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두바이가 올해 1년 동안 주류에 붙는 세금 30%를 거두지 않기로 했다. 1월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두바이 정부로부터 이 결정을 통고받은 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두바이가 이날부터 1년간 시험 기간으로 삼아 주류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FT,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에미리트그룹 소속 술 유통업체인 ‘매리타임 앤 머캔타일 인터내셔널(MMI)’은 1월 1일(현지 시각) 새해 성명을 통해 “주류세 폐지는 UAE와 두바이에서의 안전한 주류 매매를 보장하기
지난해 12월 26일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장관상’의 영광을 안은 게임 개발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시상식은 지난 한 해 규제혁신에 앞장서고 중소·중견기업 활력 제고에 기여한 우수 공무원, 공공기관 및 단체 관계자 54명과 사회공헌·기술혁신 중소기업인 21명 등 규제혁신 유공자 총 75명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장관상의 주인공은 바로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쿡앱스다. 이곳은 근로자 복지와 근로 조건이 우수한 대표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쿡앱스는 재직 중인 임직원에게 ‘행복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287명이 도전했다. 2023년이 닷새 가량 지난 1월 5일 목요일 현재 275명이 100% 목표를 달성했다. 1월 4일까지만 해도 287명 모두가 100% 목표를 달성한 상태였다. 하루만에 12명이 탈락했다. 그렇지만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레이스는 1월 15일까지 2주 동안 이어진다. 앞으로 몇 명이 더 탈락할지 알 수 없다. 챌린저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2주 동안 주 5일 헬스장 가기 도전 이야기다. 챌린저스는 디지털 습관형성 서비스다. 챌린저스엔 무수한 도전과제와 수많은 도전자들이 있다. 다들 이름 그대로 챌린저스들이다.
지난 한 해는 ESG 분야에 있는 기업들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 대홍수와 대형 산불에서 부터 80년 만에 유럽에서 발생한 첫 전쟁에 이르기까지 여러 환경, 사회, 정치적 위기가 겹치면서 비즈니스 리더들의 어께가 훨씬 더 무거워졌다.여기서는 2022년 한해를 지배한 10가지 핵심 포인트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선거가 어떻게 지속 가능성의 방향을 바꾸었는지, ESG 투자가 뜨거운 쟁점이 된 이유, 그리고 투명성 제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2023년에 비즈니스 리더들이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몇 가지 새로운 문제들도 제
금융권이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 속 설 명절까지 앞두고 한계에 이른 중소기업에 다양한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그간 이자를 성실하게 납부해온 저신용 중소기업이 신용대출 등의 만기를 연장할 경우 기준 금리 이상의 초과 금리에 해당하는 이자액을 대출원금에서 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기상환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에 도입된 금리상한형 대출 방식을 중소기업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할 계획인 가운데 수출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 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소기업계의 경우 이를 개별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CBAM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추정치를 EU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해 일종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글로벌 기후 관련 합의사항에 대한 타국의 참여 유도 등을 목적으로 탄소(온실가스)배출에 대한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에 부과하는 일
“누구도 디어만큼 달릴 수 없다.” 존 디어의 유명한 광고 문구다. 존 디어는 지난 1837년 설립된 미국의 농기계 제조사다. 그런데도 CES 2023의 주인공이 됐다. CES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트렌드가 총집결하는 컨퍼런스다. 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CES는 원래는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였다. 이젠 인공지능, 자율주행, 드론, 스페이스테크, NFT까지 미래 기술을 총망라하는 주요 행사가 됐다. CES 2022만 해도 무려 300개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한 사실상의 글로벌
어쩌다 에세이집을 내게 됐고, 어쩌다 팬데믹 때문에 방구석에 눌러앉아 글만 쓰게 됐다. 전업 작가를 결심했을 때, 소설을 쓰고 싶었다. 작가란 모름지기 소설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벌써 세권 째 에세이집을 냈다. 머잖아 나올 책 또한 또(!) 에세이. 출판사와 계약서를 작성한 책이 모두 에세이 장르니 앞으로도 줄줄이 에세이집만 펴낼 것 같다. 소설은 도대체 언제 쓰려나. 이러다 그냥 에세이스트로 눌러앉는 것은 아닐까. 이름 뒤에 붙는 바이라인을 작가가 아니라 ‘에세이스트’로 고치는 것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첫날, 목표하는 대학을 정한다. 그리고 부진한 과목을 파악하고, 학원에 다닐지, 과외를 받을지 계획을 세운다. 나라도 5%로 성장을 설정하고, 성장률 달성에 적합한 산업을 선택한 후 해당 산업에 필요한 요소를 집중해 지원한다. 기업도 매출 목표를 정하고, 혁신을 꾀하거나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하거나 인재를 채용한다. 지금 우리는 아무것도 할 게 없다. 국가는 목표는커녕 마이너스 성장이 아닌 게 다행이다. 기업도 성장보단 버티는 게 목표다. 버틴다는 것은 반등을 전제로 한다.
챗GPT가 실리콘밸리를 뒤흔들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 생태계의 화두는 사고뭉치 일런 머스크도, 위기의 트위터도, 승승장구 아마존도 아니다. 오픈AI가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 챗GPT다. 오픈AI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인공지능 연구소다. 지난 2020년 초거대 인공지능 GPT3를 선보이면서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챗GPT는 GPT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3.5에 해당된다. 챗GPT는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를 스스로 학습한다. 기본 원리는 아이가 어른들의 말을 듣고 따라 하는 옹알이와
지난 12일 노동 전문가 그룹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노동시장 개혁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문에는 시급한 현안과제인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은 물론, 고용형태 및 기업규모 등에 따른 양극화 해소, 국제기준에 맞는 노사관계 법과 제도의 개선 등 노동개혁의 주요 사안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중소기업계가 계속 요구해온 주 52시간제 개편이다. 권고문에는 산업 및 업무의 특수성과 근로자 선호에 따른 다양성을 반영해 기존 1주 단위 연장근로를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바꿀 것을 주문하고 있다. 새로운 연장근로 한
“최근 물가도, 대출금리도 너무 올랐다. 그런데 당장 다음 달부터 8시간 추가연장근로가 사라지면 소득이 줄어 도저히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 중소유통업에 근무하는 한 근로자의 하소연이다. 이처럼 30인 미만 기업에 한해 적용되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일몰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들은 제도를 유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올 들어 높은 물가와 금리 등으로 실질 소득이 크게 줄었다. 이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여가를 누리기보다 더 일하고 더 벌고 싶어 한다. 올해 7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조선업체 근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고 온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16강 진출에는 짜릿한 역전의 드라마가 있었다.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해볼 만한 상대였던 가나에게 조규성이 멀티골을 기록하고도 패배해, 실낱같은 희망만 남아있던 대한민국은 막판에 저력을 발휘해 포르투갈을 상대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다 아는 대로 월드컵 축구의 위상은 남다르다. 한 종목이지만 규모 자체가 올림픽의 절반에 버금가는 데다 본선은 아무나 갈 수 없다. 인구 대국 중국, 인도는 물론 예전에 우리나라의 발목을 잡곤 했던 미얀
최근 한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적자산 탈취로 인한 벤처기업의 피해 사례와 정도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한국기업의 특허가 특허괴물(NPE)에게 팔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필자가 인터뷰 대상이 된 이유는 지난 11년 간 진행된 지적자산 탈취에 대한 필자 회사의 민·형사소송이 최근 대법원에서 승소로 마무리됐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송들은 특허권 침해와 지적자산 탈취, 영업비밀 침해 등으로 11년간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의 특허 분쟁 현실에 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의
애플이 ‘탈중국’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이달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애플은 현재 90%가 넘는 중국산 제품을 절반으로 떨어뜨리고, 인도와 베트남 생산량을 대폭 늘릴 전망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방역 통제 강화와 연이은 시위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아이폰 물량이 당초 300만대에서 1600만대까지 확대되면서 애플 손실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중국 밖에서의 공급망 확대와 생산량 증
쿠팡을 뺀 이커머스 업계가 CJ제일제당 빅세일에 한창이다. 최근 쿠팡이 CJ제일제당 상품 발주를 모두 중단할 것을 선언한 게 그 배경이다. 쿠팡을 제외한 주요 이커머스 업계는 CJ제일제당과 연말 세일행사를 기획했다. 현재 쿠팡에서는 CJ제일제당 제품이 판매되고 있긴 하지만, 신규 발주는 중단됐다. CJ제일제당은 햇반부터 비비고 만두 등 인기 식품을 제조하는 식품업계 1위 기업이다. 하지만 쿠팡의 기존 재고가 소진되면 쿠팡에서 더는 판매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유통·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최근 CJ제일제당 특별 할인전을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지 얼마나 지났을까. 이번엔 ‘K-게임코인’이자 ‘김치코인(한국산 가상자산)’ 대표 주자로 꼽히는 위믹스 사태가 불거졌다. 위메이드는 세상의 모든 게임을 하나의 경제로 묶어내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었다. 그 중심엔 ‘위믹스(WEMIX)’가 있었다.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를 게임업계 기축통화로 만들 계획이었다. 위메이드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라는 기조 아래, 하나의 위믹스 생태계에서 게임 아이템이나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사고팔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빗썸, 코인원, 코빗, 업
밥 아이거가 돌아왔다. 2020년 디즈니를 떠났던 전설적 CEO 밥 아이거는 지난 11월 20일 전격적으로 디즈니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왕의 귀환이었다. 밥 아이거는 지난 3년 동안 자신의 레거시가 후임자에 의해 무너져내리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밥 아이거는 디즈니의 전설적인 CEO였다. 지난 2020년 2월 퇴임했을 때 창업자 월트 디즈니를 제외하면 디즈니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자로 칭송받았을 정도였다. 밥 아이거는 2005년부터 15년 동안 디즈니를 이끌었다. 밥 아이거가 사장이지만 사실상 회장 역할을 하기 시작했던 때가 2000
정부나 공공기관의 표준계약서에는 계약금액 조정 조항이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공급기업은 설계변경과 물가 변동 또는 계약 조건이 변경되는 경우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공사의 경우 현장 시공이라는 특성상 금액조정의 대부분이 설계변경 때문이다. 반면 물품의 공급은 설계변경에 의한 금액조정 항목이 없다. 계약체결 전에 확정된 사양대로 납품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물가나 노임단가가 변동하는 경우는 계약금액을 조정해야 한다.‘물가 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조정’은 20여 년 전 원자재가격 급등기에 공급기업의 계약 안정성을 확보해 주는 측
전 세계 어디서나 기업승계는 기술과 역량을 계승하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현상이다. 미국과 유럽은 가족끼리 어떻게 협력해 기업을 발전시키느냐에 집중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 창업자가 퇴임할 시점에 상속세가 승계의 중요 이슈로 대두된다. 그만큼 기업의 에너지가 상속세에 매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기업승계와 관련해 실시한 중견기업 실태조사에서 78.3%가 상속세에 부담을 느끼고 그 밖의 이유 등으로 82.9%가 기업승계 계획에 애로요인을 지닌다고 응답했다. 같은 해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서는 기업승계의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