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 나오면, 과연 공정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곤 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처럼, 법이 힘이 있는 자의 편만 드는 것이 아닌지 싶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법에 대해 흔들리는 믿음을 다잡아 주고 있다.그는 대형 로펌에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수많은 인생 고민을 대가 없이 상담하던 특이한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약자를 지켜주는 법 조항과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이 책은 개인을 지키는 법에서부터 다양한 가정, 비정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취미가 뭐예요?”라는 질문에 취미라고 할 만한 게 없어서 머뭇거리는 사람, 당장 떠오르는 수많은 취미 중 무엇을 먼저 말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저자는 오랜 시간 취미 없이 무색무취의 일상을 보냈고, 이따금 취미가 대화 주제로 오를 때면 취미라는 말이 주는 부담감에, 잘하고 잘 알아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결국은 애매하게 얼버무리곤 했다고 말한다. 그러다 취미의 참된 의미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취미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지하철에서 책을 읽고 있
어그부츠가 대중에 확실히 각인되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TV 쇼에서 여러 차례 소개한 이후 할리우드 스타들이 어그부츠를 신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보도되며 관심을 모았다.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 씨가 착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드라마가 방영되던 당시 완판 신화를 이룬 어그부츠는 2000년대 후반까지도 꾸준히 유행하다 2010년대 들어서는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
《우보천리 동행만리(牛步千里 同行萬里)》는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가난과 좌절을 창업 에너지로 승화시켜 지방대 출신이란 설움을 딛고 오로지 실력으로 진검승부한 창업과정과 경영일선에서 터득한 지혜와 리더십의 핵심 철학을 담은 책이다.경쟁이 극심한 화장품 업계에 뒤늦게 뛰어들어 34년 만에 당당히 매출 3조의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그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지독한 흙수저를 딛고 직원 3명으로 창업한 한국콜마를, 업계 최초로 ODM(제조자개발생산)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제약 회사로 우뚝 서
서울시는 오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인 2024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맞이하는 벅찬 새해맞이 행사인 만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서 ▴사전공연 ▴거리공연(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보신각 타종 전, 약 40분간(23:00~23:40) 사전공연과 거리공연을 통해 새해맞이의
임사체험이란 사람이 죽음에 가까워질 때, 예를 들어 심장마비나 사고 등으로 생명이 위협받을 때 겪는 일련의 감각, 인지 및 정서적인 변화와 경험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급속한 이동, 생애 회고, 몸 밖의 경험 등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이때 사람들은 사후세계를 경험했다고 여기며, 때로는 인생관과 가치관, 삶의 태도가 통째로 바뀌기도 한다.저자는 50년 동안 정통 정신과 의사이자 석학회원으로서 여러 차례 관련 상을 수상한 과학자이면서, 한편으로는 평생 임사체험을 과학적으로 탐구해 이 분야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50년에 걸
“엉뚱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미래에는 익숙해지고 결국은 평범한 것이 된다.” 세계미래학회 짐 데이터 회장의 말이다. 퓨처 노멀은 새로운 미래의 표준을 말한다. 지금 보기에 엉뚱하지만 앞으로 중요해지고, 10년 뒤에도 변하지 않는 일상이 되는 트렌드다. 결국은 우리 삶 속에 녹아들어 평범해지는 일반적인 아이디어들이다.이 책은 소비자 트렌드 분석에서 세계 최고 기업인 트렌드워칭(TrendWatching)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하는 논오비어스(Non-Obvious)가 함께 예측한 10년 후 미래 트렌드 30가지
보통 투자자들에게 기업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재무제표를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그들 중 전자공시를 들여다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여전히 현실에서는 기업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다.이 책은 초보자의 시선으로 기업분석의 단계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며, 투자자로 하여금 ‘잃지 않는 투자’를 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저자는 28년간 정량적 분석과 재무제표 분석의 틀을 마련하며 이 분야에서 실력자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역시 한때 IMF와 금융위기를 경험하며 기업분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겨울스포츠 체험 명소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2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52일간 운영한다.스케이트장은 평일(일~목)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금·토·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1000원이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필요시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을 유료로 이용할 수
타들어 가는 장작 냄새와 묵직한 바디, 뜨거운 목 넘김에 한 모금만으로도 온몸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위스키는 이 계절에 더욱 빛나는 술이다. 강한 맛과 향, 여기에 가격까지 비싸 위스키는 한 때 특정 계층이나 연령대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2030 젊은 세대가 위스키를 논하기 시작했다.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그들에게 맛을 음미하기보다 취하기 위해 마시는 소주는 매력이 없어서였을까? 이제 위스키는 더 이상 어른과 부자만을 위한 술이 아니다. 위스키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된 2030 세대, 이들을 중심으로 한
이달 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가 들떠 오른 연말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올 한해 큰 사랑을 받은 ‘서울라이트 DDP’를 비롯해 캐롤 공연과 크리스마스 소품 등을 판매하는 마켓 등 연말에 빠져선 안 될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운다.서울시는 12월 21일~31일까지 DDP 안팎을 아우르는 ‘DDP 겨울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달 발표한 「서울윈타 2023」의 일환으로,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열흘간 DDP에서 개최할 각종 공연‧행사를 한데 모아 소개했다.‘DDP 겨울 축제’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에서 야외조각 전시와 체험 등으로 구성한 '모두를 위한 청와대' 행사를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날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소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야외조각 프로젝트: 해후'(邂逅)를 개최한다.오랜 시간 청와대 야외 곳곳에 있던 강태성, 신석필, 이순석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수현, 윤영자, 최만린, 최병훈 등 기존 청와대 소장품 작가의 다른 작품까지 총 10점을 전시한다.녹지원에 있는 강태성의 '해율'(海律)은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이번에는 그의 또
전북 완주군이 우리나라 천주교 최초 순교자의 유해가 발견된 이서면 남계리 유적 등을 세계유산화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29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에는 초남이성지, 천호성지, 되재성당지 등 풍성한 종교적 역사 자원이 있다.특히 군은 천주교와 함께 2021년 초남이성지 내 남계리 유적에서 천주교 첫 순교자의 유해를 발굴한 바 있다.우선 전북도 기념물인 남계리 유적과 되재성당지를 국가지정유산으로 신규 등록한 뒤 세계유산 등재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군은 내년에 국가지정유산 신청서를 전북도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다음 달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대전 본원 기초과학연구원(IBS) KAIST 캠퍼스에서 고(故) 오승우 화백의 기증작품 특별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고 오승우 화백은 한국 인상주의 선구자 고 오지호 화백의 장남이면서 KAIST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의 부친이다. KAIST는 올해 8월 고인의 작품 21점을 기증받았다.이번 특별전에는 1969년 작 '요정', 1992년 작 '적상산 1030m(전북 무주)', 2007년 작 '십장생도(178)' 등 오 화백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시기별 주요
광주시민의 추억이 서린 사직공원이 미디어아트를 만나 빛을 뿜는다.광주시는 29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벨트 3권역 '사직 빛의 숲' 점등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지난달부터 시범 운영한 사직 빛의 숲은 사직공원 내 기존 산책로 830m 구간을 1시간가량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야간 경관 코스로 조성한 공간이다.G타워를 포함해 11개 주 공간과 5개 보조 공간으로 구성됐다.하절기에는 오후 7∼11시, 동절기에는 오후 6시 30분∼10시 30분 관람할 수 있다.미디어아트 작품은 나라의 안녕, 번영, 풍요를 기원하던 사직단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5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2023 예술나무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예술나무 후원에 동참한 기업·개인·모금단체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수상 기업(단체)으로는 우리은행, 에르메스코리아, 한미약품, 호반문화재단 등이 선정됐다.또한 아트컬렉터 이소영이 초보 컬렉터들에게 작품 구매에 관해 강연하고, 서울옥션 협력으로 미술품 11점에 대한 자선 경매가 진행된다.경매에는 최근 별세한 고(故)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이우환, 천경자, 이배 등 국내 대표 작가와
국립오페라단은 2024년 정기공연 라인업에 '탄호이저' 등 오페라 5편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내년 10월 17∼20일 열리는 '탄호이저'는 국립오페라단이 2019년 '바그너 갈라'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바그너의 작품이다. 바그너의 작품은 방대한 길이로 인해 전막이 공연되는 경우가 좀처럼 드물기에 기대를 모은다.작품은 사랑의 신 비너스와 쾌락에 빠져 지내던 탄호이저가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전 연인 엘리자베스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바그너 무대음악의 전곡을 지휘하며 명성을 얻은 콘스탄틴 트링크스가 지휘자로 나선다.4
제69회 현대문학상에 소설가 정영수, 시인 김복희, 문학평론가 양윤의가 선정됐다고 현대문학사가 29일 밝혔다.수상작은 정영수의 소설 '미래의 조각', 김복희의 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 외 6편, 양윤의의 평론 '전장에서 죽어 있는 병사25의 뒤척임, 이런 기척을 새롭다고 하자'이다.시상식은 내년 3월 말 열리며, 상금은 부문별로 1천만원이다.현대문학상은 문학 전문 출판사인 현대문학사가 1955년 제정한 문학상으로, 매년 소설, 시, 문학평론 부문을 시상한다.
11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황홀한 빛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서울 도심 한복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송현동 녹지광장이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 올겨울 시민과 관광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38일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기간 중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2023 송현동 솔빛축제’
걸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디토'(Ditto)가 2023년 애플 뮤직 글로벌 연말 차트에서 19위에 올랐다.애플 뮤직은 29일 "뉴진스는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25위권 이내에 올라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빛냈다"고 설명했다.뉴진스는 특히 2023년 애플 뮤직 한국 연말 차트에서는 '디토'(1위), 'OMG'(2위), '하이프 보이'(Hype boy·3위)로 1∼3위를 석권했다.한국 연말 차트에서는 아이브의 '아이 엠'(I AM)이 4위, 뉴진스의 '어텐션'(Attention)이 5위,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ANTIF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