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대출(사업자대출+가계대출)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더구나 자영업 대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3개(기관·상품) 이상의 대출로 자금을 끌어 써 금리 인상기에 가장 위험한 '다중채무자'였고, 이들의 연이자 부담액은 이미 1년 반 사이 평균 1000만원 가까이 불어난 상태로 짐작된다.최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의 대출은 1019조8000억원으로 추산됐다.대출 종류별로는 사업자대
중소기업계가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권이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은행들이 담보대출로 손쉬운 이자 장사만 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은행이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높은 대출금리가 경영상 최대 애로라는 조사결과도 발표됐다. “금융권, 공적자금으로 위기 극복 전례… 고통 분담을”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여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금리 고통 분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 대표 9명이 참석했다.지난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중소·소상공인은 높아진 대출이자 부담 등 경영상 고통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금융권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작년에만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물가와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을 하고, 지방정부도 민생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
한국은행이 여전히 5%대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4·5·7·8·10·11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 안정된 원·달러 환율, 자금·신용경색 위험,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보폭은 지난달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서 이달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좁혔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기준금리
지난 7월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국내 경제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에 중소기업들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심화되며 ‘4중고’에 시달리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는 지역경제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선 8기 지자체장들을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한 복안과 중소기업 정책을 들어봤다.민선 8기 출범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한국경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 복합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외부자금 조달 시 높은 대출금리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 이용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7.1%가 외부자금 조달 애로 사항(복수 응답)으로 높은 대출금리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과도한 서류 제출 요구’(24.6%), ‘대출 한도 부족’(12.6%), ‘재무 위주 심사’(6.8%) 등 순이었다.올해 초 대비 금리 변화가 있다는 응답은 84.6%에 달했고 평균 연초 2.9%였던 금리가 현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지난 14일 금융권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는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권의 자발적 지원을 활성화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따른 매출감소와 경영비용 증가까지 직면해 다각도 지원이 절실하다”며 “은행권의 다양한 지원사례가
코로나 위기 이후 닥친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중고 등 복합경제위기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진단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유동성 위기대응 긴급 토론회’를 개최해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중고와 자금경색 국면 속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를 점검하고 정부에 긴급 대책을 요구했다.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경만 의원은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서 정책금융 출연금 예산이 올해보다 1조4300억원 줄었고 코로나 이전인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이 악화일로에 빠지면서 제조업계는 각종 설비자산까지 내다 파는 지경까지 왔다. 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자산거래중개장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도별로 중개장터에 등록된 매물 추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중소기업의 기계와 설비를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연도별 매물 등록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9년 376건을 보이다가 코로나 사태가 발발한 2020년 529건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어 2021년 595건에 달했고, 2022년은 10월말 현재 누적 건수가 506건을
고금리 부담과 경영환경 악화로 소상공인의 자금 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정부가 ‘대환대출’ 지원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대출창구 현장에서는 까다로운 신청 요건 때문에 ‘탁상공론식 정책자금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정부 부처별로 소상공인들의 대출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들을 시행 중에 있다. 먼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부터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시행 중이다. 이어 금융위원회에서도 9월 말부터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환대출 정책은 소상공인이 연 7% 이상 고금리로 비은행권에서 받은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
지난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에 대한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지역화폐, 모태펀드 등 내년 예산이 대폭 줄어드는 정책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국정감사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경영회복 △글로벌 수준의 벤처생태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대외경제 불안요인에 따른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인해 경제의 약한 고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매출 부진, 수익 악화, 비용 상승 등 여전히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정부의 역할은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한시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집중 방역 기간에 정부 정책에 협조하며 예상치 못한 손해를 감내해 온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는 지난 7월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약 8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금
2020년 4월 1일부터 시작된 금융기관의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오는 9월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대출만기연장 조치를 이용한 중소기업의 88.7%가 ‘유동성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60.3%에 달했다. 그만큼 중소기업이 금융당국의 대출만기 연장 조치에 대해 만족도가 높고, 연장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추가연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코로나로 인한 매출 하락이 회복되지 않아서’라는 응답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한계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연착륙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해 각각 배드 뱅크(Bad Bank)인 (가칭) 새도약기금 마련과 폐업·생존을 분명하게 구분해 투 트랙(Two-Track)으로 정책적 지원을 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아울러 재난위기에서 고용유지와 기업활동 지원정책이 미흡한 실정을 감안해 미국의 ‘급여보호 프로그램’(PPP)을 참고한 ‘한국형 PPP’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생산성 지원과 긴급자금대출을 결합한 ‘생산성보호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도 제시됐다.이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 4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안정 지원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중 정부의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이용자의 88.7%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60.3%가 ‘추가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추가연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코로나로 인한 매출하락 미회복(35.7%) △물가, 원자재값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29.9%) △대출상환·이자납부를 위한 자금여력 부족(21.2%) 등의 순이었다.대출만기연장 조치가 끝날 경우 희망하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회장 김용진)는 3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中企·소상공인 금융안정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9월말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중현실적인 부채 연착륙 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19 같은 위기 발생시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김용진 중소벤처학회장이 인사말을 했으며,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축사를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2000억원 상당의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지난달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청을 상담한 소상공인들이 까다로운 대출 문턱에 대거 포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대환대출확인서를 출력해 은행을 직접 방문했다가 단번에 퇴짜를 맞았다. A씨는 “기존 사업자금대출로 캐피탈에서 16.9% 금리로 받고 있어 대환대출을 신청했는데 캐피탈 대출은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며 “사업자금이 부족해서 급하게 비은행권인
#경기도 김포에서 분식 장사를 하는 A씨는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예상 내역을 보고 의아했다.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던 A씨는 올 1분기엔 150여만원을 통보받은 것. 그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50% 넘게 줄어들었는데 보상금이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게 말이 안된다”며 호소했다.#지난 2020년 5월 문을 경기도 수원에 돈가스집을 연 B씨도 1분기 보상금이 4분기 대비 턱 없이 부족할 거란 통보에 두눈을 의심했다. 그는 “매출이 수천만원이나 감소해 4분기 대비 30% 수준으로 떨어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지난 5.29일 추경 실시에 따라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총 규모는 2,000억원이다.이번 대환대출은 부채 상환부담으로 대환이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나이스평가정보 NCB 744점 이하)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별도 보증 없이 융자 방식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또한 9월말부터는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8.5조원 규모의 보증부 대환대출도 시행할 예정이다.신청대상은 2022년 5.31일 이전에 비은행권(대부업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