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대출수요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2023년 4/4분기 동향 및 2024년 1/4분기 전망)’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중소기업의 대출수요지수는 25포인트로 전분기 8포인트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021년 3분기 26포인트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중소기업들이 은행을 찾는 것은 경기둔화에 의한 자금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대기업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완화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4일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서부지역본부에서 오영주 장관 주재로 ‘중소기업 글로벌화 정책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오영주 장관이 제시한 주요 정책방향 중 하나인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책방향’ 도출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취임 후 첫 정책간담회 자리였다.경제단체를 비롯해 정책연구기관, 법무법인, 전임 대사 등 각계 전문가 그룹이 참여했다. 업계에선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이 경제단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
“높은 수위탁거래 비중, 산업의 특성, 수직적 거래문화 등으로 중소기업이 주52시간 내에 업무를 종료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기업 생존이 걸린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근로시간제를 조금만 어기면 곧장 범법 행위자가 되는 현실이 고통스럽습니다.”경기도의 한 제조기업 A대표는 “인력 운용 사정이 빠듯한 중소기업은 합리적인 근로시간 배분이 필요한데 현행 주 단위(12시간) 연장근로 제한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개편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중소
‘주 52시간 근로’(법정근로 1주 40시간+연장근로 1주 12시간)의 연장근로 준수 여부를 따질 때에는 앞으로 하루 8시간이 아닌 1주 4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에 대한 행정해석을 이 같이 변경한다고 밝혔다.앞서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해 12월7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연장근로시간을 판단할 때는 ‘1주간 40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고용부의 행정해석은 대법원 판결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대마, 마약 등 문구를 활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표시·광고 행위를 하지 않도록 영업자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식약처는 일상에서 ‘마약’ 용어가 긍정적·친화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을 차단하는 동시에,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영업자 등이 ‘마약’ 관련 용어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이번달 개정한 바 있다.올 7월 법률이 시행되면 영업자는 영업소의 간판, 메뉴명, 제품명 등에 마약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4일 제2회 전체회의를 열고,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설치·운영하면서, 안내판을 설치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15개 사업자 및 개인에게 과태료 대신 시정명령 또는 경고 조치하기로 의결했다.이는 지난해 9월 개정 보호법 시행 이후 달라진 영상정보처리기기 관련규정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법 개정 이전에는 영상정보처리기기 관련 안내판을 설치하지 않으면 즉시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나, 이제는 먼저 시정명령을 받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위원회는 이번 의
대구광역시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소기업·소상공인공제 ‘노란우산’에 새롭게 가입할 경우, 장려금 형태로 매달 2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이 폐업 시 퇴직금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제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폐업·노령 등의 이유로 생계가 어려워진 경우 그동안 납부한 금액에 연 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대구광역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노란우산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신규 가입자에게 가입일로부터 1년간 매달 2만원씩 가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신규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신생기업의 1년 후 생존율은 93.7%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기업의 1년 차 평균생존율 64.1%와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서울신용보증재단은 최근 5년간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생존율 조사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1~5년 차 모두 서울 소상공인의 생존율이 전국 소상공인 평균보다 높았다.전국 소상공인의 1년 차 평균 생존율은 64.1%로 3곳 중 1곳은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고 4년 차 이후에는 생존율이 3곳 중 2곳 정도는 폐업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대한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의 상한을 상향(0.1%→0.3%)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금융회사 법정 출연은 금융회사의 대출금 중 기업대출(운전자금)의 성격을 갖는 대출금 등의 일정비율(출연요율)을 매월 금융회사가 보증기관에 출연하는 제도다.법정 출연제도 시행 이후 지역신보의 보증규모는 매년 상승해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보증규모가 2배 수준(’23년말 기준 44.3조원)으로 증가했으나, 지역신보법의 법정 출연요율
정부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제도를 폐지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소상공인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부는 지난 22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국민 참여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다섯 번째, 생활규제 개혁’을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민의 일상과 경제활동에서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대표규제 3가지에 대해 정부가 개선방향을 보고하고, 국민 참석자들과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논의된 규제 혁파 가운데 정부는 대형마트 의
영·호남 중소기업계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과 재도약을 다짐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3일과 25일 전주와 부산에서 각각 영남권·호남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권역별로 개최돼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특히 올해는 63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윤석열 대통령과 20대 기업 총수, 6대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중기중앙회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현안 이슈와 관련해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정기적으로 협의해 소통하며 ‘원팀’ 행보를 이어갈 것을 재차 강조했다.중기중앙회는 지난 2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을 개최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류 열풍과 함께 K-뷰티, K-푸드 등 우리 중소기업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면서 “외교 전문가이신 오영주 장관의 경험은 중소기업의 수출 영토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난 24일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마지막 기회인 1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하루 남기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국회를 찾았다.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요청하기 위해서였다.이날 김기문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사망선고와 같다는 의미에서 검은 정장과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국회를 방문했다.김기문 회장은 여야 원내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침 일찍 시간 내준걸 보면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합의하면 극적으로 통과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30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경기지역 지자체 및 의회, 국회의원, 정부 및 유관기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고, 지역별로는 지난 16일 충청권(청주), 23일 호남권(전주), 25일 영남권(부산)에 이어 마지막으로 30일 경기권(수원)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경기지역 신년인사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했
전통시장 가게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30일 배달커머스 ‘배민스토어’에 전통시장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를 돕고,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민스토어 전통시장 서비스에서는 시장에 위치한 여러 가게의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주문하고 배달 받을 수 있다. 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은 물론, 2시간 안에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어 고객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재활용 및 친환경 재료를 적극 도입한 새로운 디자인 표준을 선보이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CC는 올해 1월부터 제작하는 카탈로그, 샘플북 등 홍보인쇄물에 사용되는 용지를 재활용 및 친환경 사양으로 전면 변경하는 디자인 표준을 도입하며,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평균 약 150,000부 규모로 제작되는 각종 홍보인쇄물은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만든 비목재 용지를 활용하고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 및 특수가공(emboss) 방식을 적용해 30년생 원목 약 533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최대 4.5배의 브랜드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고 30일 밝혔다.에이블리는 2021년 6월부터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 및 상품을 소개하는 ‘매거진’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리 매거진은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코디’ △크리에이터의 스타일 가이드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브랜드 컬렉션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룩북’ △주제별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아이템’ △시즈널리티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자에게 금지되는 경영활동 간섭행위의 세부 유형을 마련하고, 대규모유통업자의 자진시정, 조사협력 등에 따른 과징금 감경 상한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하며, 분쟁조정 절차 관련 수소법원(受訴法院)에 대한 통지 절차를 마련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과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사항은 다음과 같다.① 먼저, 대규모유통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납품(입점)업
유망 바이오·의료기업의 성공적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오는 4월 개관을 앞둔 가운데, 국내 바이오 대표기업 셀트리온과 손잡고, 될성부른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 서울바이오허브, 셀트리온과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저분자화합물,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4개 기업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최종 선정된 4개 기업은 메디맵바이오(대표 강유회, 조홍석), 아테온바이오(대표 최소희)
경기도가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30일 김포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찾아가는 기업 RE100 간담회’를 진행한다.경기도의 ‘산업단지 RE100’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도는 공모를 통해 민간투자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해 7월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11월에는 김포, 양주, 평택 등의 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RE100 설명회를 8회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