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만9000개,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9%. 1710만명, 전체 기업 종사자의 83.1%.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9983’이라는 수치를 통해 재확인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지난달 28일 작성·공표했다. 이번 통계는 관련 통계가 지난 8월 국가 공식통계로 승인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것으로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중소기업 규모와 분포 현황을 보다 거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백두포럼은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국제포럼으로 2010년 시작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지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국내인 경남 거제시에 있는 소노캄거제에서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열렸다.코로나19가 발발한지 10개월여가 지났고, 코로나가 하나의 일상이 된 만큼 이번 포럼의 주제도 ‘코로노믹스 시대, 중소기업의 길은 무엇인가?’로 정해졌다.중소기업계,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거제 조선소의 열기 만큼 뜨거웠던 현장을 소개한다. 김기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020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인력난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가 중소기업 인력 지원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취업률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실시한 2019년 산업기술인력수급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중소규모 기업의 기술인력 부족규모가 대규모 기업 대비 20배로 나타났다. 중소규모 기업의 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3만 4890명인 반면, 대규모 기업은 1757명으로 5% 수준에 그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 새로운 얼굴이 진행한 국정감사였지만 중소기업과 관련한 이슈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많은 중소기업은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고, 과도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고충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마련이 시급했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중소기업계 현안을 정리했다. 플랫폼 독과점 규제 필요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내수침체라는 긴 터널을 건
아마존이 온라인 비디오 게임 플랫폼 서비스 ‘루나(Luna)’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소니,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아마존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루나는 아마존이 보유한 방대한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한 실시간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루나를 통해 게임을 즐기려면 월 5.99달러를 내야 한다. 이후 ‘아마존 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게임을 실행해, TV와 PC,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게임을 즐기는 서비스다. 게이머는 고성능 게임용 PC나 플레이
연차보고서는 기업이 일 년 동안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춰 수행한 사업과 재무활동의 성과를 보여주는 보고서다. 연차보고서가 중요한 이유는 주요 이해 관계자들에게 활동의 성과를 객관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데 있다. 또 국가나 공공기관 등의 지원금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 이에 관한 결과를 서류로 만들어 제출해야 하는데, 이러한 개별적인 사업의 결과를 기업 전체의 성과로 정리한 것이 곧 연차보고서로 갈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연차보고서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2개 대회가 있다. 바로 LACP 비전어워드와 ARC어워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기본법 상의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합체이자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4항에 “중소기업시책별 특성에 따라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자로 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지만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현장에서는 2가지 장벽을 느낀다고 한다. 첫 번째 장벽은 ‘법의 장벽’이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시책 대부분이 지원자격을 중소기업기본법 상 제2조 제1항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한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
중소기업협동조합이란 중소기업자가 서로 힘을 합해 협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으로서 중소기업자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을 말한다. 중소기업의 연합체이지만 중소기업자로 인정을 못받고 있어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국내 기업의 99%, 근로자의 83%를 차지하는 한국 경제의 중심 축이지만, 정작 중소기업의 연합체인 협동조합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기초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된 요즘, 중소기
본지는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기획으로 발명이 국제, 교육, 사업의 관점에서 바꾼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알아본다. 지난 주에는 국내 중소기업이 아프리카 우간다에 적정기술을 전달해 그들의 삶을 바꾼 사례를 조명했다. 이번 주는 발명교육이다.발명교육은 창의교육이자 융합교육이다. 그동안 입시 위주의 암기, 주입식 교육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융합교육을 시도한 것이 발명교육이라 할 수 있다.1995년 7월 서울시 인헌중학교(구, 봉천중학교)에 시범 설치된 동작발명교실은 국내 최초의 발명교육센터로서 이후 전국 206개의 현대식 발명교
발명(發明)은 아직까지 없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생각해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불, 바퀴, 화폐같이 인류의 삶을 바꿔놓은 인류3대 발명품도 있지만, 인스턴트 커피 처럼 우리의 삶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 발명들도 많다. 본지는 3회에 걸쳐 발명진흥회와 공동기획으로 ‘발명이 만드는 더 행복한 세상’ 코너를 연재한다. 본 코너는 발명이 국제, 교육, 사업의 관점에서 바꾼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알아 볼 것이다. 첫 시작은 우간다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사례다. 적정기술이란 해당 지역의 환경이나 경제, 사회여건에 맞는 기술을
서강대학교 '자금조달컨설팅 miniMBA 과정'이 7월 3일까지 자금조달 고급 전문가 과정 1차 수강생을 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서강대학교 자금조달컨설팅miniMBA 과정은 자금조달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지식, 전략과 스킬 등 종합적이고 다양한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고급 과정이다. 수료 시 총장 및 경영전문대학원 등 공동 명의 수료증을 수여한다.자금조달 miniMBA 과정 특징은 중소기업 금융과 MBA가 믹스된 국내 유일한, 자금조달 고급 전문가 과정으로 각 분야 별 전문가의 강의 및 멘토링을 통해, 벤처케피탈(VC),
정부가 ‘스마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제조공장의 스마트공장화 지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여기에 소기업·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오더, 스마트맵 등 혁신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시범 상점가를 도입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다. 이른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뉴스는 KT와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장의 중소기업들이 적용 가능한 각종 기술 현안을 제시한다. 특히 KT가 보유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인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여러 경제지표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무역수지는 99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한국은 수출 대비 GDP비율인 무역의존도가 35% 수준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무역의존도 수치가 집계 가능한 세계 117개국 가운데 29위다. 수출의 붕괴는 경제전반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부 대책과 더불어 민간차원의 극복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코로나19가 ‘뉴노멀’이 될 가능성이 크기에 이에 대한 사전 대비도 필요하다. 중소기업 수출 정책 전문가를 만나 심층인터뷰를
지난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간한 ‘5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이 2000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하면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숙박·음식점업(-32.1%)과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5.9%) 등이 급감하면서 5.0%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달 인천공항 여객이 97.3% 줄어든 데다, 제주도 관광객도 내국인(-52.9%)·외국인(-99.3%) 모두 전월에 이어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여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되던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 운영 중단 4주기를 맞아 입주기업협회들은 주한 미 대사관에 모여 개성공단 운영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국민들에게는 기억이 가물가물하겠지만 불과 4년 전 북한이 4차 수소탄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기를 조장하자 정부는 그해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의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는 뉴스가 연일 대서특필됐었다. 당시 쫓겨나가듯이 개성공단에서 나온 입주기업들은 이후에도 정부 차원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현재까지 자생적으로 생존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
코로나 19로 지역경제가 어느 때보다 차갑게 얼어붙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업체의 67.6%가 코로나로 경영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외식업중앙회가 지난 6일 발표한 조사도 맥락을 같이 한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 1달간 손님이 60% 가까이 감소했다고 한다.정부와 민간은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중이다.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11.7조원 규모의 추경을 준비하고 있고, 민간에서는 상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
“20∼30대는 비운의 세대입니다. 아버지 세대한테 자주 듣던 ‘안정된 직장 잡아서 월급 받고 저축해서 집 사고 가족 꾸리는 평범한 삶’이 저희한테는 매우 특별한 삶이 됐어요. 오죽하면 취업난에 지친 청년들 사이에서 자영업은 창업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동대문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기문(가명·28) 씨는 ‘자영업은 사업이 아니라 마지막 일자리이자 취업’이라고 역설한다. 과거에는 자영업이 직장인 월급 대비 더 많은 소득을 벌기 위한 목표로 뛰어드는 사업이었다면, 현재 청년 자영자들은 취업이 어려워 스스
‘극심한 취업난, 소자본 창업, 무리한 대출 그리고 두 차례의 전염병(메르스·코로나19) 대혼란.’2020년을 살아가는 20∼30대 청년 자영업자들의 최근 10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역대 최악의 취업난이 본격화된 시기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부터다.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해도 눈 높이를 낮춰 고졸 일자리로 밀려나는 ‘하향취업’도 이때부터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하향취업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서는 “2019년 하향취업률은 30%대를 처음으로 넘어 30.5%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대졸 취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전시회 사업 강화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 지원 사업의 효율화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현재 정부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류 마케팅, 스타트업, 온라인수출 등 최근 트렌드를 고려한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중 온라인전시회 지원에 대한 중소기업계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전시회 특성상 브랜드와 제품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고퀄리티 영상콘텐츠 제작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관련 장비나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유통상가단지 육성 및 지원방안 마련단지 형태로 조성된 유통상가는 영세 소상공인의 집적지로 전국적으로 100여 개에 이르고 수만 명의 영세상인들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유통산업발전법」에 지원 근거가 없어 대다수 상가가 주차장 확충이나 화장실 개선과 같은 시설 노후화에 대한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계는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영업하고 있는 유통상가가 시설현대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한다. 이를 위해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점포에서 유통상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