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높은 가성비의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단순 외식 물가에 이어 이른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점심 식사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지난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이는 하반기 들어 더욱 심화된 추세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6.3% 급등한
구독자 670만명 이상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의 영향력이 갈수록 상당하다. 쯔양이 먹었다 하면 일명 ‘완판’ 행렬을 보이는 까닭에 식음료 업계에서는 앞다퉈 쯔양 모시기에 나선 상태다.이 같은 영향력은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국내 농가에도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쯔양이 영세 사업자를 지원하고 나선 다양한 사업에 동참한 까닭에서다. 쯔양은 이달 초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협업을 통해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 참여 F&B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키친인큐베이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소상공인의 음식을 직접 먹고 후기를 전하
최근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성공의 꿈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고 사업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인 경영자들의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격전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들 한인 스타트업들의 진짜 경쟁력은 무엇인지 들여다봤다.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는 게임빌의 1호 직원이었다. 게임빌은 스포츠 캐쥬얼 게임으로 유명한 1세대 게임사다. 지금은 컴투스가 됐다. 조성문 대표는 송병준 게임빌 창업자의 직속 후배였다. 송병준 창업자는 서울대학교 창업동아리 벤처의 초대 회장이다. 당시 아직 학부생이었던 조성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 침체 및 2%대의 낮은 GDP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베트남 철강 시장은 내수 제조 및 건설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아세안 2위의 수출을 달성하고, 생산량도 전년 대비 19.1% 증가하는 등 생산규모 및 판매에서 매우 긍정적인 성장을 했다. 이는 풍부한 철광석 매장량과 더불어 관련 전후방산업의 성장, 안정적인 국내 철강 소비시장의 형성,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등의 요인이 베트남 철강시장에 희망적인 전망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결정문 694/QD-BCT 등 관
치솟는 물가에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며 여름이면 즐기던 보양 음식 한끼 식사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작황 및 출하 부진과 시세 상승으로 어민과 축산농가 판로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유통업계는 오는 26일 중복, 8월15일 말복을 맞아 라이브 방송과 기획전, 선물하기 전문관 등을 통해 대표 음식 삼계탕을 비롯한 여름 무더위 날리기 기획전을 선보인다.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유명한 전국 맛집 간편식 상품, 다양한 보양식 밀키트도 준비했다.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중소상공인 희망재단과 함께 이달부터 11월까지 플랫폼 내 소상공인 전용관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이재환)가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분야에 과제 출제 기업으로 참여한다.이번 경진대회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됐으며, 과제 출제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이 과제를 제시하면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최근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성공의 꿈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고 사업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인 경영자들의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격전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들 한인 스타트업들의 진짜 경쟁력은 무엇인지 들여다봤다. 실리콘밸리에선 사이드 프로젝트가 흔하다. 본업만큼이나 부업에도 신경을 쓴다. 모두들 언젠가는 자기만의 스타트업을 창업하겠다는 꿈을 꾸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가 전부가 아니어야 하고 아닐 수밖에 없다. 부업이 언젠간 본업이 될지도 모른다. 그럴 수밖에 없다. 실리콘밸리
중소기업 사무직 직원들의 애환을 다룬 웹 드라마가 한동안 화제였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됐는데, 회사 생활을 직원들 시각에서 생동감 넘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매우 열악한 근무환경의 기업을 배경으로 한 만큼, 노동법을 위반하는 장면들도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 자주 문제되는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사회초년생 주인공이 첫 출근 후 사장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사장은 “뭐? 계약서? 그런 것은 믿음으로 가는 거지”라며 에둘러 거부의사를 표시한다. 주인공이 재차 이를 요구하자
우리 경제상황은 총체적 비상시국이다. 코로나 팬데믹, 미중 경제안보 패권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엄청나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영향으로 치솟는 물가에 전기·가스료 등도 인상되고 있다. 민생에 고충이 가중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고금리, 고물가, 공공요금 인상,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순차적인 희망고문뿐이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이 ‘최근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 평가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에는 노동비용이 더욱 쉽게
2022년 세제개편안의 기본방향은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조세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재정의 지속가능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법인세 및 상속·증여세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법인세는 종래의 과세표준 구간을 4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에 대해서 과세표준 5억원(현재 2억원)까지 10% 특례세율을 적용하고, 법인세의 최고세율도 25%에서 22%로 인하해 기업의 세부담을 완화했다.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세제도를 대폭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의 승계 관련
‘저성장 고물가’를 의미하는 이른바 ‘S(stagflation)의 공포’가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경우를 흔히 스태그플레이션이라 부른다.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급격한 수요 회복과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 현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게다가 미중 패권 경쟁,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구조적 대전환이 가져오는 공급망 재조정과 불안정이 물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촉발된 건 올해 1월이다.
식음료업계가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 사회공헌 차원의 상생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고객만족도 향상과 매출 증대까지 이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밀키트(간편 조리 식품)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가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백년가게 밀키트’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판매량은 180만개 수준이다. 지난해 초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1년 6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월 평균 판매량으로 따지면 10만개에 달한다. 대상 제품은 백년가게 24곳과 협업해 내놓은 30종이다.이는 고객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관이 ICT(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지원과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 강국의 명맥을 이어가는 한편으로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도약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국가 미래비전으로 ‘과학기술 5대 강국’과 ‘디지털 경제패권 국가’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은 추가적인 기대감을 더하기에 충분하다.실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위해서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 대신 하징서는 자기 집에 놀러 와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제나라 임금 영공을 시해한다. 이 소식을 들은 초나라 장왕은 군사를 일으켜 진나라의 수도를 공략하고 하징서를 죽이고 내친 김에 진나라의 땅 일부를 초나라 땅으로 만들어 버렸다. 세상 사람들은 장왕을 칭송했고 장왕은 우쭐했다. 이 때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 있던 대신 신숙시가 돌아왔고 다녀 온 바에 대한 보고만하고 물러나려고 했다. 불쾌해진 장왕은 “하징서가 무도하게도 제나라 임금 영공을 시해했기 때문에 과인이 그를 죽였다. 모든 이들이 칭송을 하고 있는데 그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은 시장개방, 자유무역, 국제분업이 이끄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끝나고 있음을 알렸다. 인건비가 싼 곳, 원자재가 싼 곳을 찾아 전 세계가 분업하는 세상이 끝난다는 얘기다. 수출의 시대가 저물어 간다는 의미다.이제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소비국에서 현지 생산이 늘면서 수출은 줄어들고, 이에 따른 세계 경제의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것이다. 물건을 만들어 보내는 대신, 돈과 데이터를 보내 현지에서 물건을 만들어 공급하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국제분업 체제가
“광고 세상에 떨어진 운석이다.” 안익진 몰로코 CEO가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비유한 말이다. 2021년 3월 이후부터 애플은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을 시행했다. iOS 14.5 버전부터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개별 앱을 이용할 때 스스로 광고 추적을 허용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사용자 타깃 광고가 원천봉쇄된 셈이었다. 이제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SNS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왔다. 사용자가 누구를 팔로우하고 무엇을 포스팅하고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는지를 간파할 수 있었기
새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약속한 바 있고, 인수위원회는 동반성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 가동하는 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는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을 바로 잡는 동시에 대·중소기업의 공존공영을 통한 산업의 분업생산 내지 사회적 협업생산을 달성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원자재 가격이 연일 폭등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가격 상승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하지 못해 경영애로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9일 중소기업
지난 30여년간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전문가로서 지내다 국회에서 입법활동을 한지 2년이 지났다. 임기 4년의 국회의원으로서 반환점을 지난 셈이다. 특이한 점은 미증유의 코로나19 펜데믹과 함께 했다는 점이다.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19 펜데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아픔 그 자체였다. 공급망이 무너지고, 거래처가 끊기고, 늘 보고 살던 단골들이 하루아침에 증발했기 때문이다. 망연자실. 현장에서 만난 이들의 모습에 가슴 먹먹하기 일쑤였다. 그래도 30년 현장 경험을 살려 이들을 만나 애환을 들으며 희망을 찾아가
지난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여성기업주간 여성경제인의 날’에서 뜻밖에 장면이 연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아기띠를 시착하는 이벤트 아닌 이벤트가 있었던 것. 바로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 앞서 육아·보육 업체인 코니바이에린 부스를 방문해 아기띠를 직접 입어보고, 활짝 웃음을 보였다. 아기띠에 있는 아기 인형을 안아보면서 윤 대통령은 “안 떨어지나, 아주 아이디어가 좋다”라고 말하는 등 행사장에 전시된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평소 육아와 경제활동을 병행하던 여성경제인들에게는 매우 상징적인 윤 대통령의 모습이
미국 경제가 오는 2024년 초반 전후로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후신)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에게 정리해고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심각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인력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30~40% 줄여 당초 계획한 1만명에서 약 7000명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6월 30일 열린 직원과의 주간 질의 회의에서 “올해