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정책 이후 원전 중소기업의 매출과 인력이 모두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원전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자생력 복원에 집중할 방침이다.지난 4일 정부의 ‘원전 중소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20년 원전 중소기업의 매출은 12.3%, 인력은 3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전 생태계 복원에는 약 3.9년이나 소요될 전망이다.이는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 여파 때문이다. 실제 원자력발전소 설비 보수 작업을 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중소기업 A사는 지난 4~5년 동안 국내
역대 정부 모두 20년 동안 균형발전 정책을 강화했지만 수도권-비수도권 간 양극화는 여전하다. 게다가 인구감소‧관심지역 대부분이 비수도권에 해당한다.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소멸 위기마저 가시화되는 심각한 상황이다.그간의 지역 정책의 한계점은 분명했다.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동떨어지면서 중요한 축인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 정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이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 6일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오는 2027년까지 지역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대표 중소기업 30
정부가 방위산업의 수출 전략산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방산 협력사에 연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지난 6일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신한은행, 경남은행 등과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산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방산 협력 중소기업들은 완성 무기를 제작하는 ‘체계기업’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방산 수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담보 부족과 신용도 제한,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날 협약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방산 협력사에 대한 보증심사 절차를
2022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백조씽크(대표 이종욱)는 1964년 창업해 싱크볼 제조 외길을 걷고 있는 업계 최장수 강소기업이다.싱크볼은 흔히 개수대로 불리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제품으로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요재료를 씻고 다듬을 때 사용하는 공간이다.서울 청계천에 본사가 있는 백조씽크는 국내외를 타겟으로 하는 30여 가지 싱크볼을 선보이고 있는데, 국내에선 대형건설사와 유명 가구업체 등이 주된 판매처다.백조씽크의 최대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50%도 바로 이 기술력에서 나온다.백조씽크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취
2022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삼화제지㈜(대표 김태호)는 1962년 창업한 특수 인쇄용지 생산 기업이다. 60년간 국내 고급지 생산업계 1위를 달성하고 있다.삼화제지는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백화점에서 사용하는 명품 브랜드의 박스나 포장지로 널리 쓰인다.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의 전통 있는 럭셔리 브랜드도 삼화제지의 고급지를 선택한다.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 특수인쇄용지 기업으로 삼화제지의 이름값은 상당히 높다.김태호 대표는 이러한 비결을 삼화제지만의 기술력을 꼽는다. 그는 "삼화제지의 경우 까
㈜코리아메쎄(대표 김영호)와 홍콩 최대의 소비재 전시회 주최사인 ComAsia Ltd(대표 Duncan Chang)는 지난달 27일 서울 코엑스3층 컨퍼런스룸에서 공동으로 ‘2023 홍콩 메가쇼(Hong Kong Mega Show 2023)’ 설명회를 개최하고 양사 간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ComAsia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홍콩 메가쇼를 개최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대대적으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파트 I을, 27일부터 29일까지 파트 II를 진행할 예정이다.홍콩 메가쇼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십시일반 기부해 마련한 약 6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튀르키예측에 전달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이번 후원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이구산업㈜(회장 손인국) △㈜이브자리(대표이사 고춘홍·윤종웅) △㈜우신피그먼트(대표이사 장성숙) △㈜서린바이오사이언스(회장 황을문) △㈜시공테크(회장 박기석) △강릉초당두부㈜(회장 최선윤) △지브이에이자산운용(대표이사 박지홍) △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이사장 임경준)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뿌리산업의 대표적 거버넌스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주축이 돼 오는 2027년까지 차세대 뿌리 신산업을 이끌 ‘새싹기업’ 100개사를 선정·육성하게 된다. 또한 정부와 손잡고 공통핵심 뿌리기술 개발을 위해 40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도 추진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경기 군포에 있는 글로벌 뿌리기업인 ㈜디팜스테크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을 발표했다.디팜스테크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의 조합원사로 금형과 사출성형 분야에서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공정 자
지난달 28일 경기 군포에 있는 글로벌 뿌리기업인 ㈜디팜스테크에서 이창양 장관 이 발표한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 내용에는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뿌리산업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는 ‘투자’ 전략과 지속가능한 뿌리첨단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 개편 방안이 담겼다.우선 산업부는 투자 전략으로 뿌리-수요 동반투자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동반투자 세액공제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법·제도, 인력, 자금 등 뿌리기업 투자애로에 대해서는 범부처 정책 및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뿌리 신산업 지원 TF’를 구축해 운영한다. 뿌리 신산업
“대부분 중소기업은 추가 채용을 하려고 해도 사람을 구할 수가 없는 심각한 인력난에 빠져 있습니다. 여기에 경직적인 주52시간근로제를 적용받다 보니 갑자기 주문이 몰릴 때 대응이 아예 불가능해집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연장근로 단위 기간을 확대하는 건 경영난 해소와 일자리 유지·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생산 난항을 예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근로시간 제도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근로시간 제도개편 관련 중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산업에 투자할 경우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기준 현행 16%에서 25%로 투자세액공제가 대폭 상향된다.이번 개정안은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세제 혜택 대상인 국가전략기술 분야에는 기존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에 미래형 이동수단, 수소 등 탄소중립 산업 등 두 가지가 새로 포함됐다.이와 함께 신성장·원천기술 및 일반
최근 법제화의 급물살을 타던 ‘하도급법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 안건에 오르지 못하면서 중소기업계가 큰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다.하도급 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 가격을 하도급 대금에 연동하도록 하는 내용의 하도급법 개정안은 당초 이번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로 정무위원회에서 다시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국회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법안 중 하나인 하도급법 개정안을 전격 의결하면서 법제화 초읽기에 들어갔
정부가 원전 공기업과 협력업체 간 동반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원전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수출역량을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수출 전략’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지난달 29일 제4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정부는 원전 중소기업들의 독자적인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원전 중소기업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신설해 수출 전(全)주기를 밀착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공기업 수주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수출이 가능한 원전수출 중소기업 10
홈앤쇼핑은 오는 5일 오후 3시 10분부터 (주)온웨이의 ‘와우흑고 흑염소 진액’을 방송한다.이번에 방송하는 '와우흑고 흑염소 진액'은 홈앤쇼핑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전국 우수 중소기업 발굴 사업 ‘일사천리’ 에서 선정된 상품이다.‘와우흑고 흑염소 진액’은 한의사 윤홍일 원장이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해 만들어 보다 신뢰를 높인 상품으로 흑염소와 식용 달팽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흑염소에는 아미노산 17종, 필수지방산 3종, 미네랄 9종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보양식으로 제격이며 국내산 식용달팽이는 우리 몸의
일반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소비자들은 환경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2022년 보고서에서도 소비자 중 66%가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현재의 인플레이션 추세 이전에도, 많은 연구들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응답률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 관리자들은 현실은 이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지난 2019년 MIT 트랜스포테이션, 로지스틱스 연구센터(Center for Transportation & Logistics, CTL, 센터장: 요시 셰피 교수)는 한 슈퍼마켓 코너에서
JYP엔터테인먼트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위한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통해 국제공정무역기구의 공식 인증을 받은 공정무역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있다.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쿠폰 경품 이벤트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JYP엔터가 공정무역인증 기프티콘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JYP엔터는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중 최초로 ESG 보고서를 발간한 JYP는 변화의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 노력한다”며 “이해관계자의 참여 과정도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야 할 것이기에, ESG경영 실천의 가치를 담고 있는 커피인 공정무역
국내 산업계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가 문재인 정부 때보다 줄어들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지난 21일‘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 정부안을 발표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첫 로드맵이다.정부는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 대비 40% 줄어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유지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연도별 감축량 목표치를 제시했다. 특히 산업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MZ세대를 비롯한 노동계가 콕 집어 과로사까지 주장하는 주69시간 근무시간제라는 말 자체가 현장에선 결코 성립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근로시간이라는 게 회사가 강제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근로자가 거부하면 그만이에요.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대다수 중소기업 현장에선 일할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귀합니다. 근로시간 논쟁으로 마치 중소기업 사장들이 정당한 보상 없이 근로자에게 과잉 노동을 시키려 한다는 왜곡된 시선이 커지고 있는데,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최근 사회적 이슈가 집중되고 있는 ‘주52시간 근무제 개편
“근로시간제 개편안은 ‘주52근로시간’이라는 현행 경직성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라고 봅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기문 회장은 “노사합의에 의해서만 연장근로를 할 수 있고 합의가 있더라도 근로자 개인이 안 한다고 하면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근로자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근로시간제도를 손질하자는 게 이번 개편안의 주된 내용이라는 것이다.김기문 회장의 지적처럼 이번 정부 개편안의 핵심은 “전반적으로 어떻게 일할 것인가”하는 부분과 “업종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안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로 오는 10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공정위의 ‘하도급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법사위 계류 중)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납품단가연동제 시행에 함께 대비하고, 연동제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이번 간담회는 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