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려 온 피서철이 본격 시작됐다. 해외 여행은 가고 싶은데 휴가가 좀 짧다면 다음 여행지에 주목해보자. 에메랄드빛 파도와 야자수 그늘서 물놀이를 하고 동남아 휴양지의 낭만이 넘실거리는 해변가를 걸을 수 있다. 일본 에도 시대로의 시간 여행도 가능하다. 비행기는 타지 않아도 된다. 2박 3일이면 이 모든 것을 다 즐길 수도 있다. 시공간을 초월한 여름 여행지들이다.■ 양양 서피비치국내 첫 프라이빗 서핑전용 해변… 발리에 여행온 듯 넘쳐나는 낭만이국적인 분위기의 국내 해변 원조는 양양의 서피비치다. 개장한지 10년 가까이 됐
우리 피부의 최대 적으로 꼽히는 자외선. 자외선이 각종 피부 질환과 노화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로 입증된 사실이다. 그만큼 자외선차단제 사용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기에 무조건 바르긴 바르는데, 가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렇게 그냥 로션 바르듯 슥슥 바르기만 하면 된다고?자외선차단제 왜 중요할까한 해 중 자외선지수가 가장 높은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부터 보다 더 철저하게 피부를 지켜야한다. 자외선 A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주름을 늘리고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는 주범이다. 자외선 B는 기미, 주근깨,
선풍기나 에어컨도 없던 시절, 옛 선조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겨냈을까? 해답은 계곡에 있다. 시원하다 못해 뼛속까지 시린 계곡물에 탁족하고 너럭바위에 앉아 시조 한 수 읊조리면 어느새 여름도 저만치 물러나 있었을 터. 아름드리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새소리, 물소리 반주 삼아 노래 한 가락 절로 뽑게 되는 곳, 선현들의 풍류가 깃든 7월의 계곡을 찾아보자.겸재 정선 그림 속 그 골짜기, 서울 수성동계곡인왕산 수성동계곡(서울기념물)은 왕족과 사대부 등 양반이 자주 찾았던 곳이다. 뒤로는 인왕산이, 앞으로는 저택과 경복궁이 펼쳐지는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닿는 인천은 국제 경제 거점도시이기도 하지만 일찍이 뱃길과 하늘길을 열어 다채로운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의 관광 명소를 보다 알차게 누리도록 하는 인천투어패스를 운영 중이다.인천투어패스는 개항장박물관, 강화평화전망대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인기 있는 카페와 맛집, 액티비티 등 40여개 시설을 정해진 시간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관광상품권이다. 5월부터는 기존 48시간 이용권에 이어 당일치기 여행족들을 겨냥한 24시간 이용권이 새롭게 추
절정에 다다른 신록, 쾌청한 하늘과 적당히 선선한 바람까지······. 연중 가장 화사한 날씨를 뽐내는 5월은 누구나 인정하는 계절의 여왕이다. 전국 곳곳에서는 이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팡파레가 한창이다. 지금이 아니면 또 1년을 오롯이 기다려야 볼 수 있는, 당장 가봐도 좋을 4곳의 축제를 소개한다. 중랑천 서울장미축제_ 5.13(토) ~ 5.28(일)5월은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 색색의 장미가 활짝 필 준비를 마치면 서울 중랑천엔 천변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꽃송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중랑천 서울장미축제’가 열
본격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장 예약 전쟁이 치열하다. 어렵게 잡은 캠핑장에 도착해 온갖 장비를 꺼내고 텐트를 치다보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져간다. 타들어가는 장작불을 바라보며 불멍하는 여유도 잠시. 캠핑장 매너타임 전에 설거지를 마쳐야 한다. 아침을 챙겨 먹은 다음엔 어렵사리 친 텐트와 한껏 벌려놓은 장비를 다시 또 정리한다.이 과정이 캠핑의 묘미라면 묘미지만 이렇게 1박 2일 캠핑을 다녀오면 쉬러 다녀온 건지 훈련을 하고 온 건지 한번씩 의아할 때가 있다. 이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텔스 차박이다.주차공간만 있으
사람들로 붐비는 종로 한복판에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동네가 있다. 옛 조선 왕조의 신줏단지를 모셔둔 종묘의 서쪽 담장일 끼고 이어진 길, 서순라길이다.서순라길은 종묘의 서쪽 담장 일대의 길을 부르는 명칭으로 종로3가 45-4에서 권농동 26까지를 잇는 도로다. 조선시대 종묘를 순찰하던 순라청 서쪽에 위치한 길이라 해 서순라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서 깊은 동네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데는 이유가 있다.서순라길은 조선 왕조가 몰락하고 일제강점기를 거친 후 판자촌으로 전락했다. 수십 년 간 종묘사직의 돌담을 제집 담벼락 마냥 사용하던
누구나 다 가는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이 좀처럼 지겹게 느껴진다면, 자전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평소와 같은 여행 코스에 자전거 하나만 더해도 전에 없던 색다른 여행이 가능하다.스위스는 자전거 여행이 대중화된 나라 중 하나다.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도 편하게 자전거를 실을 수 있도록 했으며 구간 별 자전거 티켓이나 자전거 종일권 등 여행자를 위한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스마트폰 지도가 아닌 이정표를 따라 간 길 끝에는 여행서에 익숙하게 등장하는 웅장한 건축물 대신 오래전부터 도시를 풍요롭게 만든
여행은 목적지로 향하는 길 위에서부터 시작한다. 때로는 여행지보다 여행지를 향해 가는 길이 더 근사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봄 바람 살랑이는 요즘 같은 날씨엔 더욱 그렇다. 푸르게 차오르기 시작한 길 끝에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 같은 희망을 느끼며 내달리기 좋은 계절이다. 숨가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길 위에 몸을 던져보자. 쪽빛 바다 가르고 굽이굽이 고갯길을 넘어 깊은 산골짜기를 달리다보면 어느새 봄의 절정에 다다른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쪽빛 바다 가르는 낭만 드라이브 여행, 남해 물미해안도로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남쪽에는
3월 6일은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다. 봄이 가까워오니 설레는 마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봄의 시작인 3월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콧노래 부르며 떠날 수 있는 ‘음악이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추천 여행지는 서울 하이커그라운드, 파주 황인용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와 콩치노콩크리트, 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하이마트음악감상실,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통영국제음악당과 윤이상기념관,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등 6곳이다. 모두 따사로운 햇살처럼 포근한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감미로운 공간들이다. 서울 하이커그라운드 ,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임지혜(37) 씨는 주말이면 남편과 함께 두 아이들을 데리고 경남 거창의 어느 시골 마을로 향한다. 평일 닷새는 도시에서 일을 하고 주말 이틀은 촌에서 보내는 ‘5도2촌’ 생활 중이기 때문이다.올 봄이면 벌써 이 생활도 1년 째다. 매주 왕복 8시간의 운전길이 고될 법도 하지만 주말마다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할 지, 어디를 가야할 지 고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해방감을 느낀다는 것이 지혜 씨의 전언. “도시에서만 생활할 땐 주말이 다가오는 것이 두렵기도 했어요. 여섯 살, 세 살 난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로 3시간이면 닿는 홋카이도는 겨울이면 섬 전체가 눈으로 뒤덮이는 겨울왕국이다. 설원에 올라 하늘에 있는 첫사랑을 향해 “오겡끼데스까?(잘 지내고 있나요?)”라고 외치는 영화 의 도시, 그림 같은 설경을 눈 앞에 두고 뜨끈한 노천탕에 반쯤 몸을 담글 수 있는 온천 마을, 겨울왕국의 상징과도 같은 눈 조각과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물든 공원 등 홋카이도는 상상하는 모든 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여행지임이 분명하다. ●스키 애호가들의 겨울 로망, 니세코눈의 고장 홋카이도의 진면목을 경험하기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한 1월, 새 다짐과 계획을 세우기 전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할 때다. 한국관광공사는 1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를 ‘예뻐지는 여행’으로 정하고 서울 중구 뷰티플레이,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거제도해수보양온천, 진안홍삼스파,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제주동백마을 등 6곳의 여행지를 추천한다. 모두 새로운 한 해의 활기찬 시작을 위해 목욕재계하고 심신을 곱게 단장할 수 있는 여행지들이다. 명동 뷰티플레이, 어른들을 위한 뷰티 놀이터한때 명동은 예술, 패션, 뷰티 문화의 성지였다. 수많은 뷰티숍들이 즐비한 서울 명동에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엔데믹에 접어들었지만 꺾일 줄 모르는 고물가 행진에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홈파티의 인기가 여전할 전망이다. 홈파티에 맛있는 술과 음식이 빠지면 섭섭하다. 아직 어떤 메뉴를 내어놓아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여기에 주목해보자.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레스토랑 못지 않은 맛과 모양새를 연출할 수 있는 네 가지 파티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여기 이 네 가지 메뉴만 있어도 크리스마스 홈파티 식사 메뉴는 걱정 없다. 크리스마스 식탁의 상징, 로스트 치킨서양의 크리스마스 파티 식탁을 상상할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접어들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케케묵은 피로를 털어내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바쁜 일상에서 한발 물러나 몸과 마음의 활기를 충전하고 새로운 시작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국내 웰니스 스테이를 찾아 떠나보자. 정선에서 맛보는 웰니스의 참맛,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발길 닿는 곳마다 힐링·사색 충만강원도 정선은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꼽힌다. 백두대간 중심의 울창한 산림과 맑고 깨끗한 동강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한다. 맑고 고요한 데다가 깊고 높은 곳에 위치해 속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지갑 열기가 무서워도 여행은 포기할 수 없다. 늦가을의 쾌청한 하늘과 풍경을 좀 더 알뜰살뜰하게 누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국관광공사는 11월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로 ‘달콤한 짠내투어’를 선정, 고물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 싶은 여행자를 위한 가성비 좋은 여행지 6곳을 제안한다. 비행기 삯 치르지 않고도 볼 수 있는 국내 지질 명소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부터 단돈 2만원으로 즐기는 제천 먹방 투어, 소박하지만 마음만은 풍족해지는 남원 산골 마을 여행 등이다. 여행도 절약도 놓칠 수 없다면 관광
국내 IT 기업에 재직 중인 배수아(35) 씨는 올 연말께 발리로 떠나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한해의 마지막 순간을 해외 휴양지에서 보내기 위해서다. 그러나 따로 휴가계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워케이션’을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휴가를 즐기며 일을 하는 업무 방식을 말한다. 집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휴양지에서의 업무가 허락되는, 그러니까 일종의 확장된 개념의 원격근무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2015년 전후로 디지털 기기를
깊어가는 가을 특별한 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면 서울식물원을 찾아보자. 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기본이고 브런치부터 피크닉, 공연 관람, 호캉스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해결 가능하다. 따뜻하고 싱그러운 브런치로 데이트 시작서울식물원 데이트는 조금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식물원이 위치한 마곡지구에는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충족시킬 만한 브런치 카페가 많기 때문이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요즘 같은 때에는 따뜻한 수프를 곁들인 브런치면 더할나위 없다. 서울식물원 입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한 ‘더숲’은 수프와 샌드위치, 샐러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여러 국가의 방역수칙이 점차 완화되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발걸음도 늘었다.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비행기 티케팅 전 숨을 고르고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자. 여권 확인은 필수3년만에 해외 스킨스쿠버 원정을 떠나는 모 기업 사내동호회에서는 참가자 중 1/3에 달하는 인원이 비행기 티케팅 직전 여권을 재발급 받았다.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얼마 남지 않아서였다. 해외여행 시 필수인 여권. 여권은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사용할 수 없다. 또 일부 국가들의 경우 유효
여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야영이 가능한 요즘 시기는 캠핑계에서 성수기로 통한다.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미리 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라면 10월, 11월까지 대부분 주말 예약이 마감됐다. 가을 캠핑의 정수 ‘단풍캠’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고 이대로 가을 캠핑을 포기해 버리자니 아쉽다면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우리에겐 아직 평일 예약이 가능한 가을 캠핑 명소가 남아있다. 평일 휴가를 쓰고 찾기에 전혀 아깝지 않은, 아니 오히려 가볼 만한 이유가 차고 넘치는 곳들이다. 시설도 풍경도 모두 별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