한지 의문입니다.”재단법인 경청이 지난 4월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기업 아이디어 탈취 피해기업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대법원 양형위원회가 형법상 ‘기술유출’에 대한 양형기준 손질에 나서면서 이와 연동되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의 변호사는 최근 국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에서 개최된 대기업의 아이디어·기술탈취 구제를 위한 피해 중소기업 간담회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 기술보호 관련 법·제도 개선에 있어 △형사처벌 규정 신설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 도입 △행정조사 범위 확대 △범부처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하고 있다. 다음은 박희경 변호사와 이번 양형위원회 양형기준 개정에 대한 일문일답.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강화하는 형사처벌 수위는 일반적인 ‘형법’ 양형조건으로 파악되는데, 이때 특허청의 부경법도 이와 연동돼 강화될 수 있나?맞다.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의 변호사는 최근 국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에서 개최된 대기업의 아이디어·기술탈취 구제를 위한 피해 중소기업 간담회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 기술보호 관련 법·제도 개선에 있어 △형사처벌 규정 신설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 도입 △행정조사 범위 확대 △범부처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하고 있다. 다음은 박희경 변호사와 이번 양형위원회 양형기준 개정에 대한 일문일답. -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강화하는 형사처벌 수위는 일반적인 ‘형법’ 양형조건으로 파악되는데, 이때 특허청의 부경법도 이와 연동돼 강화될 수 있나?
생체 인증 보안 전문업체 ㈜이터널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주식회사 아이비씨티(IBCT)가 생체인증 기술 및 분산 데이터 보안 기술 기반의 통합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MOU 체결을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이터널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아이비씨티(IBCT)는 블록체인 전문 기술개발 회사로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관련 W3C 국제표준 기반의 탈중앙화 식별 기술(DID, Decentralized Identifier)등을 통해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DIDH)을 개발했다.블록체인 기술과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결
웹3 Pawventure M2E(Move to Earn) 플랫폼 For The Dog(FTD or 포더독)이 오는 6월 말 앱(App)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15일 밝혔다.포더독은 ‘For happier and healthier You and Pets(사용자와 반려동물(+NFT)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을 슬로건으로 지난 22년 개발을 착수한 바 있다. 포더독의 운영사인 FTD 재단은 기존의 다양한 M2E 플랫폼 서비스들과는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위해 추가적인 개발로 출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제조물 배상책임보험(PL단체보험)에 대한 15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15개 지자체가 총 8억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서 PL단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PL단체보험은 생산물 제조·판매, 설치공사, 수리작업 등의 결함으로 소비자 또는 제3자의 신체나 재산에 손해가 발생한 경우 기업의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15개 지자체는 평균적으로 보험료의 20%를 최고한도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
처음엔 대·중소기업 간 협업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모든것을 빼앗기고 만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아이디어·기술탈취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기술탈취 관련 중소기업계 상담 건수만 매년 6000건에 달한다. 막대한 자금력과 법무 인력을 갖춘 대기업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이 스스로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기술탈취의 전모를 파악할 자료 대부분을 분쟁 당사자이자 가해 기업인 대기업이 들고 있다는 것만으로 ‘기울어진 소송전’이 될 게 뻔하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개최한 ‘중소기업인 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일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탈취 행위를 근절하고 피해기업의 경영회복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중기부는 기술침해 예방단계, 분쟁단계, 회복단계 등 기술분쟁 전(全)과정에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혁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기술탈취에 대한 예방 지원에 집중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중기부는 거래 시 비밀유지계약 체결, 특허대응, 거래증거 확보 등 일대일 매칭방식으로 집중 지원하고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기술침해 경보도 제공한다.기술유용행
기술탈취 문제로 갈등을 빚은 롯데헬스케어와 알고케어가 당정의 적극적인 중재로 상호 합의에 도달했다.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 탈취 피해근절 민당정 협의회’에서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롯데헬스케어와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롯데헬스케어는 관련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고 사업 협력을 위해 양사간 노력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로 지난 1월부터 이어져 왔던 양사의 긴 싸움은 일단락을 지었다. 두 회사의 분쟁은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로부터 시작된다. 올해 1월 열린 CES 2023에서 알고케어가 자체 개발한
지난달 23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미래세대 중소기업과 선배기업이 함께 성장하는(함성)’ 선포식의 플랫폼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함성 프로젝트’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 플랫폼 기업 및 대기업 등 선배 세대의 기업들이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교육, 기부,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9대 그룹 총수와 중소·벤처기업인 등 500여명이 각자의 역할을 다짐
#사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제조·보관)하고 있는 A업체는 2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이다.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영업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기술인력이 필요하지만 기술인력자격 기준이 엄격해 영세한 A업체는 화학물질 전문인력을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환경부는 기존 올해 연말까지 기술인력 전문교육 과정(30인 미만 종업원 사업장 대상)으로 전문인력 채용조건을 대체해 왔다가 중소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해 그 유효기간을 앞으로 5년까지 연장(2028년 연말)키로 했다. 이처럼 환경부가 적극적인 규제혁신에 나서면서 각종 환경규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