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조직을 통솔하고 관리하는 영주(領主)가 일국의 군주(君主)에게 상·벌을 주는 권리는 양날의 칼이다. 상은 당근이고 벌은 회초리로 당근은 출세와 이어지고 회초리는 죽음으로 이어진다.賞은 누구나 반가워하고 환영하지만 罰은 싫어하고 두려워 한다. 상을 내리는 사람은 고마워하며 존경하고 따르지만 벌주는 사람은 미워하고 원망하며 기피한다. 그러나 벌은 무서운 칼
사장은 몸살 앓을 자유도 없다 30대에 창업한 S사장의 선배 가운데 성공한 사업가가 여러명 있다. 그들은 언제 보아도 얼굴이 맑고, 대부분이 싱글벙글이다. 도대체 인생의 고민, 또는 사업의 고민이라고는 없는 듯한 얼굴들이다. 그래서 S사장이 넌지시 물었다. 몇 년 정도 사업을 해야 항상 웃으며 여유를 보일 수 있느냐고. S사장의 질문에 선배들은 폭소를 터뜨
오동잎 일엽낙(一葉落) 천하지추(天下之秋). 가을이 소리도 없이 38선을 넘어왔네….하늘이 높고 오곡백과(五穀百果)가 익어 말(馬)이 살찌는 계절이다. 그러나 ‘천고마비’본래의 어원은 좋은 뜻이 아니다. 중국 북쪽 국경넘어 흉노 오랑캐 초원의 땅은 계절이 중국에 비해 빨라 중국이 가을일 때 흉노의 초원은 겨울이라 먹을 것이 없어 흉노 기마족이 내습해 중국백
인간은 고대로부터 수많은 예술작품을 통해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했다. 따라서 예술작품을 통해 그 사람의 성향이나 감성 등 내면세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얼굴생김이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민족에 따라 예술을 통해 드러나는 내면의 소리도 다른 것이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그 민족의 혼을 담고 있다.유대인들은 1800년간 나라 없는 유랑생활을 하면서도
초여름이 시작되던 날 진도를 찾았다. 태풍이 몰려온다는 말에 모두들 여행길을 자제하던 시기였다. 빗길을 가르면서 진도를 찾아간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진도씻김굿 등의 토요일 민속공연을 보기 위함이었다. 진도대교를 건너 읍내로 지나치는 길에 도로변에서 금골산 5층 석탑이라는 팻말을 보고 잠시 차창으로 눈길을 던졌는데 삼각형으로 우뚝 솟아있는 산 형태가
1980년대를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대장암이나 직장암의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2002년 암발생 현황보고서에는 5위이내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현재까지 밝혀진 대장암의 발생요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동일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가족 내에서 발병 확률이 높은 암의 하나다. 환경적
차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차다. 하지만 창문을 닿으면 덥다.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에 딱 좋은 그런 날씨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왠지 모를 스산함이 가슴속을 후비고 들어온다. 영종대교가 생겨나고 찾아간 영종도. 그곳을 다시 찾은 것은 영화 실미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으로 널리 알려진 무의도를 찾기 위함이다.도심과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사방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먹거리 종류가 1만여 종이 넘어섰다. 이에 따라 어떤 식품을 어떻게 먹는가 하는 식품 선택의 문제와 먹는 기술이 대단히 중요해지고 있다.명예수산학 박사인 저자는 ‘생선’을 그 해답으로 내 놓고 생선이 갖고 있는 영양학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저자는 그동안 의사를 비롯한 영양학자와 요리전문가들이 등푸른 생선, 오징어, 새우 등이 건강에 해
중국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의 출판 발행 역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계획경제체제에서 시장경체제로의 변화를 겪었다.현재 중국에는 약 2천100개의 신문이 있으며, 그 중 일간지가 4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적인 규모의 신문은 210여종으로 총 발행량은 60억부에 달한다.중국 정기간행물의 총수는 9천여종에 달하며, 총 인쇄부수는 30억부에 이르고 있다. 발행량
내일 귀가하는 사나이? Y사장은 창업 1년만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그에게 일어난 변화는 시간과 공간, 생활습관, 약속의 관리 등 전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눈에 띄는 변화가 아침시간의 관리이다. 평소 9시나 돼야 일어나는 30대 청년은 가족들을 안타깝게 했다. 7시 30분으로 돼 있는 식사시간의 가풍을 어길 수 없어 일어나기 하는데, 수
BC 450년대 춘추말기 중국에는 철기(鐵器)시대가 시작됐고 50년 후인 전국시대에 들면서 농기구와 무기의 철제품이 나타나면서 농업과 전쟁의 내용과 규모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이 시기에 정?ㅁ본簾ㅏ倂끝ㅀ姸─ㅋ瀯鏶ㅗ橘?등 사회전반에 걸쳐 중국고대문명에 꽃이 피었고, 이 무렵 책사(策士)가 나타났다. 이들 중에서 가장 앞선 군사전략가로 당시 병법가(兵法家)로
진녹색이 연갈색으로 옮아가는 10월이다.어디를 가나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맘때이지만 산과 들이 온통 불타는 듯 황홀한 농촌의 가을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이 아닐까?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농촌 들녘은 군데군데 패여 있지만 그래도 누렇게 익은 곡식을 바라보는 농부들의 표정은 기쁨이 가득하다. 땀흘려 가꾼 곡식들을 찬찬히 살펴보고는 애써 위안을 찾는다.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지났다.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아 그리운 부모형제를 찾아뵙고, 친척들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를 보냈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다 보면 자연 술자리가 잦아지고 연이어 지는 음주에 간을 비롯한 장기들은 몸을 힘들게 한다. 좋은 자리라도 술은 가급적 절제해 마시고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간이 술을 해독하는 시간은 최소 24시간. 따라서 술을
조금 일찍 서둘러야 했다. 월명암과 솔섬 낙조를 보기 위해서는. 모처럼 부안 여행에 나섰다. 이미 수도 없이 찾아온 이곳을 구석구석 찾아다닐 필요는 없었다. 대표적인 여행지나 찾아서 ‘디카’에 실어두면 되고 꼭 필요한 월명암이나 들러보면 될 일이었다. 그래서 늦은 아침을 먹고 부안의 내로라하는 내소사와 채석강 그리고 최근에 짓고 있는 드라마 이순신 세트장을
■양복은 옷깃 세워서 보관 ?양복저고리를 옷걸이에 걸어둘 땐 옷깃을 세워놓는게 좋다. 깃에 먼지가 앉고 때가 끼는 일이 반복돼 색이 바래는 것을 방지해준다.■모직옷 좀벌레 방지법모직옷에는 좀벌레가 슬기 쉽다. 모직물을 담배가루와 함께 보관하면 니코틴 냄새 때문에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구두약은 저녁에 발라둬야 구두는 저녁에 구두약을 발라두고 다음날 아침에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껌 한통을 사더라도 매수인의 청약과 매도인의 승낙에 의해 매매라는 계약이 성립된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반복되는 법률적 행위를 하며 살아가지만 흔히 법을 남의 일로 여기고 심지어 법을 업신여길 때가 많다. 최근 출판된 ‘법 기초이론 입문’(곽순만 지음)은 법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며 법을 무시하고는 야무지고 똑똑한
크게 출세하거나 성공할 사람은 사물을 관찰하는 눈이 보통사람과는 다른 점이 있는것 같다. 전국말기 秦의 시황제(당시에는 秦王政)가 천하통일 사업을 꿈꾸며 이 시대의 공기를 미묘하게 흔들고 있을 때 楚의 시골 소도시 상채(上蔡)라는 읍에 말단소리 청년이 있었다. 그가 이 얘기의 주인공 이사(李斯)다. 이사가 뒷간의 쥐들로부터 얻은 힌트와 그의 동기 및 행로를
도착점 없는 허무한 마라톤 “나는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하는데 왜 일이 잘 안풀리는 겁니까?”라고 묻는 젊은 CEO를 만날 때가 있다. 아니 힘들게 일을 하는데도 안풀린다는 상황을 불평하는 데는 젊고 늙고가 따로 없다.50~60 나이에도 그런 CEO가 없지 않다. 그런 CEO를 만날 때마다 필자는 ‘도로(徒勞)‘를 생각한다. 도로를 아는가? 뭔가 하려고 힘을
오대산에는 산 이름그대로 오대(五臺)가 있다. 동대, 서대, 남대, 북대, 중대가 그것이다. 관광객들은 월정사를 거쳐 상원사를 경유하는 코스를 일반적으로 삼는다.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갈 사람들은 상원사~명계리로 이어지는 길목에 만나는 북대사까지만 기억한다. 하지만 각 산자락에는 고찰들이 하나씩 숨어 있다. 동대엔 관음암이 남대 쪽엔 지장암이 있다. 서대에는
우리 정부와 주요 공공기관들은 연간 80조원에 달하는 수많은 제품과 용역을 구매하고 각종 공사를 발주하고 있다.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요를 보장해주는 큰 시장인 것이다.그러나 실제 중소기업들은 정부 조달시장 진출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부 등 공공기관의 구매업무가 민간기업이나 일반 소비자들과는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